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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2009년 5월 전북 지역 신문 종합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2009년 5월 종합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9년 5월 1일 - 2009년 5월 31일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고창신문, 고창코리아, 순창신문, 무진장신문, 부안독립신문



4.29 재보선 관련 기사

- 전북도민일보 정동영․신건 의원 복당문제 언급 계속..
- 전북일보 부평을 당선자 중요하게 보도..



1. 전북일보 4.29 재선거 부평을 당선자 홍영표 관련 보도


전북지역 재선거 당선자가 아니고, 부평을 당선자를 박스기사로 취급하고 있는 다소 뜬금없는 기사다. 아마도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연고’가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

▲5월 8일 <재선거 부평을 당선 고창출신 민주당 홍영표 의원>(3면) : “전북 출신으로 지난달 29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부평을 재선거는 현 정부의 지난 1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평가였다’면서 ‘민심이 천심임을 체감한 만큼 언제나 초심을 잃지않고 유권자들을 섬기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 전북도민일보 정동영, 신건 민주당 복당 적극 지원 하는 보도태도 보여..


4.29 전주 재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동영-신건 의원의 민주당 복당을 적극 지원하는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재선으로 정동영은 고향을 발판으로 차기 대선에 재도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확대해석하며 복당 관련 절차상으로도 문제될게 전혀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친정동영 계 우원식 전의원의 말을 빌어 “72.3%가 압도적으로 정동영 후보를 선택하고 그것도 더해 신 건 후보까지 당선시킨 전주시민의 투표행위를 그저 ‘퇴행적 지역주의’로 폄하하는 것은 안된다”며 지역주의 논란까지 가세시키고 있다.

정동영-신건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복당 관련 여론조사 보도에서도 전체적으로 허용과 불허의견이 똑같은 수치로 나왔음에도 “응답자중 젊은층 뺀 대다수가 복당허용 의견을 냈다”며 ‘복당허용’ 의견을 크게 부각시켜 편집하였다.

또한 이강래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인터뷰 기사에서도 여러 답변 중 (“정동영 복당 적극적으로 풀어낼 것‘)을 제목으로 채택하는 등 도민일보는 정동영 복당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를 예상하고 내보내는 기사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신이 복당되지 않을 경우 이번과 같이 무소속의원들의 돌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도 복당 문제와 맞물려 보도하고 있다.

▲ 5/1 <정동영․신건 민주 복당 조율>(3면 3단기사)
▲ 5/4 (2면 3단 박스기사)
▲ 5/5 <“민주 독식구도 끝났다” 재선거 후폭풍 - 시․도의원 득실계산 분주>(1면 3단기사)
▲ 5/5 <정동영 국회의원 인터뷰 “민주당 포용없인 재집권 못한다”>(3면 4단기사)
▲ 5/7 <민주 원내대표 경선 ‘정 복당’ 분수령 - 반대파 김부경, 찬성파 이강래 의원 맞대결 양상>(2면 4단 머릿기사)
▲ 5/7 <신건 국회의원 인터뷰 “정치지도자는 민심흐름 잘 읽어야”- 민주 복당문제 자연스럽게 추진, 소외계층 서민위한 의정 펼칠터>(3면 4단기사)
▲ 5/18 <“정동영 복당 적극적으로 풀어낼 것”-이강래 신임 원내대표 인터뷰>(3면 3단기사)
▲ 5/19 <민주 지역위원장 인선 늦어질 듯>(3면 4단기사)
▲ 5/22 <민주당 무소속지원 징계 착수 파장 - 민주- 무소속연대 ‘복당 전쟁’>(3면 4단기사)






3. 민주당원의 해당행위 징계 관련 부정적 태도


4.29 전주 재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도운 당원에 대한 민주당의 징계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전북도민일보는 해당 행위의 범위나 징계 수위를 놓고 적합성과 형평성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소속 후보도 민주당 복당을 전제로 선거운동을 한데다 선거 결과에서 보듯 당 공천이 원인을 제공한 면도 강하다는 문제 제기도 있다며 특히 직접적 지원보다 간접적 지원에 참여했느냐의 논란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는 등 논란의 여지를 계속 제공, 조장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민주당이 정-신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면서 이들을 도운 당원들에 대해서만 중징계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라고 전하는 등 ‘행당행위 징계를 할 수 없음’을 계속 시사하고 있다.
같은 사안을 두고 새전북신문은 5월22일자 사설<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다>에서 명백한 해당행위를 해 놓고도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니 어이없다고 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 5/12 <민주, 재선거 해당행위 징계추진 파장, 도당 “사실무근” 진화속 형평성 논란>(3면)
▲ 5/13 <민주당 최고위, 재선거 해당행위자 오늘 징계 상정>(3면 우하단 3)
▲ 5/22 (1면 중하단)
▲ 5/22 <민주당 무소속지원 징계착수 파장; 민주-무소속연대 ‘복당전쟁’>(3면 머리기사)




자사관련보도


1. 전북일보 제일건설 윤여웅 회장 관련 보도

제일건설 윤여웅 회장은 전북일보 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전북일보와 특수관계인이다. 매월 전북일보에는 윤여웅 회장 관련 기사가 2-3개 가량 실리고 있다.  

▲5월 1일 <제일건설, 대학최초 아동복지학관 건립>(8면) : “(주) 제일건설이 심혈을 기울려 시공한 또하나의 야심작이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에서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2. 전북도민일보 고속버스간 운행권 다툼

5/7 <“경제 혜택권 방해말라”>(4면 박스기사) : 전북고속과 호남고속 등 도내 2개 업체가 일부 노선에 대한 타시도와의 협의를 거쳐 증회 운행을 신청하였고 운행인가결정이 내려졌으나 금호와 동양, 천일, 중앙 고속등 4개 업체가 이에 반발하여 행정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는 것. 이에 기사에서는 “증회 운행은 법적인 하자가 없으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며 마구잡이식 행정 소송을 내는 것은 저렴한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민들의 경제적 혜택권을 없애려는 것이다”는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실었다.






고창신문 보도자료 베끼기 사례


고창신문은 보도자료를 베끼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이번 농어촌 뉴타운 사업 보도도 뉴시스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와 비교해본 결과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440호 <‘농어촌 뉴타운’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2면 3단기사)






순창신문 기자 이름 없는 기사.


순창신문에는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 거칠게 말해, 전체 기사의 약 50% 가까이가 기자 이름이 없는 기사다. 이는 보도 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기사로, 기자 이름이 달리지 않은 기사들은 순창군 관련 기사나 지역 단체들 관련 비중이 높다. 신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모니터 보고서에서 보고한 기사는 기자이름 없는 기사 가운데 일부이다.

▲ 5월 10일 <이달의 공무원상 농림축산과 ‘박현수’ 씨>(2면)
▲ 5월 10일 <동계면 오태영 씨 제1기 행정실무 교육훈련 전문교육 과정 1등>(2면)
▲ 5월 10일 < 제160회 군의회 임시회 개회>(2면)
▲ 5월 10일 <김명곤 의원 군-동대문구 교류협력 협정 체결>(3면)
▲ 5월 10일 <전통장아찌류 신세대 소비자 곁으로>(3면)
▲ 5월 10일 <축산 및 특작 농가 28억 5,900만 원 지원>(4면)
▲ 5월 10일 <신인플루엔자 발 못 붙치게 예찰 활동 강화>(4면)
▲ 5월 10일 <스쿨존 내 상가 주차금지로 생계위협>(5면)
▲ 5월 10일 <제14회 전라북도지사배 검도대회 열기 후끈>(7면)
▲ 5월 10일 <국내 최초 순창메주 HACCP 공장 ‘첫 샵’>(8면)
▲ 5월 10일 <정인균 전주지검 부장검사 모교 찾아>(10면)
▲ 5월 20일 <동대문구서 순창 농산물 불티났다!>(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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