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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4/0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4. 7.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4/07)

 

5.9 19대 대선

 

1. 안철수 후보, 전주 유세에서 조폭 동원 논란 속에 보도하지 않은 전북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전주 유세에서 같이 사진 찍은 사람들이 조폭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명을 요구했고 국민의당은 말도 안 된다며 우석대 학생 동원 의혹이나 해명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와 JTV두 후보가 동원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적고 일부 지지자들의 캠프 세 과시, 대선 후 전리품을 의식한 줄 서기 부작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전북일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조용합니다. 전북일보는 우석대 학생 동원 의혹 보도를 하지 않았는데요. 형평성보다는 안철수 후보의 조폭 동원 의혹은 보도하면서 왜 문재인 캠프의 우석대 학생 동원 의혹은 보도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올까 봐 두려운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비판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인물 배려할 것소문에... 줄서기 경쟁 부작용 (3, 박기홍 기자)

[전라일보] 대선 후보 전북 방문 행사에 조폭 동원 의혹 (4, 신혜린 기자)

[전주 MBC] 안철수 조폭과 사진... 관리 소홀 논란 (46일 보도, 김아연 기자)

[KBS 전주총국] 폭력배 사진 공방... “안철수 해명해야”-“정치공세” (46일 보도)

[JTV] 약점 파고드는 첨예한 공방 (46일 보도, 김 철 기자)

 

 

지역 뉴스

 

1. 새만금개발청 이전 입장 언행불일치. 말은 한다, 행동은 싫어?

세종시에 있는 새만금개발청이 5월 전 부지 확정 입장을 번복하고 대선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이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는 건데요. 대선 이후에 정부 구성, 각종 부서 개편까지 생각하면 언제 이전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내부 조사 결과 이전이 비효율적이고 직원들도 이전에 부정적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말만 이전 계획이 다 돼있다면서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않는 새만금개발청, 언행불일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네요.

 

[전북일보] 새만금청 청사 전북이전 하긴 하나’ (1,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청사 이전 대선 이후또 말 바꾼 새만금청 (2, 최고은 기자)

[전라일보] 새만금개발청 이전 또 늑장 지만 확산 (1, 김지혜 기자)

[전주 MBC] 새만금개발청 연내 이전 물거품’ (46일 보도, 유 룡 기자)

[KBS 전주총국] 새만금개발청, 전북 왜 안 오나? (46일 보도, 오중호 기자)

[JTV] 새만금개발청 청사 이전 논의 중단 (46일 보도, 송창용 기자)

 

2. 전북 공공기관 예산 관리 부실·비리 심각, 도민 세금만 줄줄 새

도내 공공기관의 예산 운용 관리·비리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도내 지자체들이 풍수해 보험료 지급 명단에 사망자까지 포함시켜 나간 돈만 5100만 원이었습니다. 명단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인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군산시는 정부지원금을 다른 곳에 몰래 쓰고 거짓 보고했고 농촌진흥청은 연구비가 투입된 연구 지적재산권을 제3자 명의로 등록해 민간업체 배만 불렸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도내 공공기관들이 예산을 국민들의 세금이라고 생각은 하는 걸까요?

 

[새전북신문] 나사 풀린 공공기관 도민 세금 제멋대로 써 (1, 정성학 기자)

 

3. 미군 전투기 연료탱크 수색 중단, 시민단체 반발

지난 327일 주요 뉴스에서 미군 전투기 훈련 중 연료탱크가 새만금 호에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연료탱크는 기름으로 가득해 환경오염이 될 우려가 있는데도 미군이 연료탱크 수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시민단체들이 반발했습니다. 미군은 수심이 깊어 찾기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환경오염을 떠나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 미군은 정보 공개와 공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항의해도 미군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어 저런 뻔뻔한 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네요.

 

[전북일보] 새만금에 투하한 연료탱크 미군, 수색·수거 나 몰라라’ (4, 군산=문정곤 기자)

[새전북신문] “미공군은 떨어진 연료탱크 즉각 수거해야” (6, 박슬용 기자)

[KBS 전주총국] 미 전투기 연료통 수색 중단... 시민단체 항의’ (46일 보도, 박 웅 기자)

 

4. 1시군 1생태관광지 사업, 정작 가장 중요한 생태가 없어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라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1시군 1생태관광지 사업. 그런데 확인해보니 나눠먹기 사업으로 돈만 낭비하는 것도 모자라 정작 조성된 생태공원에는 생태가 없다고 합니다. 생태 체험, 관찰은 없고 조경시설만 가득한 건데요. 전주 맹꽁이 서식지, 완주 금개구리 생태공원, 익산 용안 생태습지공원, 남원 요천 생태습지공원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인 생태공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업이 됐습니다. 차라리 사업 중단이 더 나을 것 같네요.

 

[KBS 전주총국] 1시군 1생태관광지... ‘나눠먹기식한계 (44일 보도, 오중호 기자)

[JTV] (시사기획 판) ‘생태없는 생태공원 (46일 보도, 정윤성 기자)

 

 

미디

 

1. SNS 뉴스 신뢰도와 참여, 언론사보다 누가 공유했느냐에 더 큰 영향받아

미국 신문협회 미국언론연구소와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가 연구한 결과, SNS 이용자의 뉴스 신뢰도와 참여는 언론사보다 뉴스를 공유한 사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공인된 언론사가 보도한 뉴스보다 내가 믿는 사람이 공유한 뉴스를 더 믿는다는 건데요. 이 연구결과로 가짜 뉴스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진은 독자와 팔로워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언론사의 평판과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며 독자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언론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네요.

보고서 전문은 미국언론연구소 누리집(americanpressinstitute.org)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https://www.americanpressinstitute.org/publications/reports/survey-research/trust-social-media/

 

[한겨레] 이 뉴스 믿을만한가? SNS에선 언론사보다 공유자를 더 본다 (21,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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