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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남원테마파크 개장 1년여 만에 문 닫을 위기? 예산 낭비 우려 나와(뉴스 피클 2023.10.1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3. 10. 1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해 8월 개장한 남원테마파크. 짚라인, 모노레일, 스카이워크 등을 갖추고 관광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개장 전부터 최경식 남원시장이 사업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에 나서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는데요. 결국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대로 수백억 원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참고.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사업성 적절했나?(뉴스 피클 2022.07.11.)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사업성 적절했나?(뉴스 피클 2022.07.11.)

7월 12일(화) 은 전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워크숍 일정으로 인하여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남원시가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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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짚라인 운영 중단, 이유는?(뉴스 피클 2022.12.21.)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짚라인 운영 중단, 이유는?(뉴스 피클 2022.12.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최경식 남원시장이 사업성 문제를 제기했던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짚라인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동절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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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테마파크, 이용객 감소에 임금체불까지 지속적인 경영난

사실 지난해부터 남원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우려가 지역 언론들을 통해 나왔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월 19일 전라일보는 “개장 8개월이 다 되도록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보도하며, 직접 취재하러 간 현장에서 30분 동안 지켜본 결과 10대의 모노레일 중 단 1대만 승객이 탑승했고 이마저도 2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방문객 수는 2022년 10월 1만 2400명, 11월 1만 400명, 12월 5000명, 2023년 1월 6600명, 2월 7100명, 3월 8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는데요, 감소했다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습니다.

저조한 이용객으로 인한 적자는 결국 직원들의 임금체불로 이어졌는데요, 8월 16일 LG헬로비전 전북방송은 “전직 근로자 9명을 포함해 현직 근로자들의 임금 일부와 퇴직금 수천만 원가량이 연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기사에서 남원테마파크 측은 연체된 임금은 다음 주 중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남원시가 약속과 달리 제대로 된 홍보나 지원을 하지 않아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개장 전부터 최경식 남원시장은 운영에 부정적이었고,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된 경영난에 결국 운영 중단? 책임은 누구에게?

이처럼 경영난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11일 JTV전주방송은 “민간사업자가 더 이상 시설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남원시에 통보했다.”라고 보도하며, 문을 연지 1년여 만에 운영이 중단될 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월평균 수익이 1억 원 안팎에 그쳐 최근 석 달 치 이자 4억 원도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11일 자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이환주 전 남원시장 임기 당시 민간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가 남원시의 보증을 담보로 405억 원을 빌려 시설을 만들고, 시설물은 남원시에 넘기는 대신(기부채납)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문제는 남원시가 자칫 잘못하면 막대한 재정 부담을 그대로 져야 한다는 건데요. JTV전주방송은 “남원시는 협약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찾거나 놀이시설을 짓는데 빌려 쓴 돈을 대신 갚아야 하는데, 원금과 이자까지 600억 원 가까이 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원시는 운영 불가 사유가 발생할 시 남원시가 돈을 대신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임 시장 때 맺은 협약 자체가 불공정하고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JTV전주방송은 결국 책임 소재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자를 찾지 못할 경우 시설이 장기간 방치될 가능성이 높아 남원시의 재정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남원시와 민간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의 갈등뿐만 아니라 전직 시장과 현직 시장의 정치적인 책임 문제도 같이 묶여 있는데요, 결국 피해는 남원시민들이 떠안아야 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라일보] 383억 투입한 남원모노레일, 관광객 유치 '지지부진'(4/19, 경성원, 박민섭)

[LG헬로비전전북방송] [단독] 파행 남원테마파크 이번엔 근로자 임금 연체(8/16, 김남호)

[JTV전주방송] (단독)400억 놀이시설 결국 문 닫나?(10/11, 하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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