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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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20/04/14)

 

1. 지역 언론들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네거티브 선거전이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김성주-정동영 후보 간 의혹 제기, 안호영-임정엽 후보 간 의혹 제기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지만 의혹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합니다. 전주MBC는 이런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의 역할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는 보도를 했습니다. 선관위는 이의신청을 절차대로 진행했지만, 기자는 “투표가 코앞인 데도 사흘간이나 자체 규정만을 따졌다”, “지난 2주간 선거사범 단속 건수가 배 가까이 늘 만큼 막판 혼탁이 극심한데, 같은 기간 경찰이 조사를 끝내고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고작 1건뿐”이라면서, 선거사범을 가려낼 기관들이 각자 원리 원칙만을 고집하다 오히려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는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2. ‘중국 유곽’을 선거 공보물에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논란이 되자 실수라고 해명한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 그런데 전북CBS는 이근열 후보가 사과를 번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3일 일부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입장문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전북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식 유곽은 화려한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표현하는 단어”, “유곽이라는 단어만 따로 떼어내어 보면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게 초기 사과의 핵심이지만 그 외에 어떤 부분에서도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유곽'은 '성매매업소들이 모여 있는 구역'이라는 뜻으로 더 알려져 있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같은 기사에서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측은 “사과할 일이 없다는 건 군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3.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은 12일 21대 총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질의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응답한 후보는 정의당 권태홍, 오형수, 염경석, 민생당 조배숙, 유성엽, 민중당 전권희, 미래통합당 이근열, 무소속 임정엽, 김종회, 최형재 후보 10명입니다. 전북CBS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와 탈핵에너지 전환전북연대 정책질의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도 총선 후보자에게 환경정책의제를 질의하고 수용 여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신영대, 정의당 권태홍, 오형수, 염경석, 민생당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무소속 김광수, 이범석, 최형재, 임정엽 후보 12명이 응답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응답률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4. 21대 총선 후보자들의 문화예술 관련 공약이 부족하다는 전북일보의 보도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전북지역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전라북도 및 각 시·군이 이미 추진 중인 사업에 덧붙인 공약과, 시설 구축 및 관광산업 측면에 치우쳤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관광위주의 공약보다 기초 인프라와 처우개선 등이 가장 시급하다는 소재호 전북예총연합회장의 발언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전북 총선, 오만... 맹탕... 네거티브 (3면,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도민일보] 총선 막판 고발·의혹제기 난타전 (3면, 총선 특별취재반)

[전라일보] 진흙탕 고소고발 난무... 후폭풍 예고 (1면, 총선특별취재단)

[전주MBC] 혼탁·과열 극심한데.. 선관위 규정만 따져 (4월 13일 보도, 조수영 기자)

 

2. [전북CBS] '중국 유곽' 통합당 이근열 "사과할 일 아냐" 입장 번복 (4월 13일 보도, 이근열 기자)

 

3. [전북CBS] 민주당 전북 총선 출마자들 기후정책 질의에 무응답 (4월 13일 보도, 남승현 기자)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 보도자료] 전북의 총선 후보들은 절박한 기후위기에 답하라! (4월 12일)

http://greenjeonbuk.org/?p=53899

[전북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4.15 총선 후보자 환경정책의제 수용 여부 결과 발표 (4월 13일)

 

4. [전북일보] 총선 후보자, 문화예술 공약 ‘빈약’ (10면, 최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