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 (2018/05/31)
1. 6.13 지방선거
1-1.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지방선거를 전쟁으로 비유하는 보도 하지 말자!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곳곳에서 선거유세 차량과 후보들의 현수막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겉모습이 아닌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에 따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선거 보도를 할 때 마치 선거를 전쟁처럼 표현하고 있죠. 오늘 전북도민일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비유했는데요, 선거는 전쟁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이고 선정적인 용어의 남발은 유권자들에게 오히려 혐오감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공식 선거운동 시작 (1면, 특별취재단)
지방선거 운동 본격화, 유권자 눈 부릅 뜨자 (15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총성’ (1면, 특별취재단)
[전라일보] 6.13 지선 오늘부터 13일간 공식선거운동 (6면, 특별취재단)
[전주MBC] 내일부터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5월 30일 보도)
1-2. 내로남불. 민주평화당도 비례대표 후보에게 거액 당비 모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비례대표 후보자에게 특별 당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선거 비용을 충당했다는 사실 보도되었었죠, 이를 매관매직이라고 비판한 민주평화당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논란입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측은 분당 이후 선거 비용이 부족해 후보들의 동의를 받아서 자발적으로 받은 것이라며 당비를 받지 않아도 선거를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상황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내로남불 비판 피할 수 없겠습니다.
[KBS전주총국] 평화당도 비례후보 거액 당비 모금 논란 (5월 30일 보도)
1-3. 강동원, 박용섭 남원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민주평화당 강동원, 무소속 박용섭 남원시장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은 100% 여론조사, 무소속 박 후보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단일화가 되면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권 후보, 단일화 후보 3명이 경쟁하게 됩니다.
[전북일보] 남원시장 선거 요동 (3면, 특별취재단)
[전북도민일보] 남원시장 강동원·박용섭 후보 단일화 (10면, 특별취재단)
[전라일보] 남원 강동원·박용섭 단일화 (6면, 남원=김수현 기자)
[전북CBS] 남원시장 선거 평화당 강동원-무소속 박용섭 후보 단일화 합의 (5월 30일 보도, 임상훈 기자)
1-4. 시민사회단체, 차별과 혐오 없는 지방선거 요구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남도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인권조례를 폐지하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기독교계가 교육감 후보들에게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의 질의서를 보내 논란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없는 지방선거를 요구했습니다.
참여 단체들은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거나 찬성하는 것 외에도 인권의 찬반을 묻는 질의서에 호응하는 답변 행위 자체도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혐오 선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전북CBS] 전북NGO,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혐오 없는 선거 촉구 (5월 30일 보도, 도상진 기자)
[참소리] 차별과 혐오 없는 지방선거 만들자 (5월 30일 보도, 문주현 기자)
2. GM군산공장 오늘 폐쇄
GM군산공장이 오늘부터 폐쇄됩니다. 남아있는 직원들 중 200여 명은 부평, 창원 공장으로 배치되고 나머지 480여 명은 3년간 무급 휴직을 합니다. 협력사와 주변 상권의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지역 신문사들은 일제히 정부와 전라북도, 정치권의 군산공장 정상화 의지가 부족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김세희 기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연일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자칫 군산공장 문제를 선거용으로만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문 닫는 GM군산공장을 찾아가 ‘기업 떠난 군산의 눈물(上)’이란 제목의 기획기사를 썼지만 시종일관 강성노조 때문이라는 결론과 감성적 시선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디어 전문 비평지 <미디어오늘>에서는 조선일보에 ‘진짜’ 군산의 눈물을 기대한다는 기사에서 “감상에 젖은 시선으론 대안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편에선 차분한 원인 분석과 함께 기업과 지방정부, 중앙정부가 뭘 해야 할지 대안도 제시했으면 한다“, “‘진짜’ 군산의 눈물은 2014년 호황을 끝으로 소리 없이 쫓겨난 수많은 비정규직들”임을 강조했습니다.
[전북일보] 지엠 군산공장 역사 속으로... (1면, 김세희 기자)
[전북도민일보] 한국GM 군산공장 22년만에 폐쇄 (6면, 한훈 기자)
[전라일보] GM 군산공장 22년 만에 역사 뒤안길로 (7면, 권순재 기자)
[KBS전주총국] 한국지엠 군산공장 가동 22년 만에 내일 폐쇄 (5월 30일 보도)
[JTV] 내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22년 만에 폐쇄 (5월 30일 보도)
[전북CBS] 전북경제 대들보 한국지엠 군산공장 31일 완전 폐쇄 (5월 30일 보도, 이균형 기자)
[미디어오늘] 조선일보에 ‘진짜’ 군산의 눈물을 기대한다 (5월 31일 보도,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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