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브리핑 |
1) 군산시 ‘친일파 조각상’ 건립 논란, 전주MBC만 비판…지역언론 침묵
군산시가 군산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5명의 조각상 건립을 추진하면서 친일파 2명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항일 임병찬, 문학 채만식, 의료 이영춘, 체육 채금석, 경제 이만수 등 5명을 군산의 근대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해 조각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채만식과 이만수의 친일경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탁류의 작가 채만식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으며, 경성고무 사장을 지낸 이만수는 친일인명사전엔 등재되지 않았지만 창씨개명을 하고 친일성향의 ‘조선임전보국단’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중일전쟁 당시 일본육군성에 국방비를 헌납한 공로로 일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주MBC를 제외하고 지역언론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전주MBC는 1월 11일자 저녁뉴스 <친일 조각상 논란>에서 군산시가 일제때 친일행적이 뚜렷한 인물의 조각상을 세우겠다고 해 여론이 뜨겁다면서 “지역과 관련된 인물과 흔적이라면 역사적 교훈과는 상관없이 기념하겠다는 군산시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꼬집었다.
군산시는 비판 여론이 일자 관련 인물을 다시 논의해 선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012년 1월 12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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