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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단계, 일부에서 더불어민주당 비판 나와(뉴스 피클 2024.06.2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6. 2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28일 운영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됩니다. 전체 40명 중 3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결정한 의장단 후보들이 사실상 선출되는 구조인데요, 국민의힘 소속인 이수진 도의원의 제2부의장 후보 출마를 계기로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도의장, 부의장 2, 상임위원장 6명 모두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 결정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특별자치도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열고 도의장, 부의장 2, 상임위원장 6명 등 총 9명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다수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후보들이 사실상 의장단을 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지역 언론들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장 후보는 문승우 의원, 1부의장 후보는 이명연 의원, 2부의장 후보는 김희수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는 윤수봉 의원, 기획행정위원장 후보는 최형열 의원, 농업복지환경위원장 후보는 임승식 의원, 경제산업건설위원장 후보는 김대중 의원, 문화안전소방위원장 후보는 박정규 의원, 교육위원장 후보는 진형석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앞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17일 전북도민일보는 정치개혁 실종이라며, “그동안 지속돼 왔던 잘못된 정치 관행이 개선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세를 이루고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도의장 후보 3명이 각 국회의원 지역위원회별로 지지를 얻으면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지역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에게 정치적 강요에 가까울 정도로 지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겁니다.

의장 후보가 짠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하면 상임위원장 출마는 물론 주요 당직조차 맡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정치권의 잘못된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독식하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23일 전북일보는 사설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싹쓸이하다시피 독식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견제와 감시라고 하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거수기 노릇에 그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전권을 장악한 민주당이 무한책임을 지고 철두철미한 의정 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어 도의장도 문승우 의원 사실상 확정(6/20,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지방의회 전권 장악한 민주당 무한책임을(6/23, 사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D-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 선거 개혁실종 ‘도마 위’(6/17, 전형남)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제12대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에 문승우 의원 선출(6/20,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전주 중심의 정치 독점주의 반발속에 문승우 체제 농촌, 비주류 껴안는 탕평책 절실(6/23, 전형남)

[전라일보 인터넷]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 후반기 의장 결정(6/19, 윤홍식)

[전라일보 인터넷] 제12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문승우 의원'(6/20, 윤홍식)

[노컷뉴스전북] 전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 민주당 후보에 '문승우'(6/20, 남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의원이 제2부의장 후보 출마하자 불이익 줬다는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의장단 구성을 결정한다는 지적 속에 24일 국민의힘 소속인 이수진 도의원이 제2부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를 떠나 도의회 내부에서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인 25일 이수진 도의원이 장연국 전북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제2부의장 후보 불출마 권유를 받았고, 희망하는 상임위 배정에서도 배제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수진 도의원은 전반기 문화건설안전위원회(후반기에 문화안전소방위원회로 변경)에서 활동했는데요, 후반기에는 기획행정위원회 배정을 신청했는데 출마 기자회견 후 상임위 배정 초안을 보니 기존에 활동하던 문화안전소방위로 배정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6월 25일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화면 편집

 

장연국 도의원은 출마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고, 상임위 배정은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으며 소수정당 배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25일 전주MBC다수당의 횡포가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라며, “진보당 오은미 도의원 역시 상임위 배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희망하는 농업 관련 위원회에서 배제됐다는 주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6일 전북의소리도 가뜩이나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다시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지방의회의 다양성 저해는 물론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이 더욱 무뎌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라고 덧붙여 비판했습니다.

논란 속에 27일 전주MBC부의장 출마에 따른 상임위 불이익 논란이 빚어진 국민의힘 이수진 의원은 희망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 배치됐고 오은미 도의원도 선호했던 농업복지환경위원회를 배정받았다.”라고 보도해 결국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됐습니다.

 

한편 26일 의장과 부의장, 27일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이 전북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모두 민주당이 결정한 후보로 선출됐는데요. 이수진 도의원의 제2부의장 출마가 파장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부의장 선출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희수 도의원이 30표를 얻고, 이수진 도의원이 8표를 얻었는데요. 기권도 2표가 나왔는데, 무기명 투표여서 누가 어떻게 투표했는지 알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일부가 다른 당 소속인 이수진 도의원에게 투표를 한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 26일 전라일보는 제목으로 민주당 반란표라고 표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해당행위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부의장 후보를 놓고 전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끼리 경합한 것이 배경이라고 추측해 보도했습니다. 26일 전북일보도 의장단 선거 후유증이 남았다며 이탈표가 드러나 의원들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이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독식 구조의 부작용이 나타난 셈인데요, 독점과 자리싸움에 급급해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라는 역할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새겨 듣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도의회 국힘 이수진 의원, 제2부의장 선거 출마(6/24,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국힘 이수진 도의원 “제2부의장 불출마 권유 속 상임위 배정 불이익”(6/25,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도의회 의장 문승우, 제1부의장 이명연, 제2부의장 김희수 선출(6/26,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후유증 놓고 ‘사분오열’(6/26, 이강모)

[전북일보]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3면, 이강모)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국힘 이수진, 전북도의회 제2부의장 출마 선언(6/24,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국힘 이수진 도의원, “부의장 출마에 상임위 배정 불이익” 주장(6/25,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12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문승우 의원 선출(6/26,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기획행정위원장 최형열 등 도의회 상임위원장 5명 선출(3면, 김성아)

[전라일보 인터넷] 국힘 이수진 의원, 도의회 부의장 출마(6/24, 윤홍식)

[전라일보 인터넷] 이수진 도의원, "부의장 출마에 희망 상임위 배제"(6/25, 윤홍식)

[전라일보 인터넷] 전북도의회 2부의장 선거...민주당 반란표(6/26, 윤홍식)

[전라일보]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5명 선출(2면, 윤홍식)

[KBS전주총국] 국민의힘 이수진 도의원, 부의장 선거 도전(6/24)

[KBS전주총국] 이수진 전북도의원 “부의장 출마로 상임위 차별”(6/25)

[KBS전주총국]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장 등 의장단 선출(6/26)

[전주MBC] 국민의힘 이수진 전북도의원, 부의장 출마.. "일당 독점 탈피"(6/24)

[전주MBC] 부의장 출마 이유로 불이익.. "다수당 횡포 여전"(6/25, 강동엽)

[전주MBC] 문승우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상임위 논란 조율 중(6/26)

[전주MBC 인터넷] 최형열 기획행정위원장 등 전북도의회 5개 상임위원장 선출(6/27)

[JTV전주방송] 국민의힘 이수진 도의원, 제2부의장 출마 선언(6/24)

[JTV전주방송] 도의회, 소수정당 상임위 배정 두고 '잡음'(6/25)

[노컷뉴스전북] 국힘 이수진, 도의회 2부의장 출마…"일당 독점 탈피"(6/24,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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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 민주당 일색 도의회, 소수당 의원들 “상임위 배정 불이익·차별” 주장 잇따라..."집행부 견제·감시 무기력" 우려 증폭(6/26,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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