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12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12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12월 1일~ 2008년 12월 31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군산신문  




고창신문의 전라북도 보도자료 베끼기 사례


426호 <기획특집 2008 전북도정 결산>(8면 전면기획)는 전라북도가 국가예산 4조원 확보하였다는 내용으로 도의 주요성과를 기사화하였다.
이 기사는 연말이 되면 나오는 전형적인 홍보성 기사로 같은 시기 전북내 일간지 기사와 대부분의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 뉴시스 기사와 일부분만 일치시켜 봐도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안신문        


1. 진안군청 인사발령 기사 지면이 아까워


12월 1일 <군 24일자 인사발령 군 공무원 13명 신규임용>(3면)기사는 “군이 지난달 24일자로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12명이 전보명령을 받았다. 또 13명을 신규로 임용했다.”는 내용으로 순창군의 인사발령 소식을 전하고 있다.
순창군의 인사발령 소식을 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인사발령자 명단과 신규임용자 명단까지 자세하게 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주간지이기 때문에 지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터인데, 지면을 낭비한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2.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 개관 기사 -진안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게재한 듯 보여


12월 1일자 기사에는 기자이름이 없는 기사다. 기자이름 대신 ‘자료제공/지안군’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진안군 행정에 대한 홍보성 기사라 할 수 있다. 기사형 광고로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12월 1일 <어르신이 대접받는 행복한 고장!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 개관>(12면) : “진안군은 12월 4일 지역민과 각계 각층 내외빈들 3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게 될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 개관식을 갖는다.”
▲12월 8일 <‘복합노인복지타운’ 문 열어>(4면) ; “우리 군 노인들의 사랑방이 될 복합노인복지타운이 지난 4일 개관했다. 군은 지난 4일 복합노인복지타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영선 진안군수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순창신문


1. 순창군 홍보기사


순창신문에는 순창군과 관련한 소소한 내용마저 기사화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은 주로 순창군의 행정을 홍보하는 성격이 짙은데, 순창군에서 게재하는 광고와 연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달에도 11월 30일자 16면과 12월 10일자 16면에 순창군이 광고를 게재했다. 순창군 관련 기사는 기자 이름 없이 기사화되는 경우도 많아 순창군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지면에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1월 30일 <군 여성자원 활동센터 전북도 우수센터 수상>(2면)
▲12월 10일 <강성문 재난관리과장, 안전문화운동 유공 ‘대통령상’ 수상>(2면)
▲12월 10일 <정영은 생활개선담당 농림식품부장관상 수상>(2면)
▲12월 10일 <장류박물관 장류의 고장 시너지 효과 높인다>(13면)

2. 국가 공기관과 향우회 홍보 기사


순창신문에는 순창군 말고도 지역의 국가 공기관에 대한 기사들이 적지 않게 실리고 있는데, 이들 기사 역시 주로 각 기관의 행사를 홍보해주고 일정을 소개해주는 성격이 짙다. 순창경찰서 관련 기사도 그런 기사로 볼 수 있다.
또한 순창신문 김명섭 사주는 지역의 토착세력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순창지역의 관이나 기관에 대한 기사들이 순창신문에 자주 실리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순창 JC 관련 기사도 그런 사례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재경순창 향우회는 순창신문의 부정기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재경순창군 향우회 회원들이 순창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재경 순창군 향우회 소식이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12월 20일자 16면에는 재경순창군 향우회 광고가 게재됐다.  

*순창경찰서 홍보기사
▲12월 20일 <연말연시 자체사고 방지 위한 특별교육 실시>(6면)
▲12월 20일 <음주운전 근절 민 경 합동 캠페인>(6면)
▲12월 20일 <전 의경 어머니회 정기총회 정명자씨 회장 선임>(6면)
2) 의견 ;

*순창JC 홍보 기사
▲12월 20일 <순창JC 회장에 강수창 씨 취임>(2면)

*재경 순창군향우회 기사
▲12월 20일 <재경군향우회 18대 집행부 상견례>(8면)
▲12월 20일 <황만섭 재경군향우회장

3. 기자이름 없는 기사.


순창신문에는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 거칠게 말해, 전체 기사의 약 50% 가까이가 기자 이름이 없는 기사다. 이는 보도 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기사로, 기자 이름이 달리지 않은 기사들은 순창군 관련 기사나 지역 단체들 관련 비중이 높다. 신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보고한 기사는 기자이름 없는 기사 가운데 일부이다.

▲11월 30일 <진봉헌 변호사 민주당 비전위원회 위원 선임>(2면)
▲11월 30일 <순창전통고추장 ‘고추인증제’ 시행>(3면)
▲11월 30일 <‘군민불편 알림이’ 주민불편 앞장 서>(4면)
▲11월 30일 <내년 상반기 중 총 예산의 80% 푼다>(4면)
▲12월 10일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앞당긴다>(3면)
▲12월 10일 <저도 꼭 서울대 주인공 될래요>(5면)
▲12월 10일 <오디뽕 농가소득 효자작목 적극 추진 탄력>(6면)
▲12월 10일 <박열해 원장 전,의경 인권 향상을 위한 교육>(6면)
▲12월 10일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7면)
▲12월 10일 <농촌공사 순창지사 옥천봉사단에 감사패 받아>(11면)
▲12월 20일 <공무원 1인 1계좌갖기 동참>(2면)
▲12월 20일 <동계면 재래시장 새롭게 둥지 틀어>(3면)
▲12월 20일 <전북대와 손잡고 농 특산업 핵심리더 양성 박차>(5면)
▲12월 20일 <국토해양부 주거복지 우수기관 수상 영예>



군산신문        


오투그란데 아파트 홍보성 기사 광고와 연계됨


846호 1면 하단 수송2차 오투그란데 아파트 광고 실리는 등 전반적인 기사 내용도 아파트를 홍보하는 내용이 주이다.

846호 <제일건설 수송2차 오투그란데 분양>(2면 4단 박스기사)
849호 <제일걸선 수송2차 오투그란데 분양 ‘본격’>(2면 3단 박스기사)
기사의 주요내용 : 제일건설이 수송택지지구에 ‘군산 수송2차 오투그란데’아파트 총 570세대를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한다. 수송2차 오투그란데는 지하 1층~지상20층, 8개동 규모로 공급면적 71m2, 82A․Bm2으로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계약금 5%+5%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중도금의 경우 무이자 60% 혜택과 전세대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이 주어지며, 계약자에게 감사의 선물로 백미 10kg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가는 3.3m2 당 54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1년 상반기 예정이고, 구입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제일건설은 군산 수송2차 오투그란데의 분양을 맞아 견본주택에서 2009년 1월 4일까지 ‘행복한 우리집, 우리 가족 그리기 대회’를 진행중이다. 대상은 가족동반 유아3세부터 초등학생 13세까지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된다

보도자료 베끼기 사례


850호 <2008년 전북 도정 결산>(6면 전면기획)기사는 전북도정의 주요 성과를 분석한 기사, 김완주 도지사 인터뷰도 함께 들어있다. 고창신문과 마찬가지로 기사내용이 뉴시스와 동일하며 전북도에서 뿌린 보도자료를 인용한 홍보성 기사로 보인다.



고창코리아


263호 <변호사 비용, 1700만원 또 논란>(1면 3단 머릿기사)기사는 12월 5일~10일까지 진행된 예비심사 내용을 보도하였다.

특히 지난 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법정논란과 관련된 변호사 선임비용과 관련하여 예산 삭감이 번복된 과정을 후속보도로 전달하고 있어 눈에 띈다. 지속적인 후속보도로 행정권력을 감시하고 있어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변호사 비용 1700만원 또 논란’이라는 기사만 가지고는 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간략하게라도 사건의 핵심이 요약되어 있지 않아 신문을 지속적으로 읽었던 경우가 아니면 왜 논란이 되었었는지 알기 어려웠다.
독자에게 혼란을 주는 글쓰기가 이뤄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