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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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2/04)

 

1. 지난 11월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언론사에 ‘돈 주고 상 받은’ 지자체를 공개해 고창군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죠. 주간해피데이는 ‘전국 최고’보다 ‘일부 지출 내역만 공개’에 더 주목했습니다. 고창군이 올해 1월 한반도 첫 수도 명목으로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 주최)을 받은 내용은 공개된 자료에 없었지만, 같은 상을 받은 다른 지자체는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이에 의문을 가진 기자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고창군이 중앙일보에 광고비 1100만 원을 지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다른 상들과 달리 한반도 첫 수도는 감춰야 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2. 전라북도와 각 시·군 체육회장을 뽑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초 취지는 정치와 체육 분야를 분리하자는 것이었지만 전주MBC는 결과적으로 단체장 측근에게 합법적으로 길을 터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보수 봉사직임에도 수천만 원 이상의 기탁금을 요구해 전문 체육인의 진입이 어렵고, 남원 등 일부 시·군에서는 단체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단독으로 출마했습니다. 기자는 결국 단체장 측근이나 정치인이 회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논란만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 군산 미군 소속 전투기의 훈련 도중 사고로 미군 측이 활주로를 이틀 동안 폐쇄해 군산공항 여객기 운항이 멈췄습니다. 문제는 폐쇄 이유가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에도 활주로에 생긴 구덩이로 폐쇄된 적이 있는데, 이 당시에도 미군은 국내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원인 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KBS전주총국은 올해 미군이 활주로를 폐쇄해 결항한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보다 더 많다고 지적하며 안전 문제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소극적이었던 현대중공업이 조선소 폐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전라북도와 협력업체들을 만났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군산조선소를 점검·보수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문제가 끝나면 재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는 재가동을 위한 대화가 시작됐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KBS전주총국, 전북도민일보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며 재가동이 또 해를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5. 정읍시가 100억 원 규모의 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KBS전주총국은 이미 5분 거리에 문화의집 등 비슷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데도 정읍시가 무리하게 비싼 땅을 사들여 논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00억 원 중 땅값만 36억 원으로 정읍시의회에서도 반대 했었는데요, 아직 12월 9일 본회의 통과 과정이 남아있지만 지난달 26일 무기명 투표로 사업을 승인해 시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읍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계획대로 추진한다며, 절차에 따라 부지를 선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6. 지난 10월 18일자 부안독립신문 1면 <부안군 ‘사전정보공개’ 사실상 방치... 군민 알권리는 ‘모르쇠’> 기사가 보도된 후 한 달 만에 부안군이 193개의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는 후속 보도입니다. 기자는 부안군이 올해 10개월 동안 공개한 정보가 69개였던 것에 비하면 빠른 대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부서마다 공개 내용에 차이가 있고, 지나친 정보 분류 세분화와 한글 파일, 엑셀 파일이 통일되지 않아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

 

1. [주간해피데이] ‘한반도 첫 수도’ 브랜드 대상, ‘양심 불량’ (11월 28일 보도, 1면, 김동훈 기자)

 

2. [전주MBC] 정치판 된 체육회장 선거, '그 나물에 그 밥' (12월 3일 보도, 박연선 기자)

 

3. [KBS전주총국] 군산공항 잦은 결항 활주로 또 안전 문제 (12월 3일 보도, 한희조 기자)

[전주MBC] 군산공항 이틀째 폐쇄.. 이용객 큰 불편 겪어 (12월 3일 보도, 송인호 기자)

[JTV] 오늘 군산공항 전면 운항 중단… 내일부터 정상화 (12월 3일 보도)

[전북CBS] 군산 공군기지내 미 공군 F-16 조종사 착륙 중 부상 (12월 3일 보도, 김진경 기자)

 

4. [전북일보] 2년 반만에 한자리... 군산조선소 재가동 기대 커져 (1면, 천경석 기자)

현대중-대우조선 합병 ‘청신호’... 군산조선소 실타래 풀려 (2면, 이강모 기자)

[전북도민일보]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 또 해넘겨 (1면, 김영호 기자)

[전라일보] “군산조선소 도민 열망 잘 안다” 현대중 조기 재가동 의지 표명 (1면, 유승훈 기자)

[KBS전주총국] 2년 반 만에 공식 석상 또 해 넘긴 군산조선소 재가동 (12월 3일 보도, 박웅 기자)

[전주MBC] 협력업체 만난 현대重.. 군산조선소 해법 찾나? (12월 3일 보도, 강동엽 기자)

[JTV] 현대중, "재가동 노력"… 대화 물꼬 (12월 3일 보도, 하원호 기자)

[전북CBS]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1년 반 만에 상생회의 (12월 3일 보도, 김용완 기자)

 

5. [KBS전주총국] 100억 짜리 문화복합센터 비싼 땅값에, 중복 시설 논란 (12월 3일 보도, 안승길 기자)

[전북CBS] 전북 정읍 제3산단에 '복합문화센터' 들어서 (11월 28일 보도, 김용완 기자)

 

6. [부안독립신문] (뉴스 그 후...) 부안군, 한 달 만에 사전정보공개 193개 공개 (11월 29일 보도, 2면, 김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