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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달의좋은기사

2006 올해의 좋은 방송, 좋은기사 선정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 올해의 좋은방송, 좋은기사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언론의 민주화와 개혁에 부합하는 지역언론의 상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의 사명을 다하도록 독려하며, 현업언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1년간의 지역신문, 방송부문의 우수보도 및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하였다.
선정결과와 함께 바람직한 지역언론의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1. 제정 취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의 민주화와 개혁에 부합하는 지역언론의 상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의 사명을 다하도록 독려하며, 현업언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1년간의 지역신문, 방송부문의 우수보도 및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함.
  <선정 절차 및 선정위원회 구성>
   공모(12월 8일까지) → 선정위원회 심사(12월 12일) → 시상(12월 22일)
  <추천기관>
        신문․방송사업자, 언론유관단체, 일반시민 등
  <시상영역>
        (1) TV 편성부문 : 교양(다큐멘타리, 문화예술, 생활정보, 교육 등)
                           오락(드라마, 코미디, 토크, 쇼 등)
        (2) TV 보도부문 : 뉴스, 토론프로그램, 기획보도프로그램 등
        (3) 라디오  부문 : 교양, 오락, 시사프로그램 등                
        (4) 신문    부문 : 사설 및 칼럼, 기획취재, 스트레이트, 보도사진 등
        (5) 인터넷  부문 : 상동
        (6) 특별상 [올해의 좋은 언론인] 부문
  <선정기준>
        @ 민주언론창달에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 지역언론의 발전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는 기사 및 프로그램
        @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기사 및 프로그램
        @ 지역발전에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 로컬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품격 향상에 기여한 프로그램
        @ 기타 언론개혁에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2. 어떤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나?
  (※ 전체 공모작은 5개 부문 29개 작품으로 이중 4개 부문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음. 또한 올 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좋은 언론인] 부문에는 송기윤(KBS), 전성진(MBC)이 공동 수상하였음.)

▷ TV 편성부문 : MBC. 황일묵 PD. [HD 특집다큐 3부작 “한지, 이천년의 여정”]
▷ TV 보도부문 : MBC. 정태후,홍창용,유철주. [집중취재 ‘도금고 협력사업비’]
                 JTV. 정윤성, 정희도. [SK 불법매립 추적보도]
▷ 라디오  부문 : MBC. 윤승희 PD. [시사전북 오늘]
▷ 신문보도부문 : 전북일보. 김은정 외. [선택 5․31 지방선거! 올바른 선택이 지역사회를 바꾼다]
                   새전북신문. 변관열, 한재일. [실록 전북민주화 운동사]
▷ 인터넷신문부문 : 수상작 없음.
▶ 특별상 [올해의 좋은 언론인] 부문
  수상자 : 송기윤 KBS 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팀
           전성진 MBC 전주문화방송 편성제작국 TV제작부  

3. TV부문 작품 소개.

TV 편성부문 : MBC. 황일묵 PD. [HD 특집다큐 3부작 “한지, 이천년의 여정”]

[HD 특집다큐 3부작 “한지, 이천년의 여정”]은
우리지역 한지산업의 실태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제작된 특집다큐멘터리로 해외취재를 포함한 심층적인 취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도있는 토론프로그램을 통하여 전주한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작품.
특히 다채널과 유료화로 대표되는 매체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방송 공공성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현실과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로컬리티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제작함으로써 지역방송의 활로와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TV 보도부문 : MBC. 정태후,홍창용,유철주. [집중취재 ‘도금고 협력사업비’]
                JTV. 정윤성, 정희도. [SK 불법매립 추적보도]


MBC 보도국 정태후, 홍창용, 유철주기자의 [집중취재 ‘도금고 협력사업비’]는
전라북도 도금고 선정과정에서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조성한 자금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변단체 지원 등 단체장의 선심성예산으로 편법 사용한 사례에 대해 심층 취재 보도한 작품.
지역사회 감시와 비판, 대안제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한 보도사례로 특히 전주문화방송이 특별취재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만연한 불법과 탈법, 권력형 비리에 대해 지속적인 탐사보도를 수행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JTV 정윤성, 정희도기자의 [SK 불법매립 추적보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초제조창부지 SK 뷰 아파트 건립현장의 불법 폐기물 매립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한 기사로 지역언론의 사명인 환경감시기능에 충실한 작품.
특히 지역언론의 열악한 경영여건속에서 자칫 외면하기 쉬운 대기업의 극한 이윤추구 및 지자체의 직무유기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지역언론의 사명에 충실하였고, 일회성에 그치는 문제제기가 아니라 해당 문제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사후 대책 등에 이르기까지 탐사형보도로 지역여론을 환기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4. 라디오 부문 소개

라디오부문 : MBC. 윤승희 PD. [시사전북 오늘]

전주문화방송 윤승희 PD의 [시사전북 오늘]은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 및 관심 인물 등에 대한 정보제공 및 심층취재로 지역사회의 발전적 의제설정에 기여해 온 작품.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 노사갈등문제 및 미여도 이야기 등의 이슈 해설 과정에서 지자체의 직무유기 및 과도한 행정개입의 문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함과 동시에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지역언론이 지향해야 할 사명에 충실하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5. 신문 부문 기사 소개

신문보도부문 : 전북일보. 김은정 외. [선택 5․31 지방선거! 올바른 선택이 지역사회를 바꾼다]
                새전북신문. 변관열, 한재일. [실록 전북민주화 운동사]



전북일보의 [선택 5․31 지방선거! 올바른 선택이 지역사회를 바꾼다]는
2006지방선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매니페스토 운동과 결합하여 인물중심, 정책중심의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했던 작품으로, 전북일보는 이를 위하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보도자문단과 함께 후보별 정책공약을 분석,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였을 뿐만아니라, CBS 전북방송 등과 공동으로 지역별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지상중계 하는 등 공정보도와 정책보도의 방향에 충실하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아울러 이번 5․31지방선거보도는 열악한 지역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주의 정치적 지대획득을 목적으로 우후죽순 늘어난 지역일간지의 수가 10개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서, 바람직한 지역신문의 역할과 상을 제시함으로써 매체간 차별화에 성공하였다는 점도 함께 평가되었다.

새전북신문의 [실록 전북민주화 운동사]는
그동안 지역언론에서 외면되어 온 심층적인 기획취재보도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기획보도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개발이데올로기에 묻혀 자칫 사장될 수 있는 지역 민주화운동사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70년대 이후 전북지역 현대사에 대해 30여회에 걸친 기획보도는 사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획보도의 영역은 지역언론의 의제설정과 관련하여 매우 유의미한 분야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역의제가 지역내 개발세력 및 기득권세력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지난 30여년간의 민주화운동사에 대한 재조명은 지역의 질적 민주주의 구현에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주 한지 옛명성 되찾기]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미래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획취재보도들도 지역언론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함께 평가되었다.



6. 특별상 [올해의 좋은 언론인] 부문
                  
[송기윤 KBS 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팀]
   KBS 전주방송총국의 송기윤 편성팀장은 다채널 유료화로 대표되는 방송환경의 변화속에서 공공성의 위기에 직면한 지역방송의 위기국면을 돌파하고, 지역민에 기반한 지역방송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언론인으로,
  특히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재직 기간 중 전국 지역KBS 가운데 가장 높은 로컬비율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개발 및 공격적 편성을 통하여 새로운 지역방송의 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KBS 전주방송총국의 [TV패트롤 무허가]는 그동안 외면당해 왔던 탐사저널리즘의 새 유형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피앤드] 등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민들로 하여금 지역방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였다.
  수상자의 이같은 열정과 노력은 방송환경의 변화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방송의 활로가 지역방송 스스로의 적극성과 창의적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행하는 [올해의 언론인]에 선정되었다.  
  
[전성진 MBC 전주문화방송 편성제작국 TV제작부]
  2006년은 매체환경의 변화가 본격적이고 구체적으로 나타난 해였다. 지상파 일극체제에서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이 도입된 이래로, DMB와 IPTV, 와이브로 등의 신규서비스가 이미 등장하였거나 시장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방송환경 변화과정에서 특히 주목되는 지점은 그동안 우리나라 방송이념의 근간을 이뤄왔던 공공성의 가치가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특히 공공성의 주요 이념 가운데 하나인 지역성의 가치는 이제 더 이상 존립의 기반이 사라진 듯 보이기도 한다.
  수상자는 이런 매체환경의 변화과정에서 공공성의 이념을 재정립하고 그 주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인 지역성의 구현을 위해 지역방송협의회를 구성,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방송의 생존방향과 전략을 탐색하는 데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또한 수상자는 지역언론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토론회와 대중강연 등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하여 지역언론의 현실을 밝히고 발전방향을 제시해왔을 뿐만 아니라, 이를 정책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투쟁을 병행해왔다는 점에서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행하는 [올해의 언론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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