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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언론브리핑 (2015/08/28) :대한방직 매각 성사 여부 지역언론 관심 집중,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해법 모색해야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8. 28.

 

지역언론브리핑 (2015/08/28)

 

 

 

1) 대한방직 매각 성사 여부 지역언론 관심 집중,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해법 모색해야

 

 

1) 대한방직 매각 성사 여부 지역언론 관심 집중,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해법 모색해야  

 

 

대한방직은 27일자로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면적 216463.54m2 규모의 전주공장 부지에 대해 매각 공고를 냈다.

 

1974년 대한방직이 들어설 당시만 해도 미개발 지역이었던 이 곳은 이후 전북도청사가 들어오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서부신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주변에 공장이 위치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신도시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 되었다.

 

이전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매각 가능성 부지 용도 변경 문제 막대한 시세차익 특혜 의혹 등도 떠올랐다. 대한방직은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부지매각을 공고했지만 신도심 한 가운데에 공장을 짓기 위해 수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매입대금을 들고 나설 응찰자가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공장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매각 용이를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립할 수 있는 주거 용지 등으로 용도변경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전주공장 부지 매각 공고 후 대한방직 매각 성사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지역 언론은 매각이 쉽지 않다고 한 목소리를 내지만 속내는 제각각이다.

일단 보도의 흐름을 살펴보자.

 

 

1. 전라일보는 이번 매각설이 투자자가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악성루머로 전락한 주가를 회복하기 위한 눈속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한방직이 실제로 공장을 매각하려는 목적보다는 악성 루머로 급락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일시적 방편으로 전주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전북일보)

  

 

 

유동성 부족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818123000원 이었던 대한방직 주가가 2154900원으로 하락하자 매각 가능성이 낮은데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주공장 매각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의혹이다 (전북일보)

현재 대한방직 주가가 증권가에 전주공장 매각설이 돌면서 23일부터 폭등하여 27일에는 89.58% 급반등했다.

 

날짜

818

821

827

대한방직 주가

123,000

54,900

121,500

 

 

전라일보는 좀 더 구체적이다.

전라일보 황성조 기자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추진 왜?>에서 도내 건설업계 전문가들이 이번 대한방직의 매각 카드가 단순한 눈속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며 그 이유로 매각공고상 시일이 촉박하고 매수자의 부담감이 너무 커 보이며 부동산 개발 조건이 너무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1491억 원, 시세로는 최소 3000억 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해당 부지를 개발하려면 먼저 공장부지를 택지로 바꾸고, 택지 개발에서 도로 및 공원부지 등으로 50% 이상을 제외해야 된다며 이후 전주시민의 여론을 의식해 전주시에 추가 공원이나 지역센터를 기부해야 하는데 나머지 1/3 정도의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한다고 해도 3.3m21374만 원 이상의 땅값으로 시작하게 돼 타산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불가능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대한방직은 당기순익 등이 저조하고, 타 방직사에 비해 호재가 없는데도 전주공장 부지 논란이 일 때마다 대한방직의 주가 및 부채비율이 널뛰기를 했으며 이번에도 그러한 것을 이용했다는 평가이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m2 적용 가격

전체 토지 가치

공업용지 공시지가

583400

(11일 기준)

1262840여 만 원

(실거래 시 3000억 원 예측)

일반주택 or 상업용지로 변경 시

  10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 예측

 

 

2.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귀결된다고 결론 내리는 새전북신문

 

새전북신문은 <‘금싸라기대한방직 매물로 나왔다>에서 전북도청사와 인접한 까닭에 아파트 건설 용지로 주목받는 대한방직 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주택건설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전북도청과 서부신시가지에서는 유일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대한방직 부지는 오래 전부터 아파트 건설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이 부족한 서부 신시가지 현실을 감안할 때 내로라하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입질해 왔다결국 3,000억 원을 투입해 해당 부지를 취득할 경우 예상 가능한 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귀결된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이 결과는 타 신문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전북일보도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이용해 결국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향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립할 수 있는 주거용지 등으로의 용도변경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권한은 전주시가 가지고 있다. 전주시가 낙찰자에게 공업용지를 주거용지로 변경 승인해 줄 경우 판매 대금에서 막대한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3. 전북도민일보는 개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예측들을 내놓고 있는데, 자칫 특혜시비에 휘말리면서 매각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도민일보는 <전주의 마지막 황금땅대한방직 부지, 마에어떻게 개발되나>에서 누가 얼마에 살지, 부지를 매입한다면 어떻게 개발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사실상 아파트 단지나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수천억 원을 투입해서 공장이나 공원을 조성할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고 예측했다.

또한 전주시가 부지를 매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으며 그동안 이 부지가 사유지여서 공원이나 체육시설 부지 등으로 변경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열섬 등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주시가 이 부지를 매입할 수 도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방직 부지 문제가 이번에 해결되지 않아도, 신시가지는 개발되고, 전주토지의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용도변경도 안된 공장 부지를 헐값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측이다. 용도변경이 이뤄진다 해도 공고용지 감보율과 기부체납 문제가 남으면서 대주주 일가 입장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 가능성이 높다. 시간 끌기를 해서 단 1%라도 기부채납 비율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급하게 공장을 옮길 유인도 없다. 산적한 과제속에서 지역과 윈윈하기 위한 해법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보도 :

 

전북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14단기사)

새전북신문 <‘금싸라기대한방직 매물로 나왔다>(13단기사)

전라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추진 왜?>(14단기사)

전북도민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들썩>(14단기사)

<전주의 마지막 황금땅대한방직 부지, 얼마에어떻게 개발되나>(34단기사)

 

KBS전주총국 <대한방직 3천억 원 추산.. ‘아파트-공익목적논란>(5번째 단신)

전주MBC <대한방직 부지 공개 매각>(3번째 R)

JTV <최고 노른자 땅 대한방직 판다>(2번째 R)

<아파트 건축 유력..부작용 많아>(3번째 R)

전북CBS <대한방직 공장부지 매각 관심>

 

 

다음은 828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827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전북도민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들썩

전라일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추진 왜?

새전북신문

서동축제 주도권 놓고 민-관 충돌

전주MBC

학교 학생 인권 보장, 갈기 멀어

KBS전주총국

신호제어기 교체.. 낡은 부품 써

JTV

전주시 공무원 납품비리 의혹

전북CBS

안민석 의원 행태는 오만" 정균환 고문 강도높게 비난

 

 

2015828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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