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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운영 문제 연이어 나와, 날인 없는 언론사 광고 계약도 문제(뉴스 피클 2024.06.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6. 17.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5일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계약 서류 위조, 집행위원장의 거짓 진술 의혹,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의 문제 등을 지적했죠. 이후 전북자치도가 점검에 나서 추가로 문제점이 나왔다는 전주MBC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서류 위조로 논란이 된 광고 계약서도 언론사가 관련되어 있어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 참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서류 위조, 거짓 진술 의혹, 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 용역도 의문 제기(뉴스 피클 2024.06.10.)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서류 위조, 거짓 진술 의혹, 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 용역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지난 1월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수의계약 남용과 부실한 회계 관리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5일 도정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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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없이 해외 출장, 증빙 없는 현금 지급 의혹까지 드러났지만 감사 요청은 없다?

14일 전주MBC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자치도의 전반적인 점검 결과 “2021년부터 3년간의 예산 사용 실태를 살펴보니 드러난 부당 행위는 무려 13건이었다.”, “보고도 없는 해외 출장에, 증빙 없는 현금 지급 등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보조금을 받는 기관으로서 관련 규정에 따라 해외 출장을 진행하는 다른 기관들과 달리 별도의 출장 신청이나 승인, 결재 등 절차 없이 공무국외출장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초청 작가들에게 항공료를 지급하면서 증빙 자료를 작성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해 해외 작가들에게 직접 준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 외에도 명확한 지급 근거나 규정없이 임의로 각종 회의 참석자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전주MBC는 “전북자치도가 보조금만 주고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점검 뒤 전북도가 내린 조치는 주의 수준에 불과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감사 요청에 대한 검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해 전북자치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전주MBC] 멋대로 해외출장에 현금 지급.. '비엔날레 조직위' 뭐길래(6/14, 박혜진)

 

#도청에 이어 조직위원회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언론사 광고비 문제

한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날인을 하지 않고 맺은 전광판 광고 계약서가 언론사와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 전주MBC는 “3년 전 조직위원회가 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한 언론사와 맺은 계약서”라고 보도하며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조직위원회 측은 당시 홍보를 맡은 언론사가 구두계약을 원하는 등 의견 차이로 날인을 누락했다는 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4일 보도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회계 규정을 만들어 집행해 부당 수의계약으로 지적받은 4건도 방송 광고, 인터넷 홍보 등 언론사 및 광고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6월 14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화면 편집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조(업무의 위탁)’에 따라 신문, 방송 광고 업무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위탁해 집행하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해당 언론사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15일 전북의소리는 칼럼을 통해 전북자치도청 대변인실의 선심성 언론 광고비 집행 논란과 같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도 혈세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언론사에 광고를 집행한 후 서류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최근 도청 언론사 광고비 논란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또 해당 사례들을 엮어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여러 경미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라는 하인리히 법칙에 빗대어 전북자치도의 행정이 불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 철저한 감사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뒤늦게 도장 오려 붙여?.. '서예비엔날레' 논란(6/11, 박혜진)

[KBS전주총국] 패트롤전북 - 긴급 점검! 왜 전북에서? 숨은 단층, 새만금 매립지 지진 대책 세워야 / 원전 안전 이상 무? 한빛원전 수명연장 공청회 닷새 앞두고 발생한 지진(6/13)

[전북의소리] 전북자치도와 '하인리히 법칙'(6/15,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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