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매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평가 결과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2024년 6월 평가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긍정 평가 60.5%를 받아 첫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북자치도가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하며 기업유치 실적을 강조했는데, 도의회에서는 전북 기업유치 실적이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첫 1위
16일 전북특별자치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관영 도지사의 리얼미터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2022년 7월 취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역대 민선 전북지사 중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일부 지역 언론들도 전북자치도의 보도자료 내용을 참고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8월 잼버리 사태로 5위까지 추락했던 평가 수치가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올해 초 3위, 지난달 2위 탈환에 성공했었다.”라고 그동안 상승세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년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미래 신산업 육성, 스마트 팩토리 확산, 특별자치도 출범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도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선 8기 2년 만에 12조 8천억 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이뤄낸 것은 김 지사만이 가진 특유의 도전정신과 강한 추진력, 촘촘한 인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라고 자체적으로 이유를 분석했는데요. 김관영 도지사는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실제 2024년 6월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관영 도지사는 긍정 평가 60.5%를 받아 지난달보다 3.5%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김관영 도지사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긍정 평가 수치는 매번 변했지만 모두 긍정 평가 3위 안에 드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요. 긍정 평가 수치는 2024년 3월이 66.2%로 가장 높았지만 당시 순위는 2위였습니다. 한편 2024년 5월에 긍정 평가가 57.0%로 가장 낮았는데요, 순위는 그대로 2위로 나타났습니다.
월 | 순위 | 긍정 평가 | 전월대비 |
2024년 1월 | 3위 | 60.9% | 3.1%↑ |
2024년 2월 | 3위 | 65.0% | 4.1%↑ |
2024년 3월 | 2위 | 66.2% | 1.2%↑ |
2024년 4월 | 3위 | 62.8% | 3.4%↓ |
2024년 5월 | 2위 | 57.0% | 5.8%↓ |
2024년 6월 | 1위 | 60.5% | 3.5%↑ |
[전북일보] 김관영 지사,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전국 1위’(1면, 김선찬)
[전북도민일보] 김관영 지사,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첫 1위(3면, 김성아)
[노컷뉴스전북] 김관영 전북지사,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1위…전북지사 중 최초(7/16, 송승민)
[전북특별자치도 보도자료] 김관영 도지사, 전국광역단체장 직무평가 1위 등극(7/16)
[리얼미터 2024년 1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TOP3 충남 김태흠, 대전 이장우, 서울 오세훈 順(2/16)
[리얼미터 2024년 2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TOP3 대전 이장우,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順(3/14)
[리얼미터 2024년 3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TOP3 서울 오세훈, 대전 이장우, 충남 김태흠 順(4/17)
[리얼미터 2024년 4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TOP3 서울 오세훈, 충남 김태흠, 경기 김동연 順(5/17)
[리얼미터 2024년 5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TOP3 경기 김동연, 전북 김관영, 전남 김영록 順(6/18)
[리얼미터 2024년 6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TOP3 전북 김관영, 전남 김영록, 경기 김동연 順(7/16)
#긍정 평가 이유로 꼽은 12조 8천억 원 기업유치 실적, 실제로는 8천억 원뿐?
전북자치도가 김관영 도지사의 긍정 평가 이유로 꼽은 ‘12조 8천억 원의 기업유치 성과’. 그런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북일보, 전라일보, 새전북신문, 전주MBC, 뉴스1 등 일부 지역 언론들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2회 임시회에서 김명지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기업유치 실적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8천억 원의 투자 성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MOU 양해각서로 과대 포장된 수치라는 겁니다.
김명지 도의원은 “실제로 투자된 자본은 6.3%인 8,073억 원으로 아직 투자되지 않은 자본만 12조 원 이상이다. 협약서상 1만 3,695개에 달하는 일자리는 실제로는 4%에 불과한 551개”라고 주장하면서, “협약서상의 내용과 실제와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해각서를 체결한 130여 개 기업 중 실제로는 투자하지 않은 기업체 수가 42.3%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투자를 하더라도 규모 및 고용이 축소되어 이루어지고 있다며 과대포장을 배제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6일 새전북신문은 “실제로 전북자치도는 관행처럼 합의각서(MOA)가 아닌 양해각서(MOU) 단계에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발표해왔다. 문제의 양해각서는 일반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사표현 수준이라 실제 투자로 연결 짓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명지 도의원은 부족한 기업 투자와 일자리가 실제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기업 유치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실제 투자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기업과의 소통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안전대책을”(3면, 이강모)
[전라일보] “전북 기업유치 과대포장 일자리 없어 도민들 떠나”(3면, 윤홍식)
[새전북신문 인터넷] 전북자치도 기업유치 성과 '뻥튀기'(7/16, 정성학)
[전주MBC] 김명지 도의원 "전북자치도 기업유치 실적 과대포장"(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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