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1/24)
1. 봉침 이민주 목사는 어떻게 피해자들을 속였나?
이른바 봉침 목사라 불리는 이민주 목사의 사기와 허위 경력이 밝혀지면서 운영하던 천사미소 장애인보호센터가 폐쇄되고 대표로 있던 장애인 단체도 등록이 취소됐습니다. 현재 관련 사건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와중에 전북 CBS 임상훈 기자가 이민주 목사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 목사가 자신이 무보수 센터장을 해주겠다며 정치권과의 인맥을 과시해 투자를 독촉했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아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지만 보조금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로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론권을 주기 위해 이 목사에게 취재 요청을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민주 목사의 사기 행각을 자세히 진술한 피해자들이 나오면서 사건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왠지 이건 굉장히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북CBS] '봉침목사는 어떻게 속였나' 무보수 제안 속 꿍꿍이는? (11월 23일 보도, 임상훈 기자)
2. 정읍시의회 상임위 예산심의 결과 조작 의혹 밝혀라
정의당 정읍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상임위 예산심의 결과를 위원장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제건설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위원들이 의결한 사항을 무시하고 안길만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의혹을 받는 해당 안 위원장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예산심의 결과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읍시의회 유진섭 의장은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세금을 가지고 장난친 것인데요, 시민들에게 의혹을 빨리 해명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정읍시의회, 상임위 예산 심의 의혹 진실 밝혀야” (8면, 정읍=임장훈 기자)
[전라일보] “정읍 시의회 예산 조작” 의혹 (9면, 정읍=정성우 기자)
3. 진안 마이산 드림카 사업, 실현가능성 검증에서 제척 됐는데 숨긴 진안군
제척은 그 집무의 집행해서 배제되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진안군이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개발사업으로 신청한 마이산 드림카 사업이 실현가능성 검증 결과에서 제척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창현 관광개발사업소장은 제척 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실을 밝힌 정옥주 군의원은 행정이 계속해서 의회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안군이 의회를 속인 부분은 또 있는데요, 진안고원 명품홍삼 집적화 단지 조성사업과 진안고원 6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실제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건설교통부 최방규 과장은 조건부 승인이 아닌 승인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의회를 속이는 진안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군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행정을 해주길 바랍니다.
[진안신문] 마이산 드림카 사업 지역개발사업 실현가능성 검증에서 ‘제척’ (11월 20일 보도, 1면, 류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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