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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2009년 1월 종합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2009년 1월 종합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9년 1월 1일 - 2009년 1월 31일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고창신문, 고창코리아, 순창신문, 무진장신문, 부안독립신문



4월 재선거 관련 보도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와 관련한 찬반여론을 포함한 익명의 의견들을 반복적으로 지면에 노출시키고 있다. 정 전 장관 측이나 반대진영에서 언론보도를 여론전의 통로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4월 재선거의 핵심쟁점이 정 전 장관의 출마여부로 모아지면서, 정작 중요한 입지자들의 정보나 지역사회 이슈 등은 아예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역신문이 시민의 ‘알권리’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정치인들의 여론전을 위한 통로로 활용된다는 점은 언론의 역할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매체간에는 정 전 장관 출마와 관련해 우호적인 태도와 비판적인 태도로 나뉘고 있으며, 새전북신문이 가장 강한 비판입장을, 전북일보가 비교적 비판적 입장을, 전북도민일보가 우호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사례 <전북도민일보>-[정동영 재선거 출마여부 주요하게 보도]


01/05 <정동영 곧 귀국. 정계 복귀 여부 관심>(3면 3단 박스기사) :이달 중순으로 만료되는 정전장관의 비자로 인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출마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점쳐보고 있다.
01/05 <전주 재선거 입지자 쟁중동> :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예상과 달리 너무 조용하다는 것으로 정전 장관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 내용이다.
1/10 <전주 국회의원 재선거 유력인사 총출동>(1면 3단 박스기사)
1/23 <정동영 출마여부 ‘핫이슈’>(3면 전면기획)
1/30 <정동영 출마여부 점치기 점입가경>(3면 2단 박스기사) :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출마여부를 놓고 지역내 점치기가 점입가경을 이루고 있다며 측근들이 곤혹스러워 한다는 것으로 항간에 각종 추측이나 관측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전북도민일보 신성장 동력산업 & 4대강 사업 장밋빛 전망으로 일관?


전북도민일보는 1월 14일 6면 머릿기사로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동력산업 기사를 보도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전북에 필요한 사업인지 타당성 검토보다는 전북만이 4대강 사업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전라북도에서는 이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만 일관하는 보도를 하고 있어 문제이다. 지자체 참여 독려와 함께 대규모 건설사업에서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할당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기사도 함께 내보내고 있어 도민일보가 4대강 사업을 독려하는 취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1/14 <정부, 신성장 동력산업 17개 확정>(6면 4단 기사)
1/21 <도내 4대강 연계사업 ‘중구난방’>(2면 4단 머릿기사) : 군산-익산-농촌공-전발연, 사업계획이 제각각으로 발표만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1/21 <녹색 뉴딜사업 용역 추진>(2면 1단기사)
1/22 <금강~만경강 물길잇기 사업 중구난방>(15면 사설) : 중구난방식 사업계획이나 참여방법이 어느 의미에선 경쟁심만 유발할 뿐 진정한 사업의 추진을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
자치단체나 특정기관의 이기적 주장을 고집할 일이 아니라 전북발전이라는 공통적 분모를 고려하라는 것과 도차원의 조정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라일보 4대강 운하 정비사업 타당성 검토 없이 지자체 참여 독려하기


1월 한달동안 전라일보는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11건의 기사를 보도하였다.
전라일보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도하였는데 사업의 적정성, 환경성 검토보다는 국비확보전에 사활을 건 보도행태를 보여 문제로 지적되었었다.

아래 기사와 같이 4대강 정비사업에 전북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 엄청난 예산에서 전북이 철저하게 소외되었다는 점, 절대다수 주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라는 점을 들고 있다.

세계일보가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설문을 한적이 있다. 이때 '4대강 정비사업'은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1.6%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라일보는 객관적이지 않은 ‘일부의 반대’와 4대강 정비사업에 찬성한다는 ‘절대다수의 주민들’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 1/08 <‘4대강 정비사업’ 포기했나>(1면 4단 머릿기사) : 강원․충북 등은 세부사업에 포함해달라고 강력 주문하는데 반면 도는 소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대조적이라는 내용. 지자체의 의지부족이라고 질책하고 있다.
▶ 1/08 <전북도 만경강 살리기에 나서야>(15면 사설) : ‘정부의 이 같은 속도전에는 당장 경제 살리기를 위한 한국판 뉴딜사업이 절실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일부의 반대와 반발과는 달리 4대강 하천 정비사업과 경인운하 등에 대한 유역 지방단체들과 절대다수 주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와 환영이 뒤따르고 있는데서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19 <녹색뉴딜 소외감 해소할 ‘성장동력’>(3면 4단 머릿기사) : 녹색 뉴딜정책에서 전북이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가운데 전주시가 만경강 정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해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 만경강 정비 프로젝트 필요성과 타당성. 범도 차원의 사업 추진 시급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천 수질 개선과 전통 뱃길 복원, 수자원 확보 등, 전주시는 만경강 정비프로젝트가 구체화 될 경우 수천억원까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
시 관계자는 “만경강 프로젝트는 새만금 수질 보전의 불씨로 남아 있는 유입수 수질 개선과 아울러 막대한 예산 투입을 통한 전북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라는 점에서 전북 도가 추진해야할 사업이긴 하다”고 인터뷰 하였다.
▶ 1/21 <전북도가 ‘만경강 살리기’추진을>(15면 사설)

이 외에도 타당성이 검토되지 않은 지자체의 장밋빛 프로젝트를 마치 실현가능한 것 마냥 보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1월 30일 익산시의 4대강 살리기 계획안은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을 뿐인데 ‘추진’이라고 확정적인 제목을 사용하였으며 벌써부터 익산의 명소로 기대된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부풀려 보도하고 있어 문제이다.

▶ 1/30 <금강~만경강 물길잇기 ‘시동’>(1면 3단기사) : 익산시가 4대강 살리기 연계 생태하천 정비사업 및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함. “하천의 양안을 따라서는 각각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며, 특히 백제역사의 중심지로 각광받는 미륵사지까지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 이와 함께 성당포구 주변에는 824억원을 들여 물과 자연을 이용한 휴양시설, 레저 및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서는 워터프런트가 조성돼 시의 또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전북신문의 ‘자동차와 사람’코너 광고일까? 기사일까?



기사형광고로 의심스러움-새전북신문은 매주 수요일 16면에 ‘자동차와 사람’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게, 기사형 광고로 의심스럽다.

▲1월 7일 <기아차 쏘울 시승기>(16면)


▲1월 14일 <[자동차와 사람]아우디 뉴A4 타보니...>(16면)



*지자체 광고
1월 2일 7면 장수군, 1월 1일 12면 남원시, 1월 6일 1면 익산시, 1월 16일 7면 남원시, 1월 21일 1면 완주군, 1월 21일 3면 부안군 1월 21일 16면 무주군 1월 22일 1면 군산시 1월 22일 3면 진안군 1월 22일 16면 익산시 1월 23일 3면 임실군 광고



고창신문 향우회, 동호회 소식 비중 높아


신년을 맞아 각 향우회, 동호회 등에서 하는 행사와 취임자 소감 등을 비중있게 보도하였다. 1월 각 호마다 6~7건씩 보도된 것으로 확인된다.

427호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취임>(2면 3단 박스기사)
427호 <오금열 고창군낙우회 회장 전국낙농지도자대회 장관 표창>(2면 2단기사)
427호 <손순복 해리면새마을 부녀회장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국무총리 표창>(2면 2단기사)
427호 <재전고창중․고동창회 송년의 밤 성황>(5면)
427호 <재경 무장면민회 창립총회 성황>(5면 3단기사)
427호 <고창문학 출판기념회 및 송년시 낭송회>(8면 3단기사)
427호 <고창군애향청년회 정남조 회장 취임>(8면 3단기사)
428호 <고창군애향운동본부 주최 신년 인사회 ‘힘찬 출발․고창 발전’ 다짐>(1면 3단기사)
428호 <전북도 유기상 문화체육관광국장 임명>(1면 3단 박스기사)
428호 <고창군공노조3기 위원장 류영록․부위원장 조명옥 당선>(2면 2단 박스기사)
428호 <고창 JC 특우회 김영국회장 취임>(2면 2단 박스기사)
428호 <한농연 고창군연합회  신연수 회장 당선>(4면 3단기사)
428호 <고창군볼링연합회 김종현회장 취임>(4면 2단기사)



진안신문의 의회 홍보기사


1월 12일 기사는 같은 달 5일 12면 하단에 게재된 진안군의회 광고와 연계된 기사로 볼 수 있다.

▲1월 12일 <진안군의회 임시회 개회>(1면) : “우리 군 의회가 새해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군의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6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는 집행부로부터 2009년도 군정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을 심사하는 등 올해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순창신문의 순창군 홍보 기사


순창군의2009년 군정 계획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는 기사인데, 1월 10일자 16면과 1월 20일자 14면에 게재된 순창군 광고와 연계된 기사로 보인다.

▲1월 20일 <군정새해설계: 복지향상과 균형있는 지역개발로 군정 꾸려>(8면 전면) : “대망의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하다 순창’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모두가 하나되어 묵묵히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보람찬 결실을 거둔 한 해이기도 했다.”
▲1월 20일 <강인형 군수 인터뷰: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건설에 최선>(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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