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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11/2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1. 27.

세줄뉴스(11/27)

지역뉴스

1) 새전북신문의 ‘우려스러운 여론 몰이’

새전북신문 임병식 국장은 <데스크의 눈>에서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게 충분히 사과했고 이 시점에서 도민들의 아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발언이 부적절한 것은 분명하지만 해임사유에 해당하는 지는 냉정하게 판단할 일”이며 현재 해임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행동이 “지나치다는 게 중론”이라는 입장을 밝혔죠. 그리고 김재원 전 총장은 인간미와 통솔력이 뛰어난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사람은 과거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새전북신문은 지난 2010년 이강수 고창군수의 성희롱 사건이 불거졌을 때 책임있는 처사가 필요함을 <기자의 눈>에서 강조했었죠? (물론 기자는 다르지만) 최성우 기자의 “한 지역 자치단체장으로서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 이상 어떤 방법으로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기사가 여전히 검색이 되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 성희롱 사태라는 문제는 비슷한데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고무줄 잣대 적용하시는 건 아닌지,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은 나도 많은데, 앞으로 성희롱 발언해도 인간미 뛰어나면 괜찮은 건가?

[새전북신문] 우려스러운 여론 몰이


2) 첫눈 소식

첫눈이 폭설로 내렸는데요. 기상청의 눈 예보는 맞았지만 이정도로 내릴 줄을 몰랐죠. 도내에 많게는 20cm의 눈이 내렸어요. 어제 하루 신고 된 교통사고만 200건이 넘었다고 해요.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 오수IC 부근에서 26중 추돌사고가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눈길 운전 조심하세요!

[MBC] 첫눈 교통사고


3) 누명을 벗게 해 달라

1999년 완주군 삼례읍에서 나라슈퍼는 운영하는 유 모 씨가 3명의 강도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경찰은 8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는데요. 각각 3년에서 6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쳤어요. 그러나 같은 해 11월 다른 용의자 3명이 부산지검에 자백으로 검거됐지만 전주지검에 오면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어요. 이 사건은 벌써 16년이나 지나 사건기록도 모두 폐기된 상태라고 하네요. 하지만 복역한 3명은 누명을 벗게 다시 법정에 섰어요. 유족들도 나서서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그 당시 강압수사가 사실이라면 이제라도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

[MBC] 강압수사에 의한 억울한 옥살이 주장

[전라일보]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 재심 이뤄질까

[새전북신문] 너무 닮은 ‘약촌 오거리-삼례 3인조’사건

[전북일보] “경찰 폭행. 허위 자백, 진실 밝혀주길”


4) 전북, 전남과 선긋기?

새정연 소속 호남지역 의원 22명이 모여 공동지도 체제 등 현안을 논의했죠. 주선자가 전남 의원들이다 보니 ‘호남홀대론’과 ‘하위 20% 물갈이 작업’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며 문재인 거취 문제가 오고갔네요.

이날 회동을 놓고 전북지역신문들 사이의 입장차가 드러나는데요,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은 전북지역 의원 다수는 문안박 공동지도 체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특히 도민일보와 새전북신문은 문재인 대표 사퇴 주장 등 정치적 공격이 호남 정치권 차원으로 묶이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며 광주‧전남과 선긋기라고 정리했죠. 반면 전라일보는 “문 대표 사퇴 땐 총선승리 길 보인다”는 제목을 전면에 걸며 문 대표의 백의종군을 촉구했습니다.

호남 의원들 회동이 정말 호남을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정치공학적 계산기 두드리면서 ‘호남민심복원’이라고 강조하지만 말았으면 좋겠어요. 맨날 유리할 땐 호남공동체고 불리할 땐 ‘탈호남’이야 어째..

[새전북신문]전북 정치권, 전남 광주와 함께 선긋기?

[전북도민일보] 전북정치권, 광주. 전남과 ‘선긋기’

[전북일보] 새정연 호남권, 당 수습 방안 ‘온도차’

[전라일보] “문 대표 사퇴 땐 총선승리 길 보인다”


언론계

5) 오마이뉴스 법적절차 들어가겠다!

오마이뉴스가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민중총궐기 당시 취재방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어요. 오마이뉴스는 경찰청의 성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고도 밝혔고요.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당시 방송팀 소속 박정호 기자를 비롯해 카메라 기자와 카메라 보조 기자 3명은 ‘PRESS’ 완장과 프레스 헬멧 등을 착용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경찰의 물대포는 마이크를 들고 리포팅을 하고 있던 박 기자 등을 따라 세 번이나 날아왔어요. 실제 이 같은 모습은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됐을 뿐 아니라 외신 러시아투데이에도 방송됐어요. 박 기자는 1시간 50분 가량 방송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었죠.

[미디어오늘]오마이 “경찰청장 사과 없으면 법적 절차 들어갈 것”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311


6) 교수와 언론이 나선 최연소 박사 만들기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감시의 눈을 잃은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지죠. ‘천재소년’으로 불리던 송유근씨(19)가 내년 2월 최연소 박사가 된다는 보도가 최근 쏟아졌지만 25일 ‘과학동아’ 보도에 따르면 미국천문학회는 “송유근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과 거의 동일하다”며 논문 철회 결정을 내렸어요.

천재소년이 박사학위를 눈앞에 눈 상황은 언론에게는 좋은 아이템이에요. 지난 8월1일 ‘더팩트’는 <천재소년 송유근 근황 19세 소년으로 성장 “박사학위 준비한다”>는 기사를 통해 SBS의 4개월 전 방송내용을 전했어요. 더팩트는 “올해 19세 송유근은 키 180cm의 청년으로 성장해 있어 주목을 받았다”며 “박사 학위를 앞둔 송유근은 유창한 영어로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했어요. 한술 더 떠 MBN은 연예면에서 더팩트와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놨고요. 어뷰징인 셈.

[미디어오늘]교수와 언론이 나섰지만 실패한 최연소 박사 만들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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