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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12/2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2. 28.

세줄뉴스(12/28)


지역뉴스

1)전라북도 관광 패스 시범사업 부진하지만

전라북도가 ‘전북 관광 패스 라인 구축 시범사업’으로 카드 한 장으로 숙박, 음식,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패스를 지난 10월에 발표했는데요. 5천장 중 23% 판매했다고 하니 그 실적이 변변치 않아요. 내년 1월에 시범 사업 종료를 앞두고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네요. 전북일보는 무료 관광지와 특별 할인 가맹점 수가 부족하다는 점,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 개발, 구매 경로 다각화와 홍보를 원인으로 꼽았어요. 이정도면 총체적 난국 아닌가요? 내년 하반기부터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한다던데 저 많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걱정.

[전북일보] 전북광광자유이용권 시범사업 부진


2) 교육부의 코어사업, 지원금 가지고 대학 흔들기

교육부의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사업)의 기본 계획이 확정되었어요. 주 심사 내용이 ‘등록금 인상 여부와 국립대학 간선제 총장 선출방식, 정원감축’이라고 해요. 이를 두고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근본 취지인 인문학 중흥에 맞춰지는 순수함이 사라졌다’ ‘지원받기 위해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돼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어요. 교육부는 12월 말까지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대학을 선정한다고 하네요. 인문역량은 단순히 이름뿐이고 지원금가지고 대학을 마음대로 움직이겠다는 수법. 뻔~하죠.

[전북도민일보] 대학 인문 역량 강화사업에 참여 ‘깊은 딜레마’


3)송하진-정동영 만남

25일, 송하진 도시자와 정동영 전 의원이 오찬을 한 후 씨감자 생산연구시설인 식생원을 둘러봤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유성엽, 박주선, 이상직 의원이 찾아가기도 했었어요. 이를 두고 전북지역 언론은 ‘정동영 몸값 상한가’ ‘전 장관의 주가가 연일 최고치 갱신’ 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도 그럴까요?

아무튼, 이날 송지사는 ‘친구로서 고향에 내려 왔다...오늘은 정치 이야기 하지 않는다. 친구끼리 단순한 만남’이라고 말했어요. 두 분이서 조용하게 만날 방법 많을 것 같은데 ^^; 과도한 언론의 관심일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일.

[전라일보] “친구 만나러 왔다” 정치적 확대 해석 경계

[전북도민일보] x 마스에 ‘정 찾아간 송’ 관심 ‘증폭


4)내부고발자에게 망신 준 농협

면세유를 임직원이 쓰다 적발된 농협이 오히려 내부고발자에게 공개망신을 주고 있어요. 대기 발령된 두 직원은 탁자 앞에 ‘교육 중입니다’라는 팻말을 뒤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네요. 당사자는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농협의 대기발령 사유는 ‘관련 직원의 전산업무 정지 및 사무소 정보 유출 예방’이라고 합니다. ‘부정사용한 간부급 징계를 미뤄주고 엉뚱한 직원만 징계에 나선데다 공개 망신 주는 방식도 보복성’ 이라는 평가로 마무리했어요. 농협의 인재상 중 하나가 ‘정직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인데 실제로 그랬다간 망신당하는 꼴.

[전주MBC] 농협 내부고발자 ‘공개 망신’


언론계

5)비밀독서단 보셨나요?

30~50대를 겨냥한 OtvN이 내세운 독서 토론 프로그램 ‘비밀독서단’은 지상파 독서 프로그램과 달리 주목을 받았어요. OtvN 개국 한 달여 만인 지난 10월 ‘비밀독서단’에 소개된 박준 시인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발간 2년 만에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이후 프로그램 패널이 소개하는 책이 속속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방송가에서는 “10여 년 전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정도의 열풍”이라는 들뜬 짐작도 나오고 있어요. 확실히 지상파에서 구상했어야 할 프로가 아닌가 싶어요. 지상파는 이제 드라마도, 예능도, 뉴스도 볼 게 없네요ㅜㅜ

[미디어오늘] 개콘 저물고 '비밀독서단' 뜬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706


6)소라넷의 실체

지난 2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의 실체를 파헤쳤어요. 소라넷은 많은 이들에게 음란물 공유 사이트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소라넷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범죄 모의가 이뤄지는 현실도 문제였지만 이용자들에게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문제의식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이용자 중 한명은 이런 말을 전했어요. “어차피 사진엔 얼굴도 나오지 않았고 다른 이들이 너의 알몸을 보고 기억하는 것도 아닌데 상관없지 않냐”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수사나 입증이 어렵다고 착수조차 하지 않는 상태가 범죄를 오히려 조장한다. 자신들은 처벌되지 않는다며 더 (행위를)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어요. 방송에서는 운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테리 박’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는 것까지만 알아냈는데요. 지난 11월 말 강신명 경찰청장은 소라넷 서버가 있는 미국과 사이트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 달이 지난 지금도 폐쇄가 돼지 않고 있어요. 조속히 이뤄져야 하겠죠. 지금도 누군가 소라넷을 통해 성범죄의 대상이 될지도 모를 일.

[미디어오늘]“소라넷은 남녀를 떠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내몬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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