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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도 지진 안전 지대 아니다. 부안 지진 피해, 대응 지역 언론 관련 보도 이어져(뉴스 피클 2024.06.1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6. 14.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12일 오전 8시 26분에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6번째로 강한 지진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백 건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데요. 지역 언론들의 집중 보도 속에 지진 등 재난 대응책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명 피해 없었지만 주민들 불안감 호소, 한빛원전은 정상

지역 언론들은 지진 발생 이후 속보를 비롯해 오늘까지 피해 상황과 행정, 정치권의 대응을 알리는 보도를 집중적으로 이어갔습니다. 이 외에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반응과 지진 발생 시 대피 방법, 지진 발생 원인과 향후 전망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부안 지진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지진 대비를 위한 지질 조사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피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 복구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 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이번 지진 피해액이 26억 원을 넘어야 국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는데 향후 재난 피해 복구와 보상 과정에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진앙지로부터 약 42Km 떨어진 영광원전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빛핵발전소대응 호남권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호남권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한빛원전 가동 연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내 건물 내진 설계 부족, 대피소 관리 부실 등 문제점 지적 이어져

이번 지진을 계기로 도내 건물들의 내진 설계가 부족하다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전북일보는 오늘 자 사설에서 “군산시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성능평가 및 보강공사 추진 현황을 보면 건축물과 도로시설물(교량‧터널) 등 총 306곳 중 내진성능 확보가 이뤄진 곳은 43곳으로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사실상 대부분이 내진보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문제는 도내 민간 건축물 내진율이 10%대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라며, 행정기관 등 공공시설물과 비교해 민간 건축물이 더 지진에 취약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13일 KBS전주총국도 “전북 지역 건축물 가운데 지진의 진동에 견디도록 설계되거나 보강한 건축물의 비율은 13.6%에 그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도내 학교 3곳 중 1곳이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역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6월 13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재난 대피소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대피소에 대한 안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문이 잠겨있거나 구호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고 제대로 된 위치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러 재난에 모두 대처할 수 있는 통합 대피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도 특히 대피소 위치 안내에 대해 디지털 취약 계층인 노인들이 더 위험하다며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미흡(6/13, 7면, 이환규)

[전북일보] 명패 없고, 문 잠기고... 재난대피소 ‘문제투성이’(2면, 김경수)

[전북일보] 전북, 지진피해 보상 가능 풍수해보험 가입률 저조(2면, 김경수)

[전북일보] 지금이라도 내진설계 기준 강화해야 한다(11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지진대피소 몰라” 더 위험한 노인들(1면,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민간 건축물 내진율 10%대... 일선 학교도 강진 취약 여전(5면, 최창환, 김회영)

[전라일보] 도내 학교 30% ‘지진 취약’ 내진성능 확보 속도 높여야(1면, 김수현)

[KBS전주총국] 지진 대비 부실... 전북 건축물 내진 설계율 13.6%에 그쳐(6/13, 조선우)

[KBS전주총국] 지진 안전지대 옛 말... “지진 교육 강화해야”(6/13, 안승길)

 

#농경지, 새만금 매립지 등 지반 약한 전북 지역. 지진 대비 필요해

이번 부안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인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 명예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진은 한 번 일어난 곳에서 계속해서 일어난다.”라며, 전북자치도도 언제든지 지진이 일어날 수 있기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농경지, 새만금 매립지 등이 포함돼 지반이 약하다며 상대적으로 지진 규모가 작아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반이 더 약한 새만금 매립지에 들어올 공장과 도시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3일 전북CBS 라디오에 출연한 오창환 교수는 “예산이 제한되니까 어느 곳을 먼저 대비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과거에 지진이 많이 발생했거나 연약한 지반, 중요한 시설이 들어오는 곳들을 선정해 먼저 지진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새만금 지역에 대해서는 과연 지진을 고려해서 매립을 하고 있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검토와 그 다음 한빛원전에 미칠 영향 등도 검토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전북 지역은 지진에 특히 더 취약하다는 지역 언론과 전문가의 지적을 검토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지역특성 맞춤 근본예방책 절박”(6/13, 3면, 최창환)

[KBS전주총국] “대규모 지진 또 일어날 수 있어... 대책 필요”(6/12, 전북대 오창환 교수)

[노컷뉴스전북] 부안, 지진 또 온다…'매립지' 새만금도 위험?[영상](6/13, 소민정 프로듀서)

 


 

※ 별첨. 지역 언론 부안 지진 관련 보도 목록

[전북일보] 도민 모두 두려움 느껴... 전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6/13, 1면, 백세종)

[전북일보] 정부, 중대본 비상 1단계... 전북도 대응 총력(6/13, 1면, 김선찬)

[전북일보] “천둥같은 소리 후 진동... 살면서 이런 큰 지진 처음”(6/13, 2면, 김경수)

[전북일보] 건물 벽‧담장에 금... 학교에도 피해 속출(6/13, 2면, 육경근)

[전북일보] 내소사‧개암사 문화재 일부 훼손(6/13, 2면, 박은)

[전북일보] 전국서 유감 신고 315건... 피해접수도 100여 건(6/13, 2면, 김성규, 홍석현, 서준혁, 최동재)

[전북일보] 작년 장수 이후 10개월만에 또 ‘진도등급 Ⅴ’(6/13, 3면, 김태경, 김선찬)

[전북일보] “영광원전 운영 영향없어”(6/13, 3면, 최동재)

[전북일보] 새만금개발청 사업현장 점검(6/13, 3면, 김영호)

[전북일보] 부안 지진, 신속한 피해 복구‧안전 점검해야(6/13, 11면, 사설)

[전북일보] 더 큰 지진 대비... ‘호남권 단층 조사’ 서둘러야(1면, 김영호, 김태경)

[전북일보] 조선왕조실록 ‘전라도 지진 기록’ 200여건(1면, 백세종)

[전북일보] 지진 잦은 지역 우선 선별 필요(2면, 김태경)

[전북일보] 이상민 장관 “신속 복구‧시설물 안전 조치 총력”(2면, 김선찬, 홍석현)

[전북일보] 전북 최초 ‘지진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 가동(2면, 김영호)

[전북일보] 김제시, 지진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2면, 최창용)

[전북도민일보] 올해들어 최강 지진... 전국이 흔들렸다(6/13, 1면, 방선동, 김슬기, 최창환)

[전북도민일보] 2개단층 교차설 현실로... 전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6/13, 3면,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추가피해 예방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수준’ 격상(6/13, 3면,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김관영 도지사, 지진현장 방문‧대응체계 점검(6/13, 3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쿠웅~ 소리, 전쟁 난 줄 알았어요”... 깨지고 갈라지고(6/13, 5면, 방선동, 김양서)

[전북도민일보] 주요 시설물 고장‧파손 여부 전북소방본부 긴급 점검 실시(6/13, 5면,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등교하자마자 학생‧교직원 대피 소동(6/13, 5면, 유민혁)

[전북도민일보] 시군, 피해 파악‧대처요령 안내 등 분주(6/13, 11면, 지역종합)

[전북도민일보] 김제시‧의회 지진대응 무사안일 태도 빈축(6/13, 11면, 조원영)

[전북도민일보] 전북자치도, 신속 보상 총력(2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道,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 긴급 파견(2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전북 지진단층 정밀조사 대응책 마련을(9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부안 지진피해 복구‧안전점검 총력(11면, 지역종합)

[전라일보] 관측 이래 전북발 최대 강진 도내 시설 피해 140건 이상(6/13, 1면, 홍건호)

[전라일보] “부안 지진피해 신속 파악 안전점검 제반 조치하라”(6/13, 3면, 최홍은)

[전라일보] 벽 금가고 타일 파손... 물적피해 속출(6/13, 4면, 박민섭)

[전라일보] ‘부안 지진’ 추가 피해 예방 선제적 대응(6/13, 7면, 최규현)

[전라일보] 고창, 지진 추가 피해 대비 ‘신속’(6/13, 8면, 신동일)

[전라일보] 집집마다 지진 피난 대책 세워야(6/13, 13면, 사설)

[전라일보] 지진피해 증가... 비상 1단계 유지(1면, 홍건호)

[전라일보] “지진 피해 복구 특교세 50억원 요청”(2면, 김용)

[전라일보] 정부 실사 산정... 26억 넘어야 가능(4면, 최규현, 박민섭)

[전라일보] 김제 시민 안전 최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7면, 정승운)

[KBS전주총국] “폭발음에 큰 진동”... 올해 한반도서 가장 큰 지진(6/12, 안승길)

[KBS전주총국] ‘쾅’ 하더니... 기왓장 쏟아지고 건물에 금(6/12, 조선우)

[KBS전주총국] “전북 18개 학교 지진 피해... 학생 피해 없어”(6/12)

[KBS전주총국] 부안에 규모 4.8 지진... 이 시각 현장은?(6/12, 김현주)

[KBS전주총국] 지질연구원 “부안 지진 여진 2~3일 이어질 듯”(6/12)

[KBS전주총국] 윤 대통령 “지진 피해 상황 신속히 파악 지시”(6/12)

[KBS전주총국] 김관영 도지사, 부안 지진 피해 현장 점검(6/12)

[KBS전주총국] 진동 멈췄지만, 공포 그대로... “큰 여진 가능성”(6/13, 오정현)

[KBS전주총국] “전북 지진 피해 학교 21곳으로 늘어”(6/13)

[KBS전주총국] 부안 지진... 여야 정치권 “재난 피해 최소화”(6/13)

[전주MBC] ‘규모 4.8’ 역대급 지진.. “전쟁난 줄 알았어요”(6/13, 허현호)

[전주MBC] “70년 평생 처음 겪는 지진”.. 모두 놀라 ‘밖으로’(6/13, 이주연)

[전주MBC] "잠 못 이루는 부안".. 집 들어가기도 무서워(6/13, 전재웅)

[전주MBC] "함열 단층과의 연관성 조사".. 이제 전북도 지진 영향권?(6/12, 정자형)

[전주MBC] “노후 건물에 금이 쩍쩍”.. 피해신고 300건 육박(6/13, 전재웅)

[전주MBC] “여진 올까 불안불안”.. 또 엄습하나?(6/13, 정자형)

[전주MBC] 여야,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냐”.. 정부 대책 한목소리(6/13)

[전주MBC] “부안 지진의 경고” 한빛원전 수명연장 중단 촉구(6/13)

[전주MBC] 부안 지진에 전북 교육시설 21곳 피해(6/13)

[JTV전주방송] 부안서 규모 4.8 지진... 전북 역대 최대(6/12,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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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전북] 전북도, 부안 지진피해 위험도 평가단 파견(6/13, 송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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