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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07/24)
1. 장수 ‘명품 한우’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장수군이 1억 원 명품 한우를 만들겠다며 60억 원을 들여 설립한 ‘장수한우공사’가 부실 덩어리라고 KBS전주총국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구입한 암소 10마리가 기준 미달이었고, 매입을 맡은 위원이 본인 집 암소를 구입하는 등의 일도 있었습니다. 이력 관리 불일치, 인공수정의 축산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또 일부에서 한우가 아닌 외국 품종 소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전주총국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장수한우공사는 3년 동안 최하위 ‘마’ 등급을 받았다”라면서, 장수군이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지적했습니다.
2. 초등학교 보조교재에서 우리말 쓰기 오류가 수두룩하게 발견되었습니다. 전주교육지원청이 발간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지역사회 교과서 <우리 고장 전주>. 그런데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오류가 70여 곳 나타났다는 전북일보의 보도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고장 전주> 외에 완주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우리 고장 완주>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었습니다. 기자는 집필·검정 과정의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3. 부안군의회가 회의 생중계를 시작하면서 크게 달라졌다는 부안독립신문의 보도입니다. 모든 의원들이 골고루 질의하고 핵심을 잘 짚어냈으며, 회의 시간도 오후 6시를 넘기는 등 기존 2시간에서 하루 종일 진행할 정도로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답변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서면으로 제출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얼버무릴 수 있었지만 생중계로 인하여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부안독립신문은 앞으로 보완할 점으로 낮 시간에 군민들이 생중계를 보기 어려워 녹화 영상 제공과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4.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감정평가와 법률 자문 비용 1억 원이 전주시의회 예결위원회를 찬성 7, 반대 6으로 통과됐습니다. 당초 사회적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전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을 예결위에서 다시 통과시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JTV는 “종합경기장 개발이 롯데에 특혜를 준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주시가 원하는 대로 개발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를 포함해 논의하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5. 고창 영선고등학교 야구부가 해체될 위기입니다. 창단 당시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4년째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3년 전 학교 측이 올해 야구부를 해체하겠다는 공문을 교육청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예정대로 해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최근까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요, 학교 측이 해체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원금을 받기 위해 학생들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잘못한 학교뿐만 아니라 방관한 교육청도 대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6.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8년 동안 호화 도피 생활을 했던 최규호 전 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암 말기 환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읍소 전략을 취했지만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한 것입니다. 언론들은 최 전 교육감이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7. 지난 2007년 개장한 무주군 반디랜드가 부실하게 운영·관리돼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다는 무주신문의 보도입니다. 특히 올해는 7월 2일 개장이었으나 수영장 누수 문제로 개장이 일주일 연기됐는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관광객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기자는 제1주차장과 야외무대 뒤쪽 폐기물,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남자화장실 문 등이 고장난 채로 방치되어 있다며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임시방편의 보수·정비 공사를 진행하고도 이런 상황이라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매우 크다며 더 이상 세금만 먹는 시설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8. 진안군 백운면 남퇴마을에 태양광 시설 예정지만 7곳으로 그 중 6곳은 농업기반시설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마을 경관 훼손뿐만 아니라 반사광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남퇴마을 이장은 마을 인심까지 흉흉해질까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안신문은 남퇴마을뿐만 아니라 백운면에 있는 다른 두 마을도 태양광 사업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9. 순창군청 공무원 215명에 대한 하반기 인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열린순창은 이번 군 인사에 많은 소문과 추측이 있지만 속 시원한 기준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 “직렬서열을 과도하게 경시하고 고위 간부와 혈연·학연 등이 작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인사가 없지 않다. 복지직과 지적직 등 특수 업무도 행정직들이 차지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오고, 한 면민도 “하급직원 인사가 형평성에 어긋난다. 어떻게 일을 하면 순환 보직되고 어떻게 해야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라고 열린순창에 직접 연락해왔다는 것입니다.
10. 최근 정읍시가 농촌테마파크 조성 사업에서 소싸움장 건립을 백지화하고 공연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죠. 주간해피데이는 지난 2년여 동안 투쟁한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시민들이 정읍시정을 바꾼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정읍시가 올해 10월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고, 지난 6월 5일 유성엽 국회의원이 소싸움 예산 지원을 강화하는 ‘소싸움진흥법’을 발의해 논란이 계속될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관련 보도
1. [KBS전주총국] 1억짜리 한우 만든다더니… 부실덩어리 '전락' (7월 22일 보도, 길금희 기자)
한우 축사에 '외국 소'… 시설관리도 엉망 (7월 22일 보도, 서승신 기자)
'장수 명품 한우 사업' KBS 보도… 농림부 조사 착수 (7월 23일 보도)
2. [전북일보] 초3 교과서에 우리말 쓰기 오류 ‘수두룩’ (1면, 김보현 기자)
3. [부안독립신문] 부안군의회, 생중계 1주일 만에 ‘환골탈태’... 행정 변화도 이끌어 (7월 19일 보도, 1면, 우병길 기자)
4. [전라일보] “종합경기장·대한방직 개발, 목소리 듣자” (7월 23일 보도, 5면, 권순재 기자)
[KBS전주총국] 전주 종합경기장 백화점 용지 용역 예산안 편성 '논란' (7월 23일 보도)
[JTV] 종합경기장 개발 예산 가까스로 의회 통과 (7월 23일 보도, 김철 기자)
5. [전북일보] “고창 영선고 야구부 해체 막아달라” (4면, 최정규 기자)
영선고 야구부 해체로 선수들 피해 있어선 안돼 (15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야구 염원하는 학생의 굼을 지켜주세요” (7월 23일 보도, 5면, 김선찬 기자)
[전라일보] 고창 영선고 야구부 해체 파문 (7월 23일 보도, 4면, 김용 기자)
[KBS전주총국] 고교 야구부 해체… '갈 곳 잃은 선수들' (7월 22일 보도, 조경모 기자)
[JTV] 해체 알면서도 '선발'… 짓밟힌 야구의 꿈 (7월 22일 보도, 조창현 기자)
[전북CBS] 고창 영선고 야구부 해체 앞두고 뽑힌 선수들 "어떡하나" (7월 22일 보도, 남승현 기자)
6. [전북일보] ‘뇌물수수 8년 도피’ 최규호 항소심도 징역 10년 (4면, 최정규 기자)
[전북도민일보] ‘호화 도피’ 최규호 전 교육감 항소심서도 징역 10년 (5면, 김기주 기자)
[전라일보] ‘징역 10년’ 최규호 전 교육감 항소 기각 (4면, 김용 기자)
[KBS전주총국] '수뢰·도피' 최규호 전 교육감… 항소심도 중형 (7월 23일 보도, 안승길 기자)
[전주MBC] 최규호 전 교육감 항소 기각, 징역 10년 선고 (7월 23일 보도)
[JTV] 선처 호소했지만 항소심도 '10년' (7월 23일 보도, 하원호 기자)
[전북CBS] 뇌물 받고 '호화 도피' 최규호 항소심도 징역 10년 (7월 23일 보도, 남승현 기자)
7. [무주신문] 반대랜드 운영·관리 총체적 부실 방문객 수년째 감소 (7월 22일 보도, 1면, 4면, 이진경 기자)
8. [진안신문] “우리마을이 태양광 마을이냐?” (7월 22일 보도, 1면, 조현철 기자)
9. [열린순창] 군청, 대규모 인사... 총 215명 (7월 18일 보도, 1면, 조재웅 기자)
10. [주간해피데이] 동물학대 논란... 정읍시민들, 소싸움장 막아냈다 (7월 18일 보도, 2면,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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