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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선거 보도 모니터

[2020총선 신문 보고서 3차] 전북 출신 후보자 순위만 묻는 비례정당 보도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3. 24.


 

 

〇전북 일간지 ‘2020 총선 신문 보도’ 3차 분석 보고서

 

<표1> 언론사 2020 총선 신문 보도 양적분석 모니터 개요

분석기간

2020년 3월 16일(월) ~ 3월 20일(금)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주 5일 보도)

분석대상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별지 및 섹션면은 제외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보고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발표 예정 (주 1회)

 

 

Q1.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비중은?

전북일간지 3사의 선거 보도 합계는 188건으로 2주차에 비해 보도 수는 10건 정도 늘면서 선거 보도 비중도 1.1%늘었다. 스트레이트 기사 집중은 70.7%이며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의 <기획, 연재, 특집>이 이어지면서 23.4%의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표2> 2020 총선 전북 신문 보도 건수와 비중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보도량

선거관련 보도 수

78

63

47

188

총 보도 수

578

571

504

1653

총 보도 수 대비 비중

13.5%

11.0%

9.3%

11.4%

지난주 대비 비중 변화

-0.3%

2.1%

1.2%

1.1%

보도

유형

분석

스트레이트

69

37

27

133

88.5%

58.7%

57.4%

70.7%

사설

1

1

1

3

1.3%

1.6%

2.1%

1.6%

칼럼(내부칼럼 포함)

5

2

0

7

6.4%

3.2%

0.0%

3.7%

기획, 연재, 특집

3

23

18

44

3.8%

36.5%

38.3%

23.4%

인터뷰

0

0

0

0

0.0%

0.0%

0.0%

0.0%

사실확인 보도(팩트체크)

0

0

0

0

0.0%

0.0%

0.0%

0.0%

기타

0

0

1

1

0.0%

0.0%

2.1%

0.5%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Q2.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주제는?

전북일간지는 단신보도를 통해 후보자들의 동정이나 정책을 꾸준히 싣고 있다. 이번 주에도 <정책 및 공약>이 3사 평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후보 동정·출마/ 선거 이벤트>가 뒤따르고 있다.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도 지난 주 평균 9.8%에서 22.8%로 급등했다. 이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3월 13일부터)하면서 해당사인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가 여론조사 분석 보도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표3> 2020 총선 전북일간지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개별 후보자 약력 등

1

1

2

4

0.9%

1.3%

3.3%

1.6%

정책 및 공약

28

18

12

58

25.5%

24.0%

19.7%

23.6%

후보 인물(능력/ 청렴도)

3

0

0

3

2.7%

0.0%

0.0%

1.2%

공천 관련 소식(과정/결과 등)

10

3

2

15

9.1%

4.0%

3.3%

6.1%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13

2

4

19

11.8%

2.7%

6.6%

7.7%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7

25

24

56

6.4%

33.3%

39.3%

22.8%

후보 동정·출마/ 선거 이벤트

28

18

10

56

25.5%

24.0%

16.4%

22.8%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

5

2

2

9

4.5%

2.7%

3.3%

3.7%

시민사회 운동·동향 소개

3

4

1

8

2.7%

5.3%

1.6%

3.3%

기타

12

2

4

18

10.9%

2.7%

6.6%

7.3%

합계

110

75

61

246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Q3. 2020 총선 보도에서 각 정당의 등장 빈도는?

-비례정당 보도 일간지 관심, 오직 전북 출신 후보 순위 뿐

-3자 대결 구도에 주목하는 전북일간지

더불어민주당의 보도 비중이 줄어들었다. 2주 차(3월 9일-13일)에는 3사 평균 43.4%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보도 비중은 3주차에 들어 25.9%로 줄어들었다. 정의당 보도 비중은 3주 차 평균 8.2%, 민중당은 3.5%로 나타난다.

 

3월 3주 차에 접어들면서 보도 비중은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양당 구도에서 무소속을 포함한 3자 구도로 옮겨갔는데, 이러한 구도에 대해 전북일간지 3사는 주목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16일 <전북총선 3자 대결구도 주목>에서 ‘집권여당론(민주당) vs 견제론(민생당) vs 인물론(무소속)’이 승부 관전 포인트며, 비례정당 창당으로 지역구중심 외연확대 기회가 기대된다는 소제목을 달았다.

전라일보도 같은 날 <민주 vs 민생 vs 현역 무소속 ‘3자 구도’ 경쟁 치열 예고> 기사에서 3자구도가 짜여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북일보는 <압승 노리는 여, 추격하는 야>로 표현하고 있다. 여 텃밭 재탈환 가능성에 ‘올드보이 귀환’ 비판이 있다고 보도하며 야권은 현역 의원 생환 여부와 무소속 연대 성사여부가 촉각이라고 보도했다.

 

<4>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 본문에 나온 각 정당의 보도 건수와 비중(※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정당별 등장

건수와 비중(%)

더불어민주당

42

42

31

115

34.7%

26.4%

19.4%

25.4%

미래통합당

9

16

17

42

7.4%

9.4%

10.6%

9.3%

민주통합당

1

0

0

1

0.8%

0.0%

0.0%

0.2%

정의당

7

13

17

37

5.8%

7.6%

10.6%

8.2%

미래한국당

6

11

10

27

5.0%

6.4%

6.3%

6.0%

민생당

25

24

28

77

20.7%

14.0%

17.5%

17.0%

민중당

2

8

6

16

1.7%

4.7%

3.8%

3.5%

녹색당

0

0

1

1

0.0%

0.0%

0.6%

0.2%

기본소득당

0

0

0

0

0.0%

0.0%

0.0%

0.0%

국가혁명배당금

1

9

11

21

0.8%

5.3%

6.9%

4.6%

열린민주당

1

8

6

15

0.8%

4.7%

3.8%

3.3%

무소속

19

25

22

66

15.7%

14.6%

13.8%

14.6%

기타

8

15

11

34

6.6%

8.8%

6.9%

7.5%

합계

121

171

160

452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비례 정당 보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보도의 방향은 어떨까?

미래한국당, 열린민주당 등 비례정당의 평균 보도 비중이 각각 6.0%, 3.3%로 나타나는 가운데 비례정당에 대한 보도 방향은 정당의 비전이나 정책이 아닌, 우리 지역 후보가 몇 번에 배치되었는가가 주된 관심사이다. 또한 전북 출신 후보의 순번이 뒤로 밀린 경우 이를 지역주의적 관점에서 보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전북일보는 3월 16일 <전북 출신 비례의원 무산되나>에서 “전북 11번째(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이 요원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선 전북 출신 인사들의 배치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 몫을 챙기지 않는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며 ‘민주당 텃밭’과 ‘전북 몫’을 강조했다.

 

▲ 전북일보 3월 16일 보도

 

이어 3월 18일 지면에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갈등>으로 보도했으나 인터넷에서는 <미래한국당, 비례순번 놓고 갈등…조수진·정운천 순위 영향 주나>로 제목을 달아 비례 순번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였고 역시 3월 19일에도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5명 교체 추진 정운천 의원 순번 앞당겨질까> 기사에서도 정운천 의원의 순번에만 관심을 보였다.

전북도민일보 3월 17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조수진 1번/ 정운천 18번>, 전라일보 17일 <미래한국당 '비례 1번' 전북 출신 조수진…정운천은 '18번'>으로 순번 중심의 보도를 이어갔다.

 

 

Q4. 2020 총선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더불어민주당 위성 정당엔 비판 보도 적고, 민생당의 참여 결정 논란에는 ‘내분’으로 표현

2주 차 보고서와 비교해 볼 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리 보도는 48.4% → 53.6%로 높아졌고, 불리 보도는 81.3% → 40.0%로 줄어들었다. 반면 민생당의 유리 보도는 29.0% → 23.2%로 소폭 감소했고, 불리 보도는 12.5% → 36.7%로 급증했다.

 

<표5> 2020 총선 전북일간지 신문 기사 제목의 유불리 체크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건수와 비중(%)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더불어

민주당

9

7

16

4

12

1

37

12

39.1%

46.7%

61.5%

50.0%

60.0%

14.3%

53.6%

40.0%

미래

통합당

0

1

1

0

0

0

1

1

0.0%

6.7%

3.8%

0.0%

0.0%

0.0%

1.4%

3.3%

민주

통합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정의당

1

1

0

0

0

0

1

1

4.3%

6.7%

0.0%

0.0%

0.0%

0.0%

1.4%

3.3%

미래

한국당

0

1

0

0

0

0

0

1

0.0%

6.7%

0.0%

0.0%

0.0%

0.0%

0.0%

3.3%

민생당

6

4

5

2

5

5

16

11

26.1%

26.7%

19.2%

25.0%

25.0%

71.4%

23.2%

36.7%

민중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녹색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기본

소득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국가혁명

배당금

0

1

0

0

0

0

0

1

0.0%

6.7%

0.0%

0.0%

0.0%

0.0%

0.0%

3.3%

열린민주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무소속

7

0

4

1

3

1

14

2

30.4%

0.0%

15.4%

12.5%

15.0%

14.3%

20.3%

6.7%

기타

0

0

0

1

0

0

0

1

0.0%

0.0%

0.0%

12.5%

0.0%

0.0%

0.0%

3.3%

분석기사수

23

15

26

8

20

7

69

30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긍정적·부정적 내부작성 기사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전북지역에서 정치개혁연합 등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런 움직임도 잘 보도되지 않았다. 반면 민생당의 비례연합 참여 과정은 내분’, ‘내홍등으로 기사화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민생당의 부정적 보도 비중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는 민생당 논란 외에 더불어민주당 창당 논란은 전하지 않고 있으며 전북일보는 타 후보의 발언을 따옴표 보도로 인용하거나, 외부 칼럼진의 비판을 통해서만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북일보는 3월 16일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자가당착"> 기사에서 김경민 후보자의 비판적 발언을 싣고 있다. 기자는 “김경민 민생당 김제부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자가당착이며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제 개혁에 동참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미래한국당을 위헌정당, 꼼수정당이라고 비난해왔던 것에 비추어볼 때 상식과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민주당 "무한정 민생당 못 기다려> 기사를 민주당 입장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17일 <민생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놓고 '2차 내홍'>에서는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여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민생당 내 3대 계파가 16일 2차로 정면충돌했으며 지난 11일에도 이 사안들을 놓고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20일에도 <민생당, 비례연합 참여 놓고 '내분'>에서 ‘내분’을 강조해서 보도했다.

반면 외부 기고인 NGO칼럼 <민주당 공천/위성정당 창당, 촛불정신 저버리는 행위>에서는 “이제까지 사기와 꼼수 정치의 극치라고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 창당에 대해 비판하다가 이제는 스스로 위성정당을 창당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미래통합당과 다를 바 없는 꼼수와 편법의 공범이 되었다. 연동형 비례제는 거대 양당의 독식과 독선이 아니라 여러 정당이 손을 잡고 협치와 연대를 통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다. 범민주진영의 정당들과 연대해서 정치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여럿이 함께가 아니라 혼자 독식하는 오만과 편협함의 정치는 결국 모 아니면 도의 정치로 나아가 양 극단 세력만 좋고 미래통합당이 쾌재를 부를 일이다. 유권자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 꼼수의 소굴로 뛰어들어간 것이다”며 위성정당 창당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전라일보도 3월 20일 <민생당 내부갈등 격화 무소속 출마론도 솔솔> 기사에서 민생당이 비례정당 참여를 놓고 계파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Q5. 2020 총선 보도에서 유익보도 점수는?

-실현 가능한지 검증되지 못한 단순 정책 전달 보도 높아

<정책제공 보도>가 51.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단순한 정책제공 보도로 심층적인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단신 위주의 보도이다. 반면 후보자간 정책에 대한 비교나 평가를 다루는 <비교평가정보 보도> 항목은 평균 5.7%로 하루에 한 건도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고, 전라일보는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았다. <사실검증여부 보도> 항목도 한 건도 없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내놓은 내용들이 실현 가능한지 검증되지 못한 채 정책을 전달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표6>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의 유익 보도 점수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비중(%)

정책제공 보도

26

16

13

55

51.0%

48.5%

59.1%

51.9%

비교평가정보 보도

4

2

0

6

7.8%

6.1%

0.0%

5.7%

사실검증여부 보도

0

0

0

0

0.0%

0.0%

0.0%

0.0%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

2

4

1

7

3.9%

12.1%

4.5%

6.6%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

13

8

6

27

25.5%

24.2%

27.3%

25.5%

시민질의논평 보도

1

1

1

3

2.0%

3.0%

4.5%

2.8%

시민참여소개 보도

2

1

0

3

3.9%

3.0%

0.0%

2.8%

선거법 관련 보도

3

1

1

5

5.9%

3.0%

4.5%

4.7%

유익보도

건수

51

33

22

106

선거보도 총 수

78

63

47

188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Q6. 2020 총선 보도에서 유해보도 점수는?

-전북도민일보, 여론조사 보도 흥미위주로 부각시키는 데 집중

 

<표7>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의 유해 보도 점수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경마 중계형

1

20

17

38

1.0%

17.7%

21.3%

12.9%

가십성/ 이벤트 중심 보도

5

2

0

7

5.0%

1.8%

0.0%

2.4%

일방 중계 보도

2

1

1

4

2.0%

0.9%

1.3%

1.4%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

2

0

1

3

2.0%

0.0%

1.3%

1.0%

양대 정당 중심 보도

3

2

1

6

3.0%

1.8%

1.3%

2.0%

정치혐오성 보도

0

0

0

0

0.0%

0.0%

0.0%

0.0%

전투형 보도

3

18

16

37

3.0%

15.9%

20.0%

12.6%

지역/ 연고주의 보도

51

49

36

136

50.5%

43.4%

45.0%

46.3%

익명 보도

5

6

3

14

5.0%

5.3%

3.8%

4.8%

따옴표 제목

29

14

5

48

28.7%

12.4%

6.3%

16.3%

오보

0

1

0

1

0.0%

0.9%

0.0%

0.3%

유해보도

건수

101

113

80

294

선거보도 총 수

78

63

47

188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3차|2020.3.16.~3.20.)

 

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 보도 이후 전북도민일보는 결과를 놓고 판세분석에 집중하면서 소제목을 흥미위주로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는 보도태도를 보였다. 수치 위주로 보도한 전라일보와는 달리 전북도민일보는 3월 17일에는 <전주갑 선거구 김윤덕 설욕?...김광수 멀찍이 따돌려>, <전주을 선거구 '여, 프리미엄' 이상직 독주…최형재 추격>,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vs정동영 '리턴매치'…김 1위>, <익산갑 선거구 민주경선서 현역 제친 김수흥 '압도적'>으로 제목을 달며 <경마성 보도>의 문제를 보였다.

 

▲ 전북도민일보 3월 17일 보도

 


 

〇전북도민일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 성의 없거나, 자의적이거나

 

1) 정밀하지 않은 시각자료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네 언론사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1차 결과를 발표했다. 2020 총선보도준칙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여론조사를 보여주는 시각자료(그래프 등)는 프레임이나 색조, 각도 등의 변화에 따라 유권자의 판단과 해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고, 시각자료를 통해 경쟁자나 경쟁 집단 사이의 차이를 과장 또는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17일 자 전북도민일보가 1면에 사용한 그래프를 보면, 수치만큼의 차이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전주병 선거구(21.2% 차이)와 익산을 선거구(23.6%차이)는 수치 차이가 비슷한데도, 익산을 선거구는 차이가 눈에 띄도록 그래프가 그려진 반면 전주병 선거구는 그래프가 오차범위 내인 군산 선거구와 비슷하게 그려졌다. 전주갑 선거구(47.7% 차이)와 전주을 선거구(27.7% 차이)도 수치 차이는 20%지만 그래프는 두 선거구가 비슷하게 그려졌다.

 

▲ 전북도민일보 3월 17일 보도

 

 

2) <유권자가 뽑은 선거구별 최대 과제> 설문조사 결과도 자의적으로 소제목 달아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항목에는 “다음으로, 〇〇〇 지역현안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전주시병 지역의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유권자가 뽑은 선거구별 최대 과제’를 알아보기 위한 항목이며 설문 결과 전주 갑ㆍ을ㆍ병 지역구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전북도민일보는 3월 19일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전주갑은 ‘구도심 활성화 최대현안 꼽아’라는 소제목을, 전주병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기대’를 소제목으로 뽑았다. 실제 구도심 활성화는 전주갑에서 2번째로 뽑힌 현안이었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병에서 4번째로 뽑힌 현안이다.

 

제목과 리드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통상적으로 제목만 읽고 넘어가는 독자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위 기사의 소제목만 읽는 경우 그것이 지역의 최대현안이라고 인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북도민일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잘못 인지할 수 있는 제목을 달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좀 더 살펴보면, 전북도민일보는 인터넷판 기사에서는 위와 같은 소제목이 없다. 편집과정에서 내용을 왜곡하는 소제목을 지면에 삽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론조사를 공동으로 시행한 전라일보는 결과만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더 비교가 되는 사례다.

단순히 실수라고 말하기 전에 유권자가 오해할만한 보도행태는 스스로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전북도민일보 3 19일 보도

 

 

-여론조사 관련-

※ 위 보고서에서 언급하는 여론조사는 아래와 같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3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라북도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전주시갑 502명, 전주시을 502명, 전주시병 501명, 군산시 500명, 익산시갑 501명, 익산시을 502명)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전주시갑 유선 5.6%·무선 94.4%, 전주시을 유선 3.0%·무선 97.0%, 전주시병 유선 8.4%·무선 91.6%, 군산시 유선 7.6%·무선 92.4%, 익산시갑 유선 7.4%·무선 92.6%, 익산시을 유선 5.2%·무선 94.8%)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전주시갑 16.9%, 전주시을 12.9%, 전주시병 18.7%, 군산시 19.2%, 익산시갑 17.3%, 익산시을 16.5%에,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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