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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모니터보고서> 2004년 4월 12일(월)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일일모니터보고서> 2004년 4월 12일(월)


모니터기간 : 2004년 4월 12일(월)
모니터대상 : 전북일보,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모니터기관 : 미디어감시전북연대 모니터단

■ 총평

  ▷ 지역주의 조장 및 판세분석형 기사에 집중하는 지역신문들


  17대 총선이 불과 3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매체들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
의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한 판세분석기사를 머리기사 등 주요기사로 내보내고 있
다.
  하지만 각 당의 자체 분석을 토대로 한 이같은 판세분석형 기사는 후보들의 정책
과 공약, 인물에 대한 평가를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지역주의나 소지역주의, 소위 '바람선거'를 토대로 작성되기도 하
는 등 내용면에서도 많은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선거, 인물선거를 불가능하게 하는 판세분석형 기사에 집중

  
  이날 각 매체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한 판세분석기사
를 1면 머리기사로 내보냈다.

전북도민일보 <우리당 굳히기냐, 민주당 뒤집기냐>-막판 대세몰이 전력투구
전라일보     <우리당 "절대우세 9곳-우세 2곳" 민주당 "3~4곳 우세…혼전증가">
                - 각당 종반 판세분석…노동당 "1곳 백중우세"
전북일보     <'秋風'이냐 '탄핵'이냐, 민주-우리당 구도 뚜렷>
                - 민노당 대약진·무소속 이변 기대
새전북신문   <민주당 종반 맹추격>
                - 각당 판세분석, 지지율 상승 자평…우리당 "9곳 확실"

  특히 전북도민일보는 3면 머리기사로  <민주·우리당 막판 승부수 - "'탄핵심판
론 & 老風파장' 격돌">을 통해 양당간 대립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는데, 지역주의 조
장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판세분석형 기사는 스스로 그토록 강조하는 '지역일꾼론'과는 무관하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인물평가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민노당이나 무소속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배제될 수밖에 없다. 판세
분석형 기사에 쏟을 힘을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인물에 대한 더 많은 정보제공
에 나서는 게 필요하다.

  지역주의나 바람선거를 무비판적으로 인용하는 문제 나타나기도


  한편, 지역주의구도나 바람선거를 용인하는 방향에서 이뤄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인물의 적합성이나 정책·공약의 합리성 등에 대한 평가보
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기댄 채 소위 '묻지마 지지'현상에 영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낡고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확인된 바 있다. 부패에 연루되었거나 지역주의정서에 기대 무임승차했던
무능력한 후보들에 대해 냉엄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게 필요하다.
  경실련이 제공하고 있는 의정평가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는 것도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의 해당 현역의원에 대한 의정평가를 이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아예 기사화되지 않는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선거전략에 대해 엄중한 비판이 필요하다. 소
위 'dj적자론' 식의 의제를 단순 중계보도하는 것은 또다른 지역주의 조장으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

  전북도민일보의 이날 기사에서도 "추 위원장이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또다시 11
일 전북을 찾은 것도 '살릴수 있는 후보'가 포진한 선거구와 정당 지지율 제고가 가
능한 지역 위주로 돈다는 현실적 방법을 택한 것이다. 여기에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승계할 수 있는 유일정당이 민주당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등
'DJ정서'를 자극하고 나선것도 막판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는 주요인이다. 김 전 대
통령의 장남인 김홍일의원이 추 선대위원장과 동행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시너지효
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보도행태도 나타나


  그런가하면, 소지역주의에 의한 선거구도를 무비판적으로 인용하면서 오히려 소
지역주의에 의한 투표행위를 부추기는 보도행태도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
다.

  전라일보는 4면 <총선지상유세전 11)고창·부안> [판세분석 "4강 4약 구도 압축
영합치열"]에서 "특히 부안지역의 경우 지난 12대 총선에서는 김제·부안으로 또
16대 총선에서는 고창·부안으로 선거구가 묶여 매번 힘없이 패배, 지역출신 국회
의원이 없는 설움을 하소연하듯 17대 총선에서는 이 지역 출신 후보자들 당선시킴
으로써 이를 극복해보자는 유권자의 넋두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부안 선거구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처럼 편한 잠
을 자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그래도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밖에 없
다'는 양 지역 정가의 흐름으로 볼 때 4·15표심이 과연 어느 곳으로 기울게 될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17대 총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방사성폐기
물 처리장이란 특수성은 부안 지역에서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게 될 최대 변수"라
며 소지역주의 선거구도에 근거한 판세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새전북신문도 3면 박스 <민심기행 5)김제-완주 "누가 누군지…지역인물 찍어야
지"-탄핵역풍 잦아들자 소지역주의 고개…무소속 추격도 거세>에서 역시 소지역주
의에 근거한 투표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지역주의나 소지역주의는 결과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타나든, 아니면 후보자가 이
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든 오히려 보도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일반
적이다. 지역주의나 소지역주의에 대한 보도 자체가 이를 오히려 확대조장할 위험
이 크고, 실제로 그래왔었기 때문이다.
  만일 보도한다면 명백한 비판입장을 갖고 보도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거보도토
론회 등에서 제기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언론의 지역주의 용인 내지는 소지역주의 표심에 대한 비판없는 인용
보도 또는 이에 근거한 판세분석이 지속되고 있어 문제다. 전라일보와 새전북신문
의 이날 기사에서도 여지없이 소지역주의에 의한 판세분석과 또 이를 당연시하는
태도가 나타나고 있다.

  ▷ 선거법위반 통계보도 제각각, 유권자 혼란 부추겨


  전북도민일보가 15면 <총선 선거법위반 102건 적발-전북선관위, 1건 고발·4건 수
사의뢰>에서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선후보들의 위반은 102건으로 이
중 1건을 고발하고 4건을 수사의뢰했으며 80건은 경고, 10건 주의 등이다. 정당별로
는 열린우리당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8건, 민노당 9건, 무소속 44건 등이
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열린우리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위반건수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반면, 전주 KBS는 9일자 <뉴스9> "불법선거운동 여전"에서 선거법 위반건수를
총 344건으로 그리고 민주당이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해 대조적
인 모습을 보였다.
  KBS는 관련 보도에서 "지난 16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는 모두 3백44건으로 지난 총선 2백9건에 비해 크게 증
가했습니다. 특히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38건이 적발됐습니다. 위반내용은 인쇄물 배
부가 백20건으로 가장 많고 시설물 설치 71건 그리고 금품과 음식물 제공이 59건
등입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백19건으로 가장 많고 열린우리당 63건 그리고 무
소속 28건 민주노동당 20건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각각 2건입니다"고 보도했다.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이들 보도는 각각 통계를 낸 기간이 서로 다르기때문인 것
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관련 기사에 대해 전라북도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각 정당
의 선거법 위반 적발사례 등에 대해서는 선거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수 있어 비공개
자료로 관리하고 있으며, 각 매체의 관련보도의 정확한 출처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KBS의 경우 16대 총선이후인 2000년 4월 14일부터 통계를 낸 것이고, 전북도민일
보는 2004년 1월 1일부터 통계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각 매체별도 통계기간이 명시되지 않음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혼란을 초래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각 적용기간이 다른데도 전북도민일보는 열린우리당의 위반사례가 많다는
점을, KBS는 민주당의 위반사례가 많다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특정당에 유리한 자료
를 임의로 선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누계하는게 바람직할까?
  일단 17대 총선을 사실상 시작하는 시점이 16대 총선이 끝난 2000년 4월부터라는
점에서 KBS의 통계가 타당해 보이기도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창당이 작년 말이었던
점에 비춰 전북도민일보가 제시하는 2004년 1월 1일이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기간동안은 모두가 민주당 간판아래 선거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당연
히 민주당의 적발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도 16대 총선과 단순비교, 선거혼탁사례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불법사례 증가의 주원인이 선거법 개정에 따른 처벌규정 강화
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개정선거법이 통과된 3월 9일 이후(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나 공식선거운동기간으로 명확히하는 것이 바
람직해 보인다.
  결국 어떤 경우든, 그 기간을 명확히 하는 것과 그에 따른 의미를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매체별 모니터보고서


<전북도민일보>

1면 머리 <우리당 굳히기냐, 민주당 뒤집기냐>-막판 대세몰이 전력투구
"'우리당 굳히기냐, 민주당의 뒤집기냐' 17대 총선에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
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 등 각 정당은 주말 이틀동안 막판 대세굳히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민주당과 우리당은 자체 판세분석 결과 도내에서 접전지역이 늘어나
고 있다고 판단, 각각 현재의 판세 '뒤집기'와 '굳히기'에 전력투구했다."

2면 사설 <3일 앞둔 4·15 총선의 표심>
"아직도 많은 유권자들이 자기지역에 누가 나왔는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선거는 열을 올리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 이유는 선거법의 개정으로 후보와 유권자의 접촉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
치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많은 사람들
은 너무나 선거법이 경직되다 보니 자신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오히려 차단되고 검
증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고 불평이다"
"남은 3일의 표심은 얼마나 지역문제를 진솔하게 호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아무리 개혁을 주장하고 보수를 표방한다 할 지라도 지역문제를 도외시한다면 주민
들로부터 외면당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마지막 표심을 위해서
는 전북의 현안을 어떻게 하겠다는 확고한 공약을 내놓고 이것을 당정책으로 확립
해야 한다"

3면 머리 <민주·우리당 막판 승부수> "'탄핵심판론 & 老風파장' 격돌"
→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대립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판세분석형 기사
는 스스로 그토록 강조하는 '지역일꾼론'과는 무관하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인물
평가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민노당이나 무소속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배제될 수밖에 없다. 판세
분석형 기사에 쏟을 힘을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인물에 대한 더 많은 정보제공
에 나서는 게 필요하다.
  한편, 판세분석의 경우도 지역주의구도나 바람선거를 용인하는 방향에서 이뤄지
는 것은 잘못이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인물의 적합성이나 정책·공약의 합리성 등에 대한 평가보
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기댄 채 소위 '묻지마 지지'현상에 영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낡고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확인된 바 있다. 부패에 연루되었거나 지역주의정서에 기대 무임승차했던
무능력한 후보들에 대해 냉엄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게 필요하다.
  경실련이 제공하고 있는 의정평가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는 것도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의 해당 현역의원에 대한 의정평가를 이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아예 기사화되지 않는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선거전략에 대해 엄중한 비판이 필요하다.
소위 'dj적자론' 식의 의제를 단순 중계보도하는 것은 또다른 지역주의 조장으로 비
판받아 마땅하다.
  이날 기사에서도 "추 위원장이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또다시 11일 전북을 찾은
것도 '살릴수 있는 후보'가 포진한 선거구와 정당 지지율 제고가 가능한 지역 위주
로 돈다는 현실적 방법을 택한 것이다. 여기에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승계
할 수 있는 유일정당이 민주당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등 'DJ정서'를 자극하
고 나선것도 막판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는 주요인이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
홍일의원이 추 선대위원장과 동행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
다"고 보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3면 <4·15 격전지 가다 (中) 익산갑> "'3선 관록이냐 黨지지율이냐"
-인물론·지역발전론 경쟁구도 팽팽, 저마다 승리 자신…승부 예측불허

3면 단신 <"전북도민 한표 너무 소중"-민주 박준형 선대본부장>
3면 단신 <"野, 지역주의 조장 말라"-우리 전북후보 긴급회견>

3면 <"투표용지에 ○·도장 찍으면 무효"-투표자 주의사항>

4면 <정당대표 특별인터뷰 -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의회구테타 국민심판 호소"
-노인폄하발언 다시 한번 사죄, 지역주의 척결·투표참여 유도
1) 민심은 어디에, 몇석 예상하나
2) 목표달성위해 어디에 초점 둘것인가. 시도별 특화전략은
3) 노풍발언 진위와 차단위한 노련은
4) 지지도 하향세의 원인과 대안은
5) 개헌론에 대한 입장은
6) 무분별한 영입으로 정체성 흐려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7) 지방정책은
8) 지역언론육성 지원책은
9) 하고싶은 말은

4면 <4·15총선 열전현장> "막판 부동표 공략 부심"(추위원장 임실 유세 사진게재)
-정 의장 과태료 100만원
"충북 옥천선관위는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보
은·옥천·영동선거구에 출마한 이용희후보 지원 유세를 한 것을 확인, 이후보에게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자메시지 발송 반발
-총선 승리 필승 다짐
-파병주장 즉각철회 촉구
-윤철상후보 부인 암투병
-네티즌 방문 급증 흐뭇
→ 정의장 과태로 100만원? 기사내용에는 이용희후보가 과태료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5면 <총선 지상유세 - 김제 완주>
-후보가 보는 판세 "소지역주의 안갯속"-전국 최고 경쟁률…탄핵 거품 빠져
-이것이 현안이다 "새만금 서둘고 대기업 유치"

14면 머리 <선거 유세방송 '왕짜증'>-늦은 밤 구분없이 확성기 난무…소음 심각
"'홍보 방송인가, 소음인가'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들이 앞다퉈 대형
확성기를 동원, 유세를 펼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각
후보의 유세차량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유권자들이 많이 있는 곳을 중심
으로 확성기를 동원, 홍보방송을 하고 있어 또 다른 생활 소음이 되고 있는 실정이
다"
→ 너무 조용하다던 선거판에서 '선거 유세방송 '왕짜증''을 걱정할 정도였나? 가뜩
이나 후보자의 유권자 접촉기회가 차단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유세방
송에 대해 '왕짜증'내는 유권자반응을 머리기사로 올리는게 바람직한가?

15면 <총선 선거법위반 102건 적발-전북선관위, 1건 고발·4건 수사의뢰>
"17대 총선 선거일을 4일 앞둔 11일까지 본인이나 선거관계자 등이 선거법 위반 혐
의로 사직당국에 고발, 수사의뢰된 후보가 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선후보들의 위반은 102건으로 이중 1건을 고발
하고 4건을 수사의뢰했으며 80건은 경고, 10건 주의 등이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8건, 민노당 9건, 무소속
44건 등이다"
→ KBS 9일자 <불법선거운동 여전>의 자료와 달라. KBS는 이날 방송세서 총 344
건이 적발됐고, 민주당이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


<전라일보>

1면 머리 <"지역-돈선거 추방 원년"-전라일보 지령3000호 총선자문위원 좌담회>
"이번 17대 총선은 우리 선거의 가장 큰 병폐였던 지역주의에 바탕둔 패거리정치
청산과 함께 고질적인 금권선거를 영원히 사라지게 하는 큰 획을 긋는 계기로 삼아
야 한다는 지적이다"

1면 <우리당 "절대우세 9곳-우세 2곳" 민주당 "3~4곳 우세…혼전증가">-각당 종반
판세분석…노동당 "1곳 백중우세"
"4·15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최근 잇따라 터진 변수에 따라 전북지역
총선판세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돼 당락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민주당은 열린 우리당 당직자들의 계속된 말실수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방문
으로 지역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되고 부동층도 다시 돌아섬에 따라 초반 열세
를 벗어나 일부에서는 당선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그 변수들이 판세에 약간의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자만 대
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분위기다"
→ 역시 각 당의 판세분석을 인용한 판세분석기사를 주요기사로 처리하고 있다.

2면 <선택4·15 도내후보 5대공약 비교점검 - 무진장·임실선거구> "1군 1특화사업
통해 경제활성화 주력"
<선택4·15 도내후보 5대공약 비교점검 - 김제·완주선거구> "농가소득 증대로 위
기의 농촌 살릴터"
→ 나열은 있지만 비교나 점검은 없다.

3면 머리 <조기축구회 "공 선물 후보도 없어"-후보·유권자 돈선거 거의 사라져>
-금품선거 원천 봉쇄 공조직 활용 엄두 못내, 포상금제 유권자 손 벌리던 관행까지
근절, 일부선 선거후 비용 지급 '구두어음' 설도

3면 <민주·우리당 전북표심 붙잡기 막판 자존심 싸움>
-"당 개혁의 혼불을 살려달라"-추미애 위원장 주말 총력유세
-"지역주의 조장 잔꾀 정치 중단"-우리당 후보들 기자회견서 성토

3면 <노인·장애우 십중팔구 후보선택 소외 "인터넷 뒤지고 홍보물 보라고?">-선거
감초 유세 사라지고 후보 절반만이 점자물 제출, "미디어선거 들러리 전락"

3면 <"민주만이 DJ 적자정당"-박준영 민주 선대본부장 회견>

3면 <열전 표밭 현장 "단체장 부인이 유세동행" 구설수>
- 우리당 선거법위반 대상감
-크레인 타고 '고공유세'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군산 건설
-일부 후보 불참 '김빠진 토론회'
-단체장부인 특정후보지지 논란 파문
-부패세력 심판론 표심 호소

4면 통 <총선지상유세전 11)고창·부안>
-판세분석 "4강 4약 구도 압축 영합치열"
"특히 부안지역의 경우 지난 12대 총선에서는 김제·부안으로 또 16대 총선에서는
고창·부안으로 선거구가 묶여 매번 힘없이 패배,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없는 설움
을 하소연하듯 17대 총선에서는 이 지역 출신 후보자들 당선시킴으로써 이를 극복
해보자는 유권자의 넋두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부안 선거구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처럼 편한 잠
을 자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그래도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밖에 없
다'는 양 지역 정가의 흐름으로 볼 때 4·15표심이 과연 어느 곳으로 기울게 될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17대 총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방사성폐기
물 처리장이란 특수성은 부안 지역에서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게 될 최대 변수"
→ 소지역주의 선거구도를 용인, 이에 기반한 판세분석에 나서고 있다.

19면 사설 <유권자 무관심 더 큰 문제다>


  <전북일보>

1면 머리 <'秋風'이냐 '탄핵'이냐, 민주-우리당 구도 뚜렷>-민노당 대약진·무소속
이변 기대
"'추풍이냐, 탄핵이냐' 총선을 단 사흘앞둔 유권자들의 표심은 민주당 추미애 선대
위원장의 바람과 탄핵 심판론을 내세우는 열린우리당 중 과연 어느쪽으로 기울까"

2면 <총선후 통합정치 모색-노무현 대통령>
2면 <"선거결과 무한책임"-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

3면 <표밭 동서남북> "의리 배신하면 개만도 못하다" 일침
-기자회견 의미 반감 ; 전주
-막판 기선잡기 전력 ; 군산
-농업회생방안 논의 ; 익산 갑
-나라 지키게 도와달라 ; 정읍
-추위원장 정읍의 며느리 ; 정읍
"민주당 윤철상후보는 시댁이 정읍인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정읍역에 도착하자 단상
에서 '정읍의 며느리인 추미애위원장이 민주당의 선장이 되어 정읍에 돌아왔다'며
유권자들의 박수를 유도. 이에 추위원장은 '아이가 3명인데 바쁜 일정으로 시어머니
에게 맡긴채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며느리로서의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본격적인 표밭다지기 ; 남원·순창
-이색 선거운동 눈길 ; 김제·완주
-노정권 국정운영 낙제 ; 진무장·임실
"민주당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양영두 후보의 지원유세차 임실과 오수를
각각 방문하고 '민주당이 죽으면 역사의 큰 죄인이 된다'며 유권자들에 강력한 지지
를 호소. 추위원장은 또 '사람이 의리를 배신하면 개만도 못하다'는 교훈을 오수에
와서 절실히 느꼈다'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을 묵시적으로 시사. 그는 특히 '노
정권의 지난 1년간의 국정운영은 낙제'라고 지적한 뒤 '이번에 반드시 민주당을 밀
어야 햇볕정책을 일궈낸 김대중 전대통령의 뜻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
-故이경해열사 묘소 참배 ; 진무장·임실
-중반전 넘기며 자신감 ; 고창·부안

4면 통 <미디어 선거라고? "뭡니까 이게 기회도 안주고"-TV토론회 참가 못한 총선
후보 "우리도 할 말 있다">
"이번 선거는 미디어 선거라고 하면서도 정작 미디어 선거의 대표격인 TV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후보들. 그러나 이들도 할 말은 있고, 나름의 꿈도 있다. 오늘은
비록 마이너로 불리지만 내일은 메이저가 될 수도 있다. 이들의 출마의 변과 생생
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 좋은 기사

6면 사설 <총선정국에 멍드는 지역사업>
"선거시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 주장은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유권자들의 여론과
판단이 선거를 통해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겉과 속이 다르거나 침
묵하거나 애매한 정책 주장을 하는 것은 선거를 유권자들의 정책 혹은 정당 선택
과정으로 보기보다는 후보 입장에서 당선이 근본 목적이 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는 것을 드러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금부터라도 각 정당과 후보들은 당락에 미치는 결과에 대한 고려를 너무 앞세우
지 말고 진정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설득하고 이해
시키는 당당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7면 데스크창 <미디어 선거의 함정>-이경재 편집부국장


<새전북신문>

1면 머리 <민주당 종반 맹추격>-각당 판세분석, 지지율 상승 자평…우리당 "9곳 확
실"
"17대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린우리당은 여전히 도내 전 지역구 당선을
자신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일부 선거구에서 승리의 가능성이 보인다며 추격의 고
삐를 당기고 있다"
→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을 기초로 판세분석기사를 머리기사로 올리고 있다.

3면 머리 <종반 부동표훑기, 휴일유세 총력전>

3면 박스 <민심기행 5)김제-완주> "누가 누군지…지역인물 찍어야지"-탄핵역풍 잦
아들자 소지역주의 고개…무소속 추격도 거세
"17대 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김제완주 선거구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탄핵 후폭풍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열린우리당의 '탄핵' 영향권이 약해지고 정
동영의장의 노인 폄훼 발언과 신기남 의원 '호남표 비하 발언'이 터지면서 지지세가
주춤하자 민주당과 민노당, 무소속 후보들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구 통합으로 소지역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소지역주의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김제·완주 유권자들은 '우
리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나와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다.
유권자가 8만4,835명인 김제와 6만4,519명의 유권자를 둔 완주군민들사이에서 상대
적으로 피해의식이 현실로 나타날 때에는 극단적으로 두 지역간 유권자 세대결, 소
지역주의 양상으로 전개될수도 있다. 단일선거구가 된 김제·완주지역의 유권자들
이 인물과 정당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할지 아니면 소지역주의를 택할지 관심이 집
중되고 있다"
→ 소지역주의 투표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지역주의나 소지역주의는 결과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타나든, 아니면 후보자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든 오히려 보도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일반적이
다. 지역주의나 소지역주의에 대한 보도 자체가 이를 오히려 확대조장할 위험이 크
고, 실제로 그래왔었기 때문이다.
  만일 보도한다면 명백한 비판입장을 갖고 보도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거보도토
론회 등에서 제기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언론의 지역주의 용인 내지는 소지역주의 표심에 대한 비판없는 인용
보도 또는 이에 근거한 판세분석이 지속되고 있어 문제다. 새전북신문의 이날 기사
에서도 여지없이 소지역주의에 의한 판세분석과 또 이를 당연시하는 태도가 나타나
고 있다.

4면 머리 <한달 선거운동 15만 5,000원 지출?>-하루에 1원도 안쓴 후보도…정치자
금 투명화 취지 무색
"남원·순창에 출마한 황의돈 후보는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불과 15만 5,000원
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서는 제대로 지출 내역을 올리지도 않았지만 지금까지 황후보가 쓴 돈 중
가장 큰 비용은 명함제작비 4만2천원이고, 나머지 지출의 대부분은 밥값이며, 단돈
1원도 쓰지 않은 날이 여러날이 됐다. 황후보를 비롯 이번 총선에 출마한 54명의
후보 가운데 지금까지 1,000만원 미만의 선거운동 비용을 지출한 후보는 8명이다"
"선거운동에서 필수적인 인쇄물 제작과 유세차량 유지 비용, 전화요금, 사무실 유지
비용 등만 감안해도 이들 중 일부는 성실 신고여부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 실명으로 후보자 거론하고, 타당성에 대한 분석까지 실어놓음으로써 유권자들에
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좋은 기사

4면 <익산갑 후보 토론회 불참 빈축 - "일정상 부득이 불참" 공동명의 통보…담합
의혹 논란>

4면 <유세현장 이모저모 "일편단심 춘향이가 환생한 것">

5면 통 <유권자가 묻는다 9)고창-부안> "부안군수 퇴진운동 견해 제각각"
질문1)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입장은 (부안군 축구연합회 회장)
질문2) 부안군수 퇴진운동에 대한 입장은(회사원)
질문3) 농업개방화에 대한 대책은(아산농민회 총무)
질문4) 고창과 부안의 특화전략산업은, 실현방안은(택시기사)

15면 사설 <현실과 거리 먼 선거법 보완해야>
"무엇보다도 후보들을 알릴기회가 지나치게 위축됨으로써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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