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오늘 자 전북일보는 “국내 굴지의 IT기업이 전북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후보지 현장 실사까지 마쳤다.”라며, 최종 부지 선정이 끝나면 업무협약(MOU) 체결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2020년 11월 SK컨소시엄이 새만금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힌 후로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인데요,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과 대처가 중요해 보입니다.
#IT기업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분산 추진, 전라북도도 유치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 나와
오늘 자 전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국내 IT기업은 약 5000억 원 이상, 40MW 규모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측은 해당 기업이 전주시와 익산시 등 도에서 제시한 후보지 18곳 중 3~4곳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SK주식회사C&C 건물 화재로 인해 해당 건물에 있는 (주)카카오, 네이버, SK 등의 데이터센터 일부가 피해를 입어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데이터센터가 특정 지역에 몰려있어 재난 등에 취약해 분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국내 IT기업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북일보는 이를 기회로 삼아 전라북도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5월 22일 보도에서 “정치권과 경제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를 유치해도 당장의 고용유발이나 경제 유발 효과는 크지 않지만,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을 망라한 IT 클러스터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2013년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이후 관련 투자가 이어진 춘천시의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전북일보] 카카오 사태, 새만금 SK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내야(2022/10/18, 문민주)
[전북일보]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분산 추진⋯전북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 붙을 듯(3/9, 문민주)
[전북일보] 전북, 데이터센터 유치 IT 클러스터로 개념 확대 시급(5/22, 김윤정)
[전북일보] 전북에 굴지 IT기업 데이터센터 윤곽(1면, 문민주)
#2020년 유치했던 SK데이터센터는 어떻게 되고 있나?
그런데 전라북도의 경우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분산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국내 IT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2020년 11월 SK컨소시엄이 약 2조 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데이터센터와 함께 창업 클러스터를 만든다며,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까지 유치 사실을 적극 홍보했는데요. 2년이 훨씬 넘은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투자를 대가로 받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200MW 사업권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생산한 전력을 수송할 송‧변선 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지역 언론들이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지난해 10월 JTV전주방송은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사업자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새만금개발청에 책임을 돌린다. 새만금개발청은 송‧변전 선로 공사 비용을 먼저 투입하는 조건으로 한수원이 발전 사업권을 얻은 만큼 한수원이 먼저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라북도는 불구경 하듯 손을 놓고 있다.”라며 관계 기관들의 책임 공방을 원인으로 지목한 적이 있습니다.
자칫 투자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데이터센터 유치를 발판 삼아 IT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SK 새만금데이터 센터 쟁점은] 전력망 확충 없는 데이터 강국 '공염불'(2022/10/18,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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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 수년째 표류 'SK데이터센터' … 전북도 유치 소극적 뒷짐만(2022/11/9,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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