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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상급종합병원 투입에 지역 의료 역공백 현상 우려(뉴스 피클 2024.03.1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3. 1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의사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 언론들은 차출된 농어촌,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내에서 다른 지역으로 공보의 파견, 의료 공백 최소화 조치?

1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부터 4주 동안 전국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전북대학교 병원에는 공보의 4명과 군의관 1명이 파견됐고, 원광대학교 병원에도 6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도내에서 다른 지역으로 파견되는 공보의는 모두 10명(전문의 7명, 일반의 3명)인데, 각 시‧군의 보건의료원과 보건소에서 파견됐습니다.

3월 11일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의료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며, 이 외에도 간호사들의 업무 확대와 함께 유사진료과의 병동을 통합하는 등 “이처럼 정부와 전북차지도는 각종 대책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공보의‧군의관 긴급 투입 의료공백 현장 부담 던다(1면, 김슬기)

 

#농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 의료 공백 불가피, 지역 주민 불편 이미 시작돼

문제는 공보의와 군의관이 차출된 지역의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상급종합병원의 인력난은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차출된 지역의 의료 공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 취약 지역에서 근무했던 공보의들이 차출됨에 따라 취약 지역의 의료 공백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11일 방송사도 같은 지적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KBS전주총국은 “일단 가까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의 순회 진료를 통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지만, 날마다 하던 진료가 일주일에 한 차례로 축소되는 등 환자 불편이 이미 시작됐다.”라고 보도했고, JTV전주방송은 무주보건의료원의 성형외과 휴진으로 “앞으로 4주 동안 무주군민이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나려면 40여 km 떨어진 대전광역시나 경남 거창군으로 가야 한다.”라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국장은 일정 시간을 정해 예약제 형태로 운영해서 의료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지만 이에 대해 전북CBS 노컷뉴스는 “전북자치도는 공백 현상을 인정하면서도 공보의 차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공백 현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11일 JTV전주방송은 “정부는 다음주 전국에서 200명의 공보의를 추가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지역 언론들이 대부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의료 대란의 피해가 원래부터 의료여건이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피해가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공보의 타지역 차출 도내 의료공백 우려(5면, 김경수)

[전라일보] 전공의 빈 자리 공보의‧군의관 투입(1면, 하미수)

[KBS전주총국] 전북 공중보건의 등 11명 차출…농산어촌은 다시 의료 공백?(3/11, 조경모)

[전주MBC] 전북대병원에도 공보의 파견.."아랫돌 빼 윗돌 괴나?"(3/11, 정자형)

[JTV전주방송] 보건소 공보의 차출... 농촌의료 '빨간불'(3/11, 최유선)

[노컷뉴스전북] 정부 공보의 투입…전북대병원 5명, 원광대병원 곧 6명(3/11, 송승민)

[전북의소리] [오늘의 전북 뉴스 브리핑] “전북 총선 ‘민주당 쏠림’ 심화 속 툭하면 ‘고발 난타전’, 경선 후유증 클 듯”...“공중보건의 파견 ‘아랫돌 빼 윗돌 괴기식’, 농산어촌 다시 의료 공백”(3/12,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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