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2/08)
1. 집단 따돌림으로 투신한 교사, 학교 측은 입막음 의혹. 이어지는 교사와 학생들의 죽음, 교육 시스템에 문제없는지 되돌아봐야
지난 1일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유서를 쓰고 투신했는데요, 유서에는 동료 교사 때문이라고 적혀 있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유족들이 고인이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해당 학교 학생들이 진실을 밝혀달라는 대자보를 붙이면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평소 같은 과목 교사에게 인격 모독과 욕설 등을 듣고 학교 내 따돌림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내용이고 방관도 살인이라며 사건에 대해 외면하는 교사들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과 동료 교사는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일부 교사들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 있다는 의혹도 있어 진상규명 요구가 거센 상황입니다.
이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1월 2일 생계를 위해서 취업한 여고생이 투신한 일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지만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좌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7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교육당국의 치열한 고민과 대책 마련, 시스템의 점검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교육계에서 교사와 학생을 가리지 않고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전북일보]
“직장생활 힘들다” 50대 교사 유서 쓰고 투신 (2월 5일 보도, 4면, 남승현 기자)
익산 투신교사 제자들 “진실 밝혀주세요” (2월 6일 보도, 4면, 남승현 기자)
왜 익산 교사 자살 사건 피해자만 있는가 (2월 7일 보도, 15면, 사설)
“도내 교사·학생 잇따른 죽음, 대책 마련하라” (4면,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동료교사 때문에 죽는다”... 고교 교사 유서 남긴채 투신 (2월 5일 보도, 5면, 김혜지 기자)
“교사 투신 철저 진상규명을 (2월 6일 보도, 5면, 김혜지 기자)
“선생님 자살, 억울함 풀고 진실 밝혀야” (2월 7일 보도, 5면, 김혜지 기자)
익산교사 자살 사건, 진상규명 철저히 (2월 7일 보도, 13면, 사설)
[전주MBC]
익산 사립고 교사, 괴롭힘 이유로 투신 자살 (2월 3일 보도)
여고생 자살, “교육당국 반성·성찰 촉구” (2월 7일 보도)
[KBS전주총국] 교사 투신... 경찰 수사 속도 (2월 6일 보도, 박형규 기자)
[JTV]
교사 투신... “동료 때문에” 유서 (2월 4일 보도, 권대성 기자)
‘교사 집단 따돌림’... 학교는 “사실 무근” (2월 5일 보도, 주혜인 기자)
교사 자살 진상파악... 감사로 이어지나 (2월 5일 보도, 조창현 기자)
교사 죽음... 학생 대자보 ‘진실 규명’ (2월 6일 보도, 주혜인 기자)
교원상처 치유시스템 유명무실 (2월 6일 보도, 김 철 기자)
생계 위해 취업한 여고생 투신 자살 (2월 6일 보도)
“학교 계속 쉬쉬”... 진상규명 국민청원 (2월 7일 보도, 주혜인 기자)
[전북CBS]
"동료교사 괴롭힘 때문에" 고교 교사 유서 남기고 투신 (2월 2일 보도, 임상훈 기자)
'동료 괴롭힘에 투신' 50대 교사…유족 "진실 밝혀 달라" (2월 5일 보도, 임상훈 기자)
전북교육청 '동료 괴롭힘에 투신' 50대 교사 사건 진상조사 (2월 5일 보도, 임상훈 기자)
'동료 괴롭힘에 투신 교사' 여고생들 "방관도 살인" 대자보 (2월 6일 보도, 임상훈 기자)
'대학 대신 꿈 혹은 생계' 미용사 꿈꾼 여고생의 죽음 (2월 6일 보도, 임상훈 기자)
전북교육감 입지자들 "숨진 일반고 여고생 애도, 대책 마련해야" (2월 7일 보도, 임상훈 기자)
전북교육단체 "교육당국, 교사와 학생 잇단 죽음 대책 마련하라" (2월 7일 보도, 임상훈 기자)
2. 전라북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830명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기간제 교사·강사는 제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던 전라북도교육청이 기간제 교사·강사는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반쪽짜리 정규직 전환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결국 무기계약직 전환 830명에 기간제 교사·강사는 제외됐습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없다는 이유인데요,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비정규직으로 남게 됐습니다. 당장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직장을 떠나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전환되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하지 못한 일을 갑자기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비정규직도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전북일보] 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830명 무기계약 전환 (5면,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830명 무기계약직 전환 (4면, 김혜지 기자)
[전라일보] 도교육청, 27개 직종 정규직 전환 (5면, 이수화 기자)
[전주MBC] 학교 비정규직 고용 안정.. 일부 제외 반발 (2월 7일 보도, 강동엽 기자)
[KBS전주총국] 전북교육청, 비정규직 8백30명 무기계약직 전환 (2월 7일 보도)
[JTV] 830명 정규직 전환... 기간제 교사·강사 제외 (2월 7일 보도, 조창현 기자)
3. 김제시 인사 문제 정말 이대로 괜찮나? 성희롱한 직원도 아무 징계 없이 승진해
전국적으로 나도 성폭력, 성희롱을 당했다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가 성희롱을 한 공무원을 아무런 징계 없이 오히려 승진을 시켜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최 모 과장은 작년 9월 지평선 축제 당시 주민들을 돕던 한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했는데요, 최 과장은 사실을 인정하지만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명백한 성추행·성희롱입니다.
이후 자체 조사와 감사과에서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징계를 권유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지난달 국장 직무대리로 승진하면서 ‘훈계’ 조치가 결정됐습니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성희롱을 한 공무원은 최소 ‘견책’, 최대‘ 파면’ 처분을 받도록 되어있지만 법도 무시한 채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입니다. 공무원 사회가 성희롱·성추행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식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로연수 대상자 인사 문제로 큰 파장을 일으킨 김제시, 이번에도 인사 문제가 드러나면서 김제시의 신뢰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네요.
[전주MBC]
성희롱 간부 “징계 대신 승진” (2월 6일 보도, 김아연 기자)
성희롱에 ‘솜방망이’ 처분.. “규정도 무시” (2월 7일 보도, 김아연 기자)
[KBS전주총국] 성희롱 김제시 공무원 국장 승진 논란 (2월 6일 보도)
[JTV] 김제시장 권한대행 퇴진운동 (2월 7일 보도, 정원익 기자)
4. 군산공항 3월 25일부터 군산-제주 오전 증편 운항, 일시적 증편이어서 앞으로 지켜봐야
지난해부터 논의됐던 군산공항의 군산-제주 노선 오전 증편 문제, 이스타항공이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오전 증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시간밖에 없었던 노선이 확대되면서 하루 만에 제주도에 다녀올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해지고 항공 교통 수요가 확대되면서 새만금 공항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증편 운행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일단 이용률을 보고 내년에도 증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추가 운항에 따른 비용 5억 9천만 원을 지원하며 증편을 이끌어냈지만 막대한 지원금을 주고도 일시적 운행밖에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전북일보]
전북-제주간 1일 교통권 시대 ‘활짝’ (1면, 이강모 기자)
하늘길·바닷길 노선 확대로 전북 교통 훨씬 편리해진다 (2면, 이강모 기자)
[전북도민일보] 군산공항, 제주 노선 오전운항 ‘내달 뜬다’ (2면, 설정욱 기자)
[전라일보]
전북-제주 ‘1일 생활권’ (1면, 김지혜 기자)
군산공항 증편에 새만금 국제공항 날개달까 (3면, 김지혜 기자)
[전주MBC] 제주행 항공노선 증편, 한시 증편 (2월 7일 보도, 박찬익 기자)
[KBS전주총국] 군산-제주 오전 항공편, 다음 달 25일 취항 (2월 7일 보도, 오중호 기자)
[JTV] 3월 말부터 군산-제주 여객기 오전 운항 (2월 7일 보도)
[전북CBS] 군산~제주 오전 항공노선 증편...1일 생활권 진입 (2월 7일 보도, 이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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