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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1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2. 9.

세줄뉴스(12/9)



지역뉴스

1) 감사결과, 전북자동차기술원 19명 징계

전라북도산하기관인 전북자동차기술원의 감사로 방만한 운영이 그대로 드러났어요. 김용배 감사관은 “일부 직원들이 연구 장비 사용에 있어 규정에도 없는 할인과 면제로 8억 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고 말했는데요. 이 일은 최근 몇 년간 수차례 일어난 일이기에 ‘관행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더 큰 문제는 감사가 실시되자 ‘자료를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드러나 강력한 징계가 필요해 보여요. 총 33건의 행정상 처분과 10억여 원 감액, 2천300만원 회수, 19명의 징계로 처벌받게 된다고 합니다. 관행적인 불법 행위도 문제지만 그걸 밝혀내야 할 감시단체도 관행적으로 처벌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매번 감사 때마다 나오는 ‘관행적’이라는 언론들의 표현도 매우 ‘관행적’임.

[전북일보] 전북자동차기술원 총체적 부실

[전북도민일보] 위법. 불법으로 굴러간 전북자동차기술원

[새전북신문] 나사 풀릴 대로 풀린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라일보] 출연기관 ‘비리 온상’

[KBS전주] 자동차기술원..멋대로 운영

[CBS전북방송] 전북자동차기술원 총체적 부실


2) 업주들의 불법영엽

세이브존 전주점이 건물 앞에서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기자는 이 공간이 시민공간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불법영업’이라고 비판했어요. 조경수도 이곳의 야간조명을 밝히기 위해 쓰이고, 중앙시장 상인들, 지역주민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해요. 완산구청 관계자는 “불법적인 영업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어요.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관할구청의 생색내기 단속이라며 비난하고 있는데요.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 기업 입장에서도 뭐가 무섭겠어요. 갈수록 만만하지.

이건 불법 영업은 대기업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몇몇 일반음식점에서 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손님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드러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는 보도가 있네요. 기자는 업주들이 유흥주점보다 일반음식점의 세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같은 영업을 계속한다고 밝히고 있어요. 완산구청은 집중단속을 벌이겠다고 했고요. 비슷비슷한 음식점과 분위기로 매장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영업방법이겠지만 지킬 건 지키고 영업하셔야죠~

[전북도민일보] 세이브존 전주점 시민공간서 불법 영업

[새전북신문] 세이브존 ‘도 넘은’ 불법 상술

[전북일보] 일반음식점인데 춤판 버젓이 전주 서부신시가지 불법 만연


3) 새정치연합 물갈이 호남권 타겟?

7일 최고위원회를 통과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항목별 반영 비율에서 여론조사 반영이 총 35%로 많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평가항목을 두고 호남권이 ‘희생양’이라는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의 보도가 있었어요. △인지층 내 ‘재출마 시 지지도-비지지도’ 21% △ ‘후보 지지도-정당 지지도’ 14%로 구성 됐어요. 이는 “인지도가 높은 중진과 새정치연합 텃밭인 호남에 절대 불리”하다고 전하고 있네요. 가뜩이나 안철수 의원의 탈당설이 번지고 있는 판국에 호남권 의원들도 반발도 거세고. 그걸 보는 국민들도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전북도민일보] 현역평가 여론조사 호남의원만 ‘희생양’

[새전북신문] 새정치 여론조사 공포..호남권 희생양 되나


언론계

4)대기업 눈치로 토론도 자유롭게 못하는 꼴

한국 최대 규모의 언론 관련 학회인 한국언론학회(회장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장)가 SK텔레콤의 항의 때문에 보도자료 배포를 취소했어요. 언론학회는 지난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플랫폼간 융합과 방송시장의 변화: 서비스, 이용자, 그리고 정책적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기획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요 SK텔레콤은 “보도자료는 (발제문과 달리 SK에 부정적인) 특정한 시각으로 변형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항의했고 이에 언론학회는 보도자료 배포를 취소했다.

한 언론학자는 “언론학회가 보도자료를 취소하고 직접 사과와 해명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학회는 자본에 독립적이어야 하지만 사업자의 펀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지만 SK도 그렇고 KT도 주요 스폰서라서 (이례적으로 사과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미디어스] 학계 보도자료 배포도 ‘취소’ 시킨 SK의 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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