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전북대학교에서 진행된 제22회 한인비즈니스대회가 끝났습니다. 전북 지역 언론들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대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장 수출 계약 5800만 달러 실적 달성 등 긍정적 평가 이어져
대회 기간 동안 현장 수출 계약 규모는 약 5,800만 달러(약 800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오늘 자 전라일보는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대회 1,900만 달러 보다 3배 이상 높은 현장 계약 금액”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24일 주사기와 주사침 등을 생산하는 풍림파마텍이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상담 건은 2만여 건이 넘어 총 6억 3000만 달러(8,687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일반인 방문객은 1만 4000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지난 대회의 경우 1만7000건의 수출 상담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관람객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 대회 총 관람객 수가 7,825명, 직전 국내대회였던 울산대회 관람객은 2,046명이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회 진행 중에도 대체로 긍정적 보도를 이어간 지역 언론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5,800만 달러’, ‘역대 최고’, ‘경쟁력, 가능성 입증’, ‘전북 세계에 알렸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성공적인 국제 행사였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대회에 참여한 이경철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도 24일 JTV전주방송에 출연해 이번 대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임시로 지어진 시설에서 행사가 진행된 만큼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전문적인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전북일보] 수출계약‧상담‧관람객 ‘역대 최고 흥행’(1면, 이준서)
[전북일보] 전북 경제‧문화적 가치, 세계 진출 경쟁력 입증(2면, 김선찬,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전북, 글로벌 경제허브 가능성 확인(1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高실적‧大흥행... ‘기회의 땅’ 전북 세계에 알렸다(2면, 김슬기)
[전북도민일보] 풍림파마텍, 5천만 달러 수출계약 ‘역대 최고’(2면, 김성아)
[전라일보] 수출 길 터준 ‘한상’ 5800만 달러 ‘잭팟’(1면, 김용)
[전라일보] ‘국제 경제도시 전북’ 가능성 입증(2면, 김용)
[전라일보] ‘기업하기 좋은 전북’ 전세계 한인 호응(2면, 김용)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수출 교두보 마련”(10/24, 박웅)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니스 해외 외교 사절 잇따라(10/24)
[전주MBC] 막 내린 한인비즈니스 대회.. “현장 계약만 800억 원”(10/24, 박혜진)
[JTV전주방송] 한인비즈니스 폐막... 5천8백만불 수출 계약(10/24)
[JTV전주방송] "A플러스...100점 만점에 99점 주고 싶다"(10/24, 변한영)
[JTV전주방송] 전주에 모인 젊은 한상들...차세대 주역(10/24, 최유선)
[노컷뉴스전북] 세계한인비즈대회서 이틀간 800만 불 계약…전북 기업 수출 호조(10/24, 송승민)
[노컷뉴스전북] 전북의 풍림파마텍, 한인비즈니스대회서 5천만 불 美 수출계약(10/24, 송승민)
[노컷뉴스전북] 수출 계약 5800만 달러 역대 최고…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료(10/24, 송승민)
#경제적 실효성 거두기 위한 후속 지원 중요해, 대회 진행 중 일부 민원, 불편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인데요. 10월 24일 KBS전주총국은 “막대한 경제 효과로 이어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철저한 사후관리가 과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참여 업체들은 외국 기관들의 검증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도 있어 이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는데요.
10월 23일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는 전북도민일보 기고글을 통해 “언론 보도에 나오는 걸 보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지역 관계자들의 기대가 너무 좁고 단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회에 바이어들을 모셔왔고, 대회 현장에서 몇몇 해외 기업이 지역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자랑하는 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품을 제대로 수출하려면 해외 인증을 받고, 구매회사의 테스트를 거치고, 구매자가 요구하는 규격을 맞추고 해서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보통 몇 년이 걸린다. 그런데 지역의 프로그램 실무자들은 몇 개월 안에 성과를 내는 데만 집착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단기적인 수출활성화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회 진행 중 나온 일부 민원과 현장 불편을 일부 지역 언론들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10월 23일 KBS전주총국은 야외 간이 행사장의 한계로 인해 교통과 제품을 옮기는 데 불편이 있고, 식사 장소까지도 거리가 멀다는 불만도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전주MBC는 “화장품과 식품 등 특정 품목에 주력하다보니 비인기 품목 기업은 소외되는 등 바이어 매칭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항목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10월 24일 전북일보는 중간고사 기간과 겹치면서 나온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불만을 보도했습니다. 심한 차량 정체로 시험에 늦거나 저녁 늦게까지 사물놀이 행진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면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대회에 참여한 일부 업체도 논란이 됐습니다. 10월 22일 전북CBS 노컷뉴스는 “코에 넣기만 하면 코로나19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고 홍보하며 구설에 오른 코고리 업체가 기업전시관에 참가하면서 국제대회 목적과 성격에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10월 24일 후속 보도에서는 “학계에서 위서 논란이 제기된 ‘환단고기’라는 책을 판매 중인 곳도 있었다. 대중적인 역사학계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데다 대회의 취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재외동포청은 “신청만으로 참여 업체의 적절성을 판단하거나 검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목적과 성격에 맞지 않는 기업의 경우 적절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전북CBS는 2일차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일부 불편함과 문제가 있었고, 대회 전 준비 상황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제22회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단기적인 성과 강조에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후속 지원 필요성을 언론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시험 남았는데 풍악소리라뇨” 민원 빗발도(10/24, 2면,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기고 -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서 지역글로벌화를 생각(10/23, 9면, 채수찬)
[KBS전주총국] 컨벤션 없이 치르는 국제 행사... 현장 불편은(10/23, 박웅)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니스 경제적 실효는?... 후속 지원 과제 남아(10/24, 조선우)
[전주MBC] K-뷰티‧식품 수출 잇따라.. “비인기 상품 지원도 절실”(10/23, 박혜진)
[노컷뉴스전북] '코로나 예방' 코고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논란((10/22, 남승현, 송승민)
[노컷뉴스전북]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만난 '코로나 장군'과 '환단고기'[영상](10/24, 남승현, 송승민)
#지역 언론 긍정 보도 경쟁 지나치다는 지적도
그러나 지역 언론들의 긍정적 보도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10월 25일 전북의소리는 “지역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폐막 소식을 알리자마자 ‘역대급 성과’, ‘역대 최고 성과’, ‘A플러스’란 표현 등으로 애드벌룬을 띄웠다. 특히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5,8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리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강조한 보도가 줄을 이었다.”라고 지역 언론들의 보도를 분석했는데요. 이러한 보도 경향을 두고 ‘눈부신 극찬 보도 경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될 수 있도록 대회 후 남은 과제와 함께 향후 다른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 등도 같이 점검하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도 필요해 보입니다.
※ 별첨. 한인비즈니스대회 관련 보도(10월 21일 ~ 23일)
[전북일보] 해외진출‧투자유치... 경제활력 기대(10/22, 1면, 김선찬)
[전북일보] 세계 한인 경제인‧국내 지역 간 ‘균형 교류의 장’ 되다(10/22, 2면, 이준서)
[전북일보] 세계 한인 경제인 한자리에(10/23, 1면, 이준서)
[전북일보] 빗줄기 뚫고 326개 기업 부스 ‘북새통’(10/23, 2면, 이준서)
[전북일보] 첫날부터 ‘600만 달러’ 수출계약(10/23, 2면, 이준서)
[전북일보] 한인비즈니스대회, 경제영토 세계로 넓히자(10/23, 11면, 사설)
[전북일보] 맛도 인심도 “역시 전북”(10/24, 2면,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세계 3천여 기업인 꿈이 펼쳐진다(10/22, 1면, 3면,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 세계가 전북을 주목한다(10/23, 3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기업전시관 인산인해... 수출 계척의 장 뜨거웠다(10/23, 3면, 김슬기)
[전북도민일보] 대회 첫날부터 600만달러 계약(10/23, 3면,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활로 계기로(10/23, 9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코스메틱 제품 등 성공 가능성 높아”(10/24, 3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가장 한국적 손님맞이... 한상인 감탄(10/24, 3면, 장정훈)
[전라일보] 세계 한인 기업인, 전주서 경제 네트워크 구축(10/22, 1면, 하미수)
[전라일보] 전북 기업‧인재‧맛 ‘세계를 무대로’(10/22, 2면, 김용)
[전라일보] 한민족 최대 국제 경제교류 대장정(10/23, 1면, 김용)
[전라일보] “틀 깨고 색다름 내세워 성과 결실”(10/23, 2면, 김용)
[전라일보] 도내 6개사 203만 달러 계약 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활로(10/24, 1면, 하미수)
[KBS전주총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하루 앞... “국내외 기업 전주로”(10/21, 박웅)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국내외 기업인 ‘북적’(10/22, 박웅)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대회’... 다음 무대 꿈꾸는 청년들(10/22, 조선우)
[KBS전주총국] 한인비즈니스대회... 신규 수출 203만 달러 계약(10/23)
[전주MBC] 세계한인비즈니스 내일 개막.. 경제인 3,000명 참석(10/21, 이종휴)
[전주MBC] 세계 한인기업 한자리에.. “전북도 수출길 열리나”(10/22, 박혜진)
[JTV전주방송] 한상 최대 축제...동포 경제인 교류 기회(10/21,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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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전주방송] 전북 홍보·기업인 네트워크 강화 행사(10/22)
[JTV전주방송] 한류 본고장의 매력 알린다(10/23, 강훈)
[JTV전주방송] "사업영역 확대 기회...전북업체 관심"(10/23, 김민지)
[노컷뉴스전북] 전북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일 개막…바이어 3천 명 참가(10/21, 송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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