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브리핑 (2014/05/30)
1) 언론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 선거기간 ‘갑’의 지위 이용해 후보자들에게 유세차량 판촉나선 언론사? - 공직선거법 제97조 3항 위반, 선관위 엄단 선포해
2) 내부고발자가 아니라 내부조력자/내부의 적? -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 여론조사 정보를 특정 후보에게 줘 - 여론조사 결과, 첫날 순위가 바뀌어 정보 받은 후보가 선출돼
3) 바닥민심과 여론조사가 다르다?
4) 새전북신문, 전주시내버스 대책 시장 후보들 답변 비교 보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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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론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 선거기간 ‘갑’의 지위 이용해 후보자들에게 유세차량 판촉나선 언론사?
- 공직선거법 제97조 3항 위반, 선관위 엄단 선포해
전주MBC는 28일 지역의 모 언론사가 유세차량 판촉에 나섰단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후속보도로 29일 뉴스데스크 <공직선거법 위반?>기사를 통해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단 사실을 전했다. 기자는 지역 언론사가 광고업자와 결탁해 선거홍보차량 판촉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선관위가 이를 금하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며 실제 “일부 지역언론은 수 십대, 많게는 백 대까지 선거차량 임대를 알선해 주겠다며 광고업자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황을 밝혔다.
공문이 나가자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는 기자는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의 언론 눈치보기”로 인해 “일부 언론사의 부적절한 판촉 행위”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는 공직 선거법 제97조 3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보도하는 자는 금품 향응을 받거나 권유 요구 또는 약속을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언론사가 특정 유세차량을 이용하도록 선거 후보자들에게 요구하는 일은 법을 위반한 일인 셈이다. 기자는 “위반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관위는 일부 언론의 불법 판촉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 내부고발자가 아니라 내부조력자/내부의 적?
-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 여론조사 정보를 특정 후보에게 줘
- 여론조사 결과, 첫날 순위가 바뀌어 정보 받은 후보가 선출돼
전북 CBS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자 여론조사 도중 조사 방법과 중간 결과가 특정 후보에게 전달된 의혹을 제기했다. 5월 29일 저녁뉴스 <새정련 전북 후보 선출 여론조사 ‘중간에 셌나?’>기사는 “새정연 전북도당 광역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된 지난 8일과 9일 지역위 관계자가 특정 후보측에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내부 정보가 특정 후보에게 제공된 의혹을 전했다. 기자는 “지역위원회 핵심 관계자 A 시가 B 후보측에 여론 조사 관련 정보를 SNS 메시지를 통해 전달했다.”며 “연령대별 조사시간을 말하며 지지층이 약한 연령대의 조사에 대응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알렸다.
기자는 “공당의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중간에 유출되고 대응책까지 제시하는 등 지역 위원회 관계자가 특정 후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인밀히 지원한 의혹이 일고 있다.” 며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착신전환전화보다 더 근본적인 방법으로 민의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기자는 여론조사 결과로 정보를 받은 후보가 선출되었단 사실을 전했다.
“새정련 공심위가 주관한 후보자 선출 여론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해당 선거구 여론조사는 첫날 C 후보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둘째 날 B 후보 측이 전세를 뒤엎으며 새정련 후보로 선출됐다.”
<5월 30일 전북CBS 기사>
3) 바닥민심과 여론조사가 다르다?
전북일보와 새전북신문은 5월 30일 새정연을 지지하던 텃밭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내용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새정연이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와는 달리 실제 ‘바닥민심’(새전북신문), ‘다른 민심’(전북일보)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일보는 이에 대해 ‘이 같은 민심의 이상기류는 전북지역에서의 일당독주에 대한 도민들의 염증’ 및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확대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5월 28일 전북일보에서 자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텃밭 민심 흔들리지 않았다> 보도와는 사뭇 다르다. 이에 대해 전북일보는 무소속 후보들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새정치연합이 긴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새전북신문도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를 오늘자 신문에서 보도하며 새정연 공천 후폭풍이 ‘태풍’으로까지 확대되었으며 주말 여론이 어떻게 흐를지가 관건이라 보도했다.
전라일보는 2,3면을 할애해 무소속 후보 돌풍에 대한 보도 및 판세분석을 했다.
: 전북일보는 <민심 흔들리나 도내 곳곳 접전>(1면)
: 새전북신문 <선거운동 종반 갈수록 혼전 기류 거세져>(1면), <김승수 -임정엽 2강 체제 막판까지 이어질까>(3면)
: 전라일보 <무소속 후보 돌풍 ‘새정치연합’ 흔들>(2면), <전직 단체장 출신 ‘당선이냐 낙마냐’>, <전주-광주 ‘손 잡았다’ 무소속 연대 전국 확산>(3면)
4) 새전북신문, 전주시내버스 대책 시장 후보들 답변 비교 보도해
버스 공공성 확보 문제가 선거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북시민사회단체대책위가 ‘시내버스 공공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전주시장 후보들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한 후보자별 답변을 새전북신문에서 30일 자세하게 보도했다.
다음은 5월 30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5월 29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민심 흔들리나 도내 곳곳 접전>
전북도민일보 <“임기 채울수 있는 인물 꼭”>
전라일보 <오늘 첫 사전투표… 판세 명운 가른다>
새전북신문 <선거운동 종반 갈수록 혼전 기류 거세져>
전주MBC 뉴스데스크 <공직선거법 위반?>
KBS전주총국 뉴스 9 <보도 없음>
JTV 8시 뉴스 <가뭄…타는 농심>
전북CBS <새정련 전북 후보 선출 여론조사 '중간에 셌나?'>
2014년 5월 30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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