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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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0/22)

 

1. 익산에서 청소년들이 학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는데요,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 모두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해당 폭행 행위와 소리가 담긴 영상을 그대로 기사에 내보냈습니다. 영상이 없는 기사는 괜찮았을까요? ‘끔찍, 잔혹한, 충격, 무릎 꿇리고 뺨 38차례’ 등 선정적인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제7장 어린이와 청소년 인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충격을 줄 우려가 있는 선정적․폭력적 묘사를 자제한다.”,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피해상황과 관련한 사진과 영상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권 보호를 위한 지역 언론들의 고민이 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2. 어제 군산대학교에서 ‘전북 군산형일자리 시민보고회’가 진행됐습니다. 전기차 산업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4천억 원 투자, 1900여명 고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심이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참여해 만든 원청과 하청기업 복지 노력 등의 내용이 담긴 상생협약안이 24일 진행될 협약식에서 체결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지역 경제 활성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지만, 전북CBS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목으로 강조했습니다. 군산조선소, GM군산공장처럼 기업이 일방적 철수를 할 때의 대처 방안, 전기차 인프라 부족, 말로만 노조와 상생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보도했습니다.

 

3. 순창군 인계 노동 퇴비공장 관계자가 지난 10일 군의회와 군청을 찾아가 협박성 발언과 함께 불법 의혹을 제기한 신정이 군의원을 위협했다는 열린순창의 보도입니다. 그러나 군의회와 군청 모두 법적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공장관계자와 만나 협의하기로 했는데요, 기자는 행정적 문제점을 지적한 군의원을 의회와 군청이 보호해주지 못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황숙주 군수는 ‘법과 원칙’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군의원에 대한 협박성 발언, 법을 지키지 않은 인·허가 행위 등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바로잡으려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순창군은 ‘무법천지’인가”라며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고창읍 노동저수지 인근 임야 개발 허가 과정과 관련해 주간해피데이가 고창군청과 유기상 군수에게 묻는다라며 “앞으로 고창군은 경사도 허용기준보다 높아도, 문화재보존영향 검토없이 산을 막 깎아내도 건축허가를 내주고, 아무 검토 없이 공사를 진행시키겠다는 말인가?”라고 질문했습니다. 문화재보존영향 미검토, 경사도 허용기준 초과 등 그동안 위법, 특혜, 직무유기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공무원들이 검토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 부안군이 법률과 조례로 제정된 사전정보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부안독립신문의 보도입니다. 청구 없이 사전 제공해야 할 정보가 총 484개나 되지만 올해 각 부서별로 2~3개만 공개했습니다. 일부 정보는 최근 자료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기자는 “일부에서는 제도가 부실한 이유로 군민의 정보 활용도 부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활용 이전에 정보가 정보다워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 “데이터화를 게을리 한 행정의 의지부족이 부실 원인이라는 지적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끔찍한 언니들 (4면, 엄승현 기자)

[전북도민일보] “잘못했어요” 애원해도 2시간 폭행 잔혹한 여고생들의 만행영상 충격 (5면, 양병웅 기자)

[전라일보] 여고생 두명이 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 확산 (4면, 김용 기자)

[KBS전주총국] 여중생 집단 폭행… 협박에 영상 공유까지 (10월 21일 보도, 안승길 기자)

[전주MBC] "때리면서 웃고 인증샷까지".. 또 집단폭행 (10월 21일 보도, 조수영 기자)

[JTV] "잘못했어요"… 여중생 집단폭행 영상 퍼져 (10월 21일 보도, 주혜인 기자)

[전북CBS] 여중생 집단폭행 '무서운 여고생'…영상 찍어 SNS 공유까지 (10월 21일 보도, 송승민 기자)

무릎 꿇리고 뺨 38차례 '무서운 10대'…경찰 "엄정 처리"(종합) (10월 21일 보도, 송승민 기자)

[인터뷰]익산 집단폭행 여중생 "가해자랑 부모 영상보고도 사과 없이 합의 요구" (10월 22일 보도, 송승민 기자)

 

2. [전북일보] 전기차 제조산업 고용효과 등 기대 (1면, 2면, 군산=문정곤 기자)

지역 공동교섭 통해 임금 가이드라인 마련 (2면, 천경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출발 앞둔 군산형일자리 ‘무분규·지역상생’이 핵심 (1면, 설정욱 기자)

‘군산형 일자리’ 단순 고용창출 넘어서야 (13면, 사설)

[전라일보] 군산 상생 일자리, 지역경제 활력 넣는다 (1면, 2면, 박은, 군산=강경창 기자)

[KBS전주총국]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군산형 일자리' 어떻게? (10월 21일 보도, 김진희 기자)

[전주MBC] 베일 벗는 '군산형 일자리'.. 일자리 모델 이정표 되나 (10월 21일 보도, 강동엽 기자)

[JTV] 4천억 원 투자, 1천900개 일자리 창출 (10월 21일 보도, 송창용 기자)

'노·사' '원·하청업체' 상생이 핵심 (10월 21일 보도, 조창현 기자)

[전북CBS] 군산형 일자리 시민 보고회 '북적'…"또 배신당할까 걱정" (10월 21일 보도, 김민성 기자)

 

3. [열린순창] <인계 노동> 퇴비공장 관계자, 신정이 의원 ‘위협’ (10월 17일 보도, 1면, 2면, 조재웅 기자)

기자수첩 - 고군분투 하는 ‘의원’ 도와주지 않는 ‘원칙’ (10월 17일 보도, 23면, 조재웅 기자)

 

4. [주간해피데이] 고창군청과 유기상 군수에게 묻는다 (10월 17일 보도, 1면, 김동훈 기자)

 

5. [부안독립신문] 부안군 ‘사전정보공개’ 사실상 방치... 군민 알권리는 ‘모르쇠’ (10월 18일 보도, 1면, 김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