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뉴스(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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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1) 신성여객 법정관리 신청

신성여객은 전주버스 업체 중에 가장 많은 버스를 소유한 회사에요. (383대 중 95대) 이 회사는 지난달 전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요. 법원에서 신청을 기각하면 신성여객은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어요. 신성여객은 기존 적자보조금 80%에서 100%로 지원해주길 원하고 있는데요. 전주시민회에서는 ‘법정 관리 절차를 밟기 전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 무능한 경영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난했어요. 보조금도 결국 세금으로 나가는 건데, 버스회사들이 방만하게 운영을 하건 말건 계속 지원해줘야 하는 걸까요? 억대의 보조금 문제. 버스 운전기사가 불친절하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시민들도 그 속내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할 문제에요. 그런데 이거 완전 배 째라는 식 아니에요?

[새전북신문] “빚 감당 안 돼” 신성여객 법정관리 신청

2) 문재인 퇴진 그 다음은?

전라일보가 문재인 퇴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재보선 완패, 현역 컷오프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기준 모호” 에 따른 문대표의 실망감이 퇴진론으로 이어졌다고 말하고 있어요.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퇴진 공세가 이어지고 호남출신 일부 의원들도 퇴진 쪽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하네요. 당내분란에 날새는 줄 모르는 새정연, 유권자들 쓰린 속을 알기는 한 걸까요?

[전라일보] “문재인 체제 가망 없다”..퇴진론 확산

3) 신난 떴다방

전북일보가 에코시티 청약률이 전북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어요. 평균 52.35: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해요.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생태친화형 주거단지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이 좋아’라고 하네요. 하지만 청약한 사람들 모두 실제 입주할 수 있나요? 전북지역 아파트 건설에 따른 투기세력, 에코시티도 예외는 아닐 텐데요. 입주 않고도 당첨만 되면 돈이 된다는데, 청약 열풍 부추기는 떳다방들 단속할 길은 정말 없나요?

[전북일보] 에코시티 청약 열풍 ‘피’ 붙을까 ‘피’ 볼까

[전북도민일보] ‘청약 광풍’

당첨만 되면 횡재냐..전주 11만 명 몰렸다

[새전북신문] 에코시티 분양..전북 최고 경쟁률 갱신

4)농협이 고추 원산지 속여

정읍의 한 단위농협에서 다른 지역 고춧가루를 유명한 지역의 고춧가루로 허위로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어요. 조합장 류모씨와 부안 전남 함평의 농협 관계자, 고춧가루 제조업자등 15명이 불구속 입건됐네요. 이들은 공급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네요. 전주에서도 막걸리 업체가 원산지를 속여 생산해 전주지역과 관광객들의 배신감을 산 적이 있는데요. 이번 일도 농산물을 수매하는 농협이라는 점에서 그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을 것 같아요. 이제 업체든 소비자든 그 농협에서 의심 없이 농산물 사겠어요?

[전북일보] 단위농협 조합장 등 15명 입건

[전라일보] 농협이 원산지 속여 고춧가루 40억 원어치 유통

[전북도민일보] 고춧가루 원산지둔갑 유통 단위농협장 등 15명 덜미

[새전북신문] 농협이 원산지 둔갑

언론계

5)뉴스 불신에 기초한 음모론 전성시대…

연예뉴스를 둘러싼 음모론은 인터넷 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음모론이라 볼 수 있어요. 원래 음모론은 폐쇄적인 사회에서 발생해요. 누가 죽었는데 원인을 전혀 알 수 없거나, 갑자기 사람들이 실종됐는데 아무도 이를 모를 때 음모론이 돌죠. 흔히 이를 ‘유언비어’라 불러요.

하지만 요 근래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음모론은 ‘개방된’ 인터넷 공간이라는 환경 덕택에 빠르게 확산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중국의 프리랜서 작가 테거는 저서 '대중은 왜 음모론에 끌리는가'에서 “(중국이) 1990년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동서양의 문화와 이해관계, 가치관이 충돌하고 인터넷의 빠른 보급으로 음모론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음모론이 네티즌은 물론 전체 여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음모론의 사유방식이 주류가 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어요. 더 자세히 읽어보세요.

[미디어오늘]“디스패치가 국정원과 관련 있나”라고 물으신다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