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 (2018/04/10)
1. 6.13 지방선거
1-1. 전북일보, KBS전주총국 공동 선거 여론조사 결과 1차 공개, 신문 지면 편집 주의 필요해
전북일보와 KBS전주총국이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4월 4일부터 8일까지 도지사, 교육감, 각 시·군 단체장 후보 적합도와 정당지지도, 투표의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차 공개했습니다. 우선 각 시·군 단체장 후보들의 적합도와 정당 지지율을 공개했는데요,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언론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와 현직 단체장들이 우세하다고 분석했고 KBS전주총국 안태성 기자는 경선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결집력이 변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전라일보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자 4면 캡처(왼쪽), 전북일보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자, 2면 캡처(오른쪽)
저번에 지적하지 않았지만 전라일보는 4월 6일 자 4면을 흑백으로 보도했는데요, 색으로 각 정당을 구별할 수 없어 각 정당 고유색을 표시한 것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전북일보도 오늘 보도에서 같은 실수를 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1~5면 중 2, 4면을 흑백으로 보도하면서 역시 고유색을 표시한 것이 무색해졌습니다. 독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여론조사 보도를 할 때는 지면 편집을 주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각 언론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북일보: http://www.jjan.kr/
KBS전주총국: http://jeonju.kbs.co.kr/news/news/news9/index.html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www.nesdc.go.kr/portal/bbs/B0000005/list.do?menuNo=200467
[전북일보]
도내 시장·군수 선거 10곳 민주당 후보 우세 (1면, 은수정 기자)
(전주시장) 김승수 50.3%·이현웅 20.0% (2면, 박영민 기자)
(군산시장) 현역 불출마... 민주당 4명 ‘박빙’ (2면, 박영민 기자)
(익산시장) 정헌율 선두속 민주당 3명 ‘각축’ (2면, 박영민 기자)
(정읍시장) 12명중 8명 오차범위내 ‘접전’ (2면, 김세희 기자)
(김제시장) 11명 출사표 ‘격전지’ 박준배, 11.7%p차 선두 (3면, 강정원 기자)
(완주군수) 박성일 52.2%... 재선 도전 순항 (3면, 강정원 기자)
(남원시장) 3선 도전 이환주, 다자구도 속 선두 (3면, 강정원 기자)
(진안군수) 현직 이항로 66.4% 독주체제 (3면, 박영민 기자)
(무주군수) 황정수 41.1%, 타 후보들과 격차 벌려 (3면, 김세희 기자)
(장수군수) 양성빈·이영숙 오차범위 내 접전 (4면, 김세희 기자)
(임실군수) 심민, 한병락 보다 9.3%p 앞선 1위 (4면, 강정원 기자)
(순창군수) 황숙주 오차범위 밖 선두 (4면, 박영민 기자)
(고창군수) 박우정 군수 47.9% 독주 (4면, 김세희 기자)
(부안군수) 권익현·김성수·김종규 3명 ‘초접전’ (5면, 강정원 기자)
[KBS전주총국]
시장 후보 적합도... 군산·정읍 오차범위 (4월 9일 보도, 이화연 기자)
군수 후보 적합도... 장수·부안 오차범위 (4월 9일 보도, 조경모 기자)
여론조사... 시군별 정당 지지율은 (4월 9일 보도, 오중호 기자)
현직 우세 뚜렷... 민주당 결집 변수 (4월 9일 보도, 안태성 기자)
1-2. 송하진-김춘진,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 12일(목)로 확정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오는 12일 목요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11일에 하는 것으로 계획이 알려졌지만 일정 조율 과정에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 3사 모두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 동안 도내 전역에 생중계를 할 예정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지사 후보 12일 TV토론회 (3면, 김미진 기자)
[전라일보] 민주당 전북도지사 TV토론 12일 열린다 (3면, 장병운 기자)
[전주MBC] 송하진-김춘진 TV토론, 12일 방송 3사 동시 개최 (4월 9일 보도)
[KBS전주총국] 오는 12일 민주당 도지사 후보 TV 토론회 (4월 9일 보도)
[JTV] 12일 민주당 도지사 후보 토론회 개최 (4월 9일 보도)
1-3.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경선 지역 이번에도 결정 못 해
8일에 경선 지역과 단수 공천 지역을 결정하기로 했었지만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9일 저녁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면서 경선 지역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단체장 예비후보 3명 이상 지역구의 후보 압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전형남 기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예비후보의 점수 배점 방식과 단수공천 기준을 마련한 것은 정치권의 입김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MBC 유룡 기자는 이대로 간다면 남북 정상회담 전 경선 일정을 모두 끝내겠다는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잘못하면 오만한 여당이라는 비판과 부실 공천이라는 비판을 같이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에 대해 일정이 너무 촉박하고 정치 신인을 알릴 기회와 후보 검증이 없다는 비판이 거셌는데요, 미리 공천 방식을 정해놓고도 이제 와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천을 하려고 한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도민들의 높은 지지율과 기대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준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민주당 공천 속도낸다더니... 파행 계속 (1면, 전형남 기자)
민주당 도당 ‘입맛대로 공천’ 실망 (3면, 전형남 기자)
[전라일보] 민주당 도당 경선룰 변경 ‘시끌’ (3면, 장병운 기자)
[전주MBC] 무리한 경선 일정, 부실 공천 우려 (4월 9일 보도, 유 룡 기자)
[전북CBS] 민주당 전북도당 단체장 경선 놓고 진통 (4월 9일 보도, 도상진 기자)
1-4. 전북도민일보, 기준 다른 여론조사 가지고 교육감 지지율 변화 비교, 조사 시점·기준 다르면 비교하면 안 돼
전북도민일보 김혜지 기자는 전북도민일보가 지난 1월 2일 조사한 전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최근에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했는데요, “김승환 현 교육감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30%대 지지율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반면,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초반과 달리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18%→23.2%)을 보이고 있으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전주(52만명)에서 김 교육감(28.9%)을 29.1%로 앞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신문협회ㆍ한국방송협회ㆍ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ㆍ한국기자협회ㆍ인터넷신문협회 등 5개 언론 단체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준수키로 선언한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에서는 서로 다른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는 조사방법이 동일한 경우에만 비교가 가능하다고 정했습니다.
제17조(조사 결과의 비교) ① 서로 다른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는 그 조사방법이 동일한 경우에만 상호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② ‘지지율 조사’와 ‘선호도 조사’처럼 성격이 다른 여론조사들을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 ③ 지지율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표현을 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는 ‘하락했다’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존 여론조사 결과의 추세, 최대 표본오차, 표본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보도해야 한다.
전라북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1월 2일 조사와 달리 4월에 실시한 조사는 각 시·군별로 지역을 나누어 조사했고 방법도 유·무선 전화 비율이 지역마다 달라 단순 비교할 수가 없는데요, 지난 4월 6일 보도한 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그래프를 통해 2월 여론조사와 비교하며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교육감 선거지지율 변화 (4면, 김혜지 기자)
1-5.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무혐의
장수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영수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장 후보는 지난 2월 21일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자신을 자문 위원으로 내정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공표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됐었는데요, 경찰이 지역발전위원회에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로 자문 위원으로 내정된 것이 맞아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그러나 이틀 만에 같은 내용으로 다시 고발돼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혼탁한 선거가 되지 않도록 후보들과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 잇단 사법고발에 ‘곤혹’ (3면, 김경섭 기자)
[JTV] 장영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없음’ 처분” (4월 9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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