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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20/02/07)
1. 전라북도는 574개의 정부 위원회 중 전북 현안 사업과 관련된 35개 위원회를 분류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이 중 전북 출신 인사는 22개 위원회, 48명으로 ‘극소수’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전라북도만 소외되고 있는 것인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도민들을 자극시키는 보도 제목 선정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는 위와 유사한 사례의 제목달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 선거제도 개정 논의 당시에도 비슷하게 감소하는 타 지역은 보여주지 않고 전북 지역구 2~3석이 감소할 위기만을 강조하며 전북 정치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76542
2. 전북일보는 지난 4일, 전주 서곡교 인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언더패스 설치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하차도나 고가도로 건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효율적이라며, 지난 2010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녹색연합, 전북생명의숲, 생태교통시민행동은 6일 성명을 통해 “근본적인 교통 개선 대책이 아니며, 급커브 구간 안정성 문제, 편도 1차도로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무조건적인 언더패스 설치보다 선형 개선 통한 우회전 차선 확보, 신호주기 조정, 서곡광장~추천대 구간 도로 확장 등 다른 대안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3. 해당 내용은 지난해 10월 박윤정 전주시의원이 전주 서곡교 언더패스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언더패스 대안론이 다시 지역 언론에서 강조되고 있는데요, 시의원과 언론에서는 전주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입체화가 현실적 대안(전북일보 보도)이며 또한 전주시가 서곡교 교통난 문제가 불거진 지 10년이 지났지만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전북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는 환경단체를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낙인찍는 모양새입니다. 환경 보호에 대한 보완 대책을 포함한 행정적 대안 제시를 마련하라는 보도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4. KBS전주총국은 송상준 전주시의원 자녀 채용 논란에 대해 전주시의회가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법률자문 3건을 받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주시의회 관계자는 징계 대상이 과연 되는지 여부를 따졌으나 대상이 애매모호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법률 자문까지 묵살한 것은 사실을 은폐해 주민과 유권자를 속이는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각 자치단체가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소독 횟수를 늘리도록 방역 방침을 강화했습니다. 방역업체가 맡은 날 외에는 버스 기사들에게 직접 소독을 하라고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JTV는 실제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적지 않은 버스 기사들은 소독약을 받은 적도 없고, 소독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14개 시·군 중 매일 방역업체에 시내버스 소독을 맡기는 곳은 군산시와 남원시뿐으로, 자치단체의 감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정부 위원회 전북인사 ‘극소수’ (1면, 김윤정 기자)
2-3. [전북일보]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 언더패스 설치 재논의해야” (2월 4일 보도, 강인 기자)
환경단체 눈치만 보면 서곡교 교통 해결 못해(2월 5일 사설)
환경단체 “전주 서곡교 언더패스 설치 실효성 없다” (2월 6일, 강인 기자)
[전북도민일보] “황방산 터널, 교통체증 해법 아냐” (5면, 김기주 기자)
[KBS전주총국] 환경단체 "황방산 터널, 교통체증 해결책 아냐" (2월 6일 보도)
[전주MBC] 환경단체, 황방산·삼천 개발 공약 반대 (2월 6일 보도)
[환경단체 성명] 황방산 터널과 홍산-서곡교 하상도로. 서부권 교통체증 해결 못 한다 (2월 6일)
4. [KBS전주총국] '위법' 자문도 묵살… "감싸고 은폐하고" (2월 6일 보도, 서승신 기자)
5. [JTV] 시내버스 방역 강화했다지만… (2월 6일 보도, 주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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