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 모니터링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인터넷신문: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 모니터링 기간:
2024년 8월 1일 ~ 8월 31일
○ 투표 방법: 아래 링크를 눌러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후보 1.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 피해자 만나, 사고 원인과 대책 고민
○ 추천 이유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 피해자 5명 중 한 명은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고, 다른 4명도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요. 전북CBS 노컷뉴스는 피해자 중 한 명을 만나 사고 당시의 상황과 사고 원인, 작업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직접 증언을 듣고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들이 겪은 피해 정도와 앞으로의 치료 상황,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던 전주시와 업체 측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 사고 당일 작업 지시가 있었다는 점, 과도한 음폐수 반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확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메탄 가스 발생과 관련해 저류조 찌꺼기 체류 기간에 대한 환경부의 기준이 없다는 점, 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시설을 지하에 건설한 설계적인 문제점도 지적했는데요. 지역 언론 중 처음으로 폭발 사고 피해자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향후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찾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 생존자 "'펑' 소리와 비명, 여전히 악몽"(8/6, 김대한 취재기자)
2.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생존자 "폭발 사고, 잔여 찌꺼기·과도한 음폐수 원인"(8/7, 김대한 취재기자)
3.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작업 지시 있었다"(8/8, 김대한 취재기자)
4. 풀리지 않은 의혹, 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돈 되는 음폐수, 과다 반입?"(8/9, 김대한 취재기자)
5. 리싸이클링타운 '음폐수' 문서, 전주시 비공개 "법인 어려움 우려"(8/9, 최명국 취재기자)
6. 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 체류 시간‧설계 기준 '제각각'(8/10, 김대한 취재기자)
7. 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운영사 "지상화‧체류 시간 단축 추진"(8/22, 김대한 취재기자)
○ 보도 기자
전북CBS 김대한, 최명국 취재기자
후보 2. 내년 대회 준비부터 안전, 운영 문제까지. 전주 드론축구 산업 문제점 연속 보도
○ 추천 이유
전주MBC가 전주 드론축구 산업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드론축구월드컵에 참여하는 외국 선수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 미국과 캐나다로 드론축구공 5만 개를 수출하기로 했다는 것이 강제성이 없는 수출 의향서라는 것, 드론 축구공의 안전 인증 문제점, 경제적 효과에 대한 전주시의 분석이 부족하다는 점, 전주시가 지원하는 민간업체 캠틱과 드론축구협회 등의 운영 문제까지 많은 세금을 들여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들이 이어졌습니다.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주시의회에서도 전주시 드론 축구 산업과 지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정치권의 관심도 이끌어냈는데요. 드론축구협회 비위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아 관련 보도를 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나타내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당장 내년이 월드컵인데.. "드론공 처음 만져봐요"(8/18, 박혜진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2. "먹여주고 재워주고".. 자칭 '월드컵 국가대표'(8/19, 박혜진 취재기자, 조성우 영상기자)
3. "5만 개 수출 계약"..실상은 '수출 의향서'(8/20, 박혜진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4. 특허 등록 거절.. "경기 방식은 대상 아냐"(8/21, 정자형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5. 혈세 120억 들여 키운 드론축구.. "성과분석 없어요"(8/22, 정자형 취재기자, 조성우 영상기자)
6. "드론 공에 불났어요, 불!".. 인증도 안 받은 배터리(8/23, 박혜진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7. 미국 CES 드론축구공 화재.. 캠틱 "배터리 아닌 변속기에서 불"(8/26)
8. 세금 100억으로 키운 '드론축구'.. 왜 직접 운영 안 하나?(8/26, 정자형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9. '민간인 듯 공공기관인 듯'.. '캠틱'의 정체(8/27, 허현호 취재기자, 정진우 영상기자)
10. "따로 또 같이".. 복잡한 드론축구 생태계(8/28, 허현호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11. "윔블던이 공 팔아 돈 버느냐?".. 드론축구 '전방위 질타'(8/29, 허현호 취재기자, 조성우 영상기자)
12. 완구로 판매되는 '드론축구공'.. 안전 인증은 받았나?(8/30, 정자형 취재기자, 정진우 영상기자)
○ 보도 기자
전주MBC 박혜진, 정자형, 허현호 취재기자 / 유철주, 조성우, 진성민, 정진우 영상기자
후보 3. 하자투성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 농업인들의 하소연 전달
○ 추천 이유
2021년 조성돼 운영되고 있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이 중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해당 건물의 하자가 매우 심각해 큰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고, 여러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JTV전주방송은 청년 농업인들의 문제 제기 기자회견 하루 전인 8월 20일 첫 보도를 시작해 피해 상황과 농어촌공사, 김제시, 전라북도 등 관련 기관의 책임 떠넘기기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또 비슷한 예산과 설계로 지어진 다른 지역의 스마트팜과 비교해 유독 특정 시공사가 시공한 김제의 스마트팜에서만 하자 문제가 크게 발생했다고 비판하면서 국정감사가 예고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상황을 가장 먼저 보도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하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하자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225억 스마트팜...하자 종합세트(8/20, 변한영 취재기자, 강경진 영상기자)
2. 무너진 청년농의 꿈...보상도 난항(8/21, 변한영 취재기자, 강경진 영상기자)
3. 같은 공모, 비슷한 예산...김제만 '하자'(8/22, 변한영 취재기자, 유지영 영상기자)
4. 결국 농림부가 나서...말로만 '농생명 도시'(8/23, 변한영 취재기자, 소재균 영상기자)
5. 시공사 '묵묵부답'...지역업체 '불똥'?(8/26, 변한영 취재기자, 강경진 영상기자)
6. "농어촌공사와 시공사 책임"...국정감사 예고(8/27, 변한영 취재기자, 강경진 영상기자)
※ 모니터링 기간 외
1. 농어촌공사 2주 만에 현장 조사(9/3, 강훈 취재기자, 김준태 영상기자)
○ 보도 기자
JTV전주방송 변한영, 강훈 취재기자 / 강경진, 유지영, 소재균, 김준태 영상기자
후보 4. 순창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법인 대표의 성추행 의혹, 전무는 갑질 의혹
○ 추천 이유
순창군에서 사업비를 받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법인의 대표가 외국인 근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해당 법인의 전무는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열린순창은 해당 법인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일부에서 이번 사건이 조작되고 부풀려진 것이라는 취지로 사건의 핵심인 성추행 여부의 논점을 흐리는 주장이 나온다며 “오히려 이런 시도가 법인 대표가 입건되고 입건 사실이 보도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인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전무는 결혼 이주여성 직원에게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발언을 상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이었다고 포장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이번 기회에 순창군 이주 여성을 위한 직장 근무 환경과 부당한 처우 등은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순창군, 순창군의회뿐만 아니라 순창군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를 향해 나서야 한다며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부당한 피해를 당해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이주 여성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외국인 근로자 추행 혐의 법인대표 ‘수사중’(8/14, 1면, 조재웅 취재기자)
2.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건의 핵심은 ‘성추행’ 여부다(8/14, 23면, 조재웅 취재기자)
3.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추진 법인 전무, 갑질로 감사 후 조사중(8/21, 1면, 5면, 조재웅 취재기자)
4. ‘권력 가진 일부만 행복한 순창’(8/21, 23면, 조재웅 취재기자)
○ 보도 기자
열린순창 조재웅 취재기자
'자료 > 이달의좋은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9월의 좋은 기사에 투표해 주세요! (0) | 2024.10.07 |
---|---|
시민이 뽑은 <2024년 8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0) | 2024.09.11 |
시민이 뽑은 <2024년 7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0) | 2024.08.13 |
2024년 7월의 좋은 기사를 선정해 주세요! (0) | 2024.08.06 |
시민이 뽑은 <2024년 6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0) | 2024.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