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2010년 5월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2010년 5월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0년 5월 1일 - 2010년 5월 31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신문, 고창코리아, 순창신문, 무진장신문, 부안독립신문, 해피데이 고창


1. 부안독립신문


● 시민기자실의 실체 분명치 않아..


부안독립신문은 10면에서 ‘주간 우리 부안 이모저모’면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사 대부분이 ‘시민기자실’이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문제는 ‘시민기자들’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부안독립신문이 이른바 ‘시민기자’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시민기자실 이름의 기사를 생산하는 것은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착시 현상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시민기자실 이름의 기사는 부안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사들도 함께 게재되고 있긴 하지만, 시민기자실 이름의 기사가 주로 부안군과 보건소 등 관공서의 행사를 홍보해주는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는 주목할 만하다.  

  ▲5월 3일 <영유아건강검진 4세 시기 추가 확대 실시>(10면)
  ▲5월 3일 <주한외교대사들, 부안뽕주에 반하다>(10면)
  ▲5월 10일 <제1회 계화사랑 유채축제 열려>(10면)
  ▲5월 10일 <부안군 공무원 천안함 위로 성금 전달>(10면)
  ▲5월 10일 <“얼굴엔 웃음 가득, 마음엔 희망 가득”>(10면)
  ▲5월 24일 <부안농기센터, 직파재배교육 개최>(10면)
  ▲5월 24일 <보건소, 경로당 만성질환건강관리 운영>(10면)



2. 순창신문


● 전라북도 행정 홍보기사


순창신문은 매월 ‘전라북도 : 전북은 지금’이라는 큰 제목아래 전라북도의 행정 소식을 박스 기사로 처리하고 있다. 주간지에서 굳이 광역단체의 행정 홍보 기사를 꼭 다루어야 하는지 의문인이다. 5월 달에는 지방선거 관련 기사가 증가해 전라북도 행정 홍보기사가 1건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 5월 10일 <전북은 지금: 복분자 피해 17억 원 지원>(7면)

● 과도하게 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단체 관련 기사


순창경찰서, 순창농협, 의용소방대 등 지역단체 관련 소식이 상당부분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사가 단체의 활동내용을 전하고 있는 것인데, 각 단체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지하고 있는 기사로 볼 수 있음.

  ▲5월 10일 <오세창 순창우체국장 취임>(2면)
  ▲5월 10일 <순창경찰서, 팔덕아이집 방문봉사>(11면)
  ▲5월 20일 <순창경찰서, ‘영어회화 공부방’ 운영>(10면)
  ▲5월 20일 <순창농협 쌍치지점, 농가주부모임 결성>(11면)
  ▲5월 20일 <순창농협, 벼 육묘공급으로 일손부족 해결>(13면)
  ▲5월 20일 <순창 110센터, 가축방역 통제초소 급수지원 나서>(13면)
  ▲5월 28일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도농 교류의 날 제정 서명운동>(11면)
  ▲5월 28일 <순창경찰서, 가정의 달 다문화가족 초청행사>(12면)





3. 고창코리아


● 지원 기금으로 작성된 기사, 그러나 표절로 의심



고창코리아서는 5월 31일 <2010 F1국제 자동차 경주대회>(8면 지면의 1/3) 기사를 기획으로 보도하였다. “지역신문발전 위원회의 지원기금으로 운영되는 연수교육에서 호남권 국제대회 현장보도 연수가 있었다. 지난 5월 13일부터 이틀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찾았다. 고창도 국제대회를 유치하려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기에 차례대로 연재한다. 지난호에는 광주 U대회를 다뤘고 이번호에는 영암 F1대회를 실었다”고 편집자가 이 기사를 싣게된 경위를 밝히고 있다다. 그러나 이 기사는 이 기사는 기사의 표절여부, 홍보성 내용으로 전락, 기금의 성격과 맞지 않는 취재 내용, 기사의 내용과 기사 목적의 개연성 불일치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기사를 작성하게 된 목적 자체도 불분명하다. 국제대회를 유치하려면 타 지역의 모범사례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경주대회 설명, 대회 개요, 추진경과 및 현황 등을 싣고 있는데 홍보자료를 그대로 싣고 있는 듯하다. 또한 ‘포뮬러원월드챔피언’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는 중 발견된 한 네티즌의 블로그에 실린 글과 상당부분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의 순서, 내용, 전개방법등이 일치하고 있어 베끼기라고 판단된다.
기자는 "지역신문발전 위원회의 지원기금으로 운영되는 연수교육에서 호남권 국제대회 현장보도 연수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연수교육을 받던 중 국제대회가 있어 취재한 건지 연수교육을 위해 취재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