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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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0/24)

 

1. 불법 폐기물 매립과 침출수 유출이 드러난 완주 비봉면 보은매립장. 전주MBC는 최근 새로 침출수 관리를 맡은 환경업체의 대표가 완주군청 한 일간지 출입기자인 것으로 밝혀져 관언유착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대표인 해당 기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했지만 좋은 뜻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완주군도 대안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주MBC는 매립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부실 행정이 드러난 완주군이 또 다른 의혹까지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어제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역 의견 청취를 진행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안부터 지역구 의석 축소는 안 된다며 국회 개혁을 해서라도 국민들을 설득해 의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소 3개 시·군만 병합해야 한다는 주장, 준연동형 선거제는 오히려 중앙의 권한만 높일 수 있다는 우려, 신속한 선거구 획정 필요 등의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역 언론들이 주목한 부분은 지역구 의석 축소 반대 목소리인데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는 제목으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주MBC는 일정이 늦어지면서 연동형비례제, 석패율제 같은 개혁적인 선거제도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한편 전북일보는 전주시 선거구 획정이 엉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전주 갑 선거구는 완산구지만 덕진구 인후3동이 포함되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구도 두 지역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또 광역의원 전주4선거구(인구 약 4만 3000명)와 전주5선거구(인구 약 9만 1600명)는 인구수가 2배 이상 차이납니다. 기초의원 다·마 선거구는 인구수가 2만 명 가까이 차이나지만 똑같이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합니다. 기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이뤄질 선거구 획정에 이런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4.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용담호 유입하천 수질이 1등급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안신문은 ‘과연 그럴까?’라며 조사 대상에 진안천이 빠져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7개 하천은 1등급이지만, 진안천은 3등급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진안천은 진안군과 국가측정망이 있어서 따로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제일 수질이 나쁜 진안천을 빼고 용담호 유입하천 수질이 1등급이라고 발표한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5. 무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반딧불축제, 그런데 지난해 축제를 앞두고 사임한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전임 사무국장이 공금 7000만 원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무주신문의 보도입니다. 기자는 축제 예산의 투명한 집행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그만큼 반딧불축제 예산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실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에 선임된 감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도장을 파서 찍으라고 하거나, 지난해 무주군의회에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미루는 등 자체 감시 체계도 상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주군은 재판 결과를 기다린 후 예산 집행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

 

1. [전주MBC] 줄줄 새는 침출수.. "알고 보니 출입기자가 관리" (10월 23일 보도, 조수영 기자)

 

2. [전북도민일보] “의원 세비 줄여서라도 전북선거구 10석 사수” (1면, 2면, 이방희 기자)

[전라일보] 내년 총선 “8석 적당” VS “10석 유지” 공방 (1면, 김대연 기자)

[KBS전주총국] 총선 선거구 '안갯속'… 바람직한 선거구는? (10월 23일 보도, 이종완 기자)

[전주MBC] 선거구 획정 '지지부진'.. 선거 개혁도 '실종' (10월 23일 보도, 김아연 기자)

[JTV] "지역구 축소 안 돼" 한목소리 (10월 23일 보도, 이승환 기자)

 

3. [전북일보] 전주지역 선거구 획정 ‘엉터리’ (3면, 김진만 기자)

 

4. [진안신문] 용담호 유입하천, 과연 1등급인가 (10월 21일 보도, 3면, 조헌철 기자)

 

5. [무주신문] 반딧불축제전위 전임 간부, 횡령혐의로 검찰 송치 (10월 21일 보도, 1면, 조남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