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2/27)
1. 전주MBC 뉴스 정상화,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겠습니다”는 약속 지켜야
12월 26일, 오랫동안 기다렸던 MBC 뉴스가 다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보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전주MBC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지난 12월 15일 진행한 민주시청자위원회에서 나왔던 따끔한 지적들을 받아들이고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싸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시청자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길 바랍니다.
그러나 목포, 여수, 경남, 제주MBC는 여전히 제작중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사장의 퇴진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곳들도 꼭 싸움에 이겨서 정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주MBC] 다시 시작하는 전주MBC 뉴스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겠습니다” (12월 26일 보도)
[한겨레] 목포·여수·제주MBC 정상화는 언제쯤... (14면, 안관옥, 허호준 기자)
2. 전주 시외버스 요금, 40년간 과다 책정돼 수십억 원 부당이득. 환수는 어려워
전주-군산, 전주-익산, 군산-익산 등의 시외버스 요금이 지난 10월부터 예고 없이 갑자기 인하됐습니다. 요금이 인하돼서 좋지만 왜 갑자기 인하됐는지 의문이었는데 시외버스 요금이 지난 40년 동안 과다 책정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구간 운행거리가 실제 거리보다 부풀려져 요금이 책정된 것입니다.
전라북도와 전북고속 측은 요금 과다책정을 인정했지만 부당 이득 환수는 어려워 그동안 이용해 온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전북고속 측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 과거 거리 산정 방식을 터미널 위치가 변경됐음에도 관행처럼 해오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일부 구간은 거리가 짧게 책정돼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실을 본 것은 자업자득이고 결국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은 사실인데요, 요금을 인하하면서 시민들에게 이유를 전혀 설명해주지 않은 것이 더 괘씸하네요. 다른 지역도 부당한 이득을 얻고 있지 않은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40년간 과다 요금.. 수십억 원 부당이득 파문 (12월 26일 보도, 이경희 기자)
[전북CBS] 과다책정 시외버스 요금…전북도 '인가는 했지만 환수는 불가' (12월 26일 보도, 임상훈 기자)
3. 오늘부터 국민의당 통합 전당원 투표, 국민의당 전북 지방의원들 전당원 투표 거부.
국민의당 소속 전북 지방의원 29명이 전당원 투표를 “나쁜 투표”라면서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당원 투표가 당헌·당규 위배, 비공개 강행 처리, 합당 조건이 비공개된 정당성 없는 투표라고 주장했습니다. 합당이 계속 추진된다면 역시 탈당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할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는 27일 오늘 진행되는데요, 당내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투표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전북일보] 국민의당, 오늘 전당원 투표... 통합 찬·반 격론 (3면, 서울=박영민 기자)
도내 국민의당 지방의원, 투표 거부 (3면, 김세희 기자, 군산=문정곤 기자)
[전북도민일보] 국민의당 통합투표 막판 “뜨거운 여론전” (3면, 정재근 기자)
[전라일보] 국민의당 운명은?... 오늘부터 통합 투표 (3면, 서울=김형민 기자)
도내 국민의당 의원 통합 찬반 양분 (3면, 장병운 기자)
[전북CBS] 국민의당 전북 지방의원 "나쁜 투표 전면 거부" (12월 26일 보도, 도상진 기자)
4. 교통사고 내고 자신의 배우자와 운전자 바꿔치기한 최영일 도의원
지난 21일 운전 중 공사 시설물을 들이받은 교통사고를 낸 후 동승자인 부인과 자리를 바꾼 사람이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바로 최영일 도의원입니다. 사고 당시 경찰에 아내가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최 의원의 부인도 똑같이 진술했지만 CCTV 화면에 최 의원이 운전석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당시 음주측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까지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범죄를 숨기려고 한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에게 그것도 자신의 배우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전북일보] 최영일 도의원, 교통사고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4면, 남승현 기자)
[전북CBS] '운전자 바꿔치기' 한 전라북도 의원 '입건' (12월 26일 보도, 김민성 기자)
5. 이항로 진안군수, 가위박물관 위수탁 계약 해지 약속
JTV 하원호 기자가 연속으로 보도한 진안 가위박물관 의혹들, 이 의혹에 대해 이항로 진안군수가 드디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위박물관과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고 부풀려진 가위 가격에 대해서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환수하겠다고 했는데요, 여러 의혹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부당 급여 환수, 이대암 관장 운영권 박탈, 진안군 직영 운영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두 가위 감정 업체의 평가서가 똑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고 이 관장이 제안한 양서류 체험장, 부귀산 천문대 건립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가위박물관 건립 과정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이 수사를 통해 밝혀지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진안군, 마이산 가위박물관 위탁 해지 (9면, 진안=국승호 기자)
[전북도민일보] 진안가위박물관 내년부터 군 직영 전환 (9면, 진안=김성봉 기자)
[전라일보] 진안 가위박물관 내년부터 직역체제 운영 (10면, 진안=양대진 기자)
[JTV] 가위박물관 “위수탁계약 해지” (12월 26일 보도, 하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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