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뉴스(2/14)

(2/14)오늘자 전북뉴스 하이라이트:세줄뉴스

지역

1.전북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모색

전라북도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거래처의 클레임, 자금 유동성, 기계 및 설비 투자액, 개성공단 주재원의 고용 유지비용 등 산적한 문제를 토로했다”고 하네요. 이에 전북도는 “특별경영안전자금 3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13억 원 등 업체당 16억 이내로 융자를 지원”하며 신용보증재단은 1억 원 한도 내에서 0.5%의 고정요율을 적용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미래가 있어야 빚도 얻는 거죠, 무상으로 줘도 빌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라고 말하는 입주기업들의 하소연에서 한숨이 깊게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익산시의 발 빠른 대처가 눈길을 끄는데요. 익산에 본사를 둔 제이패션은 14일 한웅재 익산시장(권한대행)이 업체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질 때 “임시공장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주현동 구 동사무소를 임시공장으로 지원했는데요.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장비 마련과 운영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익산시를 “장비 협조 모범 사례 홍보 예정”이라고 해요.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어요. 종로구에 있는 개성공단 상회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고는 2-3개월 뿐ㅜㅜ)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 정부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거죠? 통일부장관은 개성공단 자금이 핵개발에 사용됐다며 증거자료가 있다더니 이제와선 “확증이 없다”며 시인한 상황.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북일보]개성공단 피해기업 임시공장 지원

“개성공단 폐쇄, 거래처.인력 유지 막막”

[전북도민일보]“막대한 손실 타개책 막막”

[KBS전주총국]개성공단 입주기업 “다각적 지원을”

[JTV전주방송]인건비 대체시설 지원 호소

[CBS전북방송]전북도-개성공단 입주 대표 대책마련 머리 맞대

2.‘착한가격업소’ 사라지는 추세

‘착한가격업소’ 안내표지가 있는 상점에 들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업소들은 지역의 평균가격 이하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친절도와 위생 청결 등의 기준도 충족시켜야 합니다. 이런 착한가격업소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해요. 전라일보는 기준을 채워야하는 비용에 비해 지원이 미비하다고 짚었어요. “옥외 표지판 지급, 상수도요금 감면, 쓰레기봉투 지원, 연 3회 이상 위생 소독, 1곳당 연간 지원액 50만원에 미치지 못한 셈” 이라고 밝혔는데요.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저조한 예산지원이 주요원인”으로 꼽았어요.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휴무일을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고, 종합경기장 부지에 롯데쇼핑몰 입점을 막아내기도 했어요. 지역 상권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도 늘려보는 게 어떨까요?

[전북도민일보] 착한가격업소 등 돌리는 야박한 지원

[전라일보] ‘착한가격’ 간판 떼는 업소들 대책 시급

미디어

3.KBS와 연합뉴스의 같은 여론조사, 다른 보도

KBS는 지난 14일 뉴스9에서 KBS와 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남북 긴장과 관련해선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보도했어요. 리포트 이름은 “강경대응 48.9% vs 대화 40.1%”로 대화보다는 강경대응을 주문한 여론이 8% 높은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같은 여론조사를 진행한 연합뉴스의 보도는 KBS와 달랐습니다. 연합뉴스는 14일 “대북 제재 강경 48.9％…대화 온건 47.8％”기사에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대북 강경론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온건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수치에서부터 차이가 발생하니 기사의 주제 또한 달라졌어요.

남북관계가 위기상황이고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여론조사보도의 중요성이 큰데도, 공영방송인 KBS는 여론이 정부에 유리하도록 보도한 것.

[미디어오늘]KBS 여론조사 왜곡, 국민 48.9%가 ‘대북 강경대응’?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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