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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성명·논평·기자회견

[2차 공개질의서] 쌈짓돈 논란 키운 전북자치도청 대변인실 광고비 집행의 진실은 무엇입니까?(2024.06.1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6. 19.

 

1.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은 지역 언론 환경을 감시‧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시민사회단체입니다.

 

2. 전북민언련은 지난 5월 언론 보도를 통해 대변인실에서 발생한 선심성 광고비 지출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고, 이후 성명과, 공개질의서, 기자회견, 의견서 접수 등의 과정을 통해 ▲홍보비 집행 원칙 기준 마련 및 투명성 확보 ▲전북기자협회 연수 상황 점검 ▲전북도의회출입기자단 진상 조사 및 공개 ▲감사위원회 철저한 조사를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이후 두 건의 보도를 통해 대변인과, 전북도의회 기자단의 입장 및 도정 광고비 집행 과정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변인은 이러한 선심성 광고 집행 또한 ‘대변인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며, 기자단은 “해명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관련 보도 내용/ 전문 보기 내용을 클릭하세요)


전북특별자치도 대변인실의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단 광고비 집행은 언론사의 협찬 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괄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생략) 대변인은 이날(4/16) 특정 언론사 기자 2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소집해 7개 언론사에 400만 원씩 총 2800만 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사 당 광고비와 지행계획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직접 개인적으로 알렸다. 전북도의회 출입 7개 언론사는 전북자치도 대변인실에 광고 협찬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연락이 와서 통상적인 관행으로 알고 회사 측과 연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6/14


전북도청 대변인은 지난 13일 미디어오늘에 일상적인 광고 집행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임 대변인은 “광고 지출은 대변인의 권한”이라며 “출입하는 언론사들 상대로 꾸준히 광고비 지출을 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했다. (생략)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단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출입기자단 간사는 이날 미디어오늘에 “해명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도 없다”며 “전북도에서 감사를 하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6/14


 

4. 지금까지 보도를 살펴보면 이번 광고비 집행 건은 통상적인 절차도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 집행의 목적, 예산 액수 산정의 근거, 배경 등 이번 홍보비 집행과 관련한 의문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자치도 대변인실에 묻습니다.

첫째, 갑질 논란의 시발점이 된 대변인실 주무관의 임의 집행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둘째, 주무관이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내용(6/14 보도, 대변인이 해당 언론사 기자와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회의에서 거론한 내용 및 제시한 근거)은 사실입니까?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이번 7개사 선별 지급의 사유 및 근거는 무엇입니까?

셋째, 대변인실은 광고 예산 편성과 집행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까? 대변인 또는 담당 직원이 그때그때 임의로 집행이 가능했던 구조가 아니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보비 집행 기준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또한 ‘해명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는 전북도의회 기자단에도 다시 묻습니다. 위 발언은 누구를 향한 것입니까? 전북도의회 기자단은 전북기자협회 외에는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겁니까? 이번 감사에서 중요하게 밝혀져야 하는 것 중 하나는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광고비를 수단화했는지 여부입니다. 4월 16일 대변인과 특정 기자 2명이 오찬을 함께했으며 이후 광고 집행이 이어졌다는 보도 내용은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지역사회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공식적, 공개적으로 제시하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6. 본회는 이번 논란이 전북도 홍보비 집행 기준의 원칙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이와 관련해 파악되는 내용은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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