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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방송 평가단

2/05- 2/16 전북일보 사설분석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2월 20일-모니터회의>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사설
■ 모니터 시기 : 2007년 2월 5일~2007년 2월 16일



- 2월 5일~ 2월 14일 전북일보 사설에서는 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사설 보다는 일반 사회 문제에 치우쳐져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지난번 모니터 모임에 나왔었던 문제점인 해결책 제시 부분과 추측성 기사식 내용에서 개선된 부분이 없어보임. 여전히 차별적인 신문의 특성이 부족하다.


1. 최고의 사설

2월 6일 ‘시내버스 불친절 이대로 놔둘텐가!’


- 시내버스를 타는 당사자로서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의견.
- 나름대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들이 이루어진 점에서 동감.

한계점: 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로서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이 우선함.
                 ex) 제 맘대로 운행,
                     물구나무 선 꼴이다,
                     특단의 대책, 시민을 얼마나 만만하고 우습게 보았으면.. 등
② 주필의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감정적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들의 정확한 시각을 잃게 함.
③ 구체적인 대응방안 없음.
④ 버스기사들의 열악한 상황도 함께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2. 최악의 사설

“ 협상안 또 부결시킨 현대차 노조”


- 제목에서 나타나는 노조의 부정적인 이미지 생성.
-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문제를 일방적으로 노조의 책임으로 몰고감.
- 노조의 입장을 배제시키고 서술.

결론: 현대차 문제는 노조의 태도에서 비롯되었고 노조의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편파        적인 위치에서 글을 서술.

“혁신도시 차질없게 하라”

- 전주와 이서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 문제를 ‘전북도에 의해 일이 더욱 꼬이는 형국이다’는 비판을 하고 있음. 책임을 전라북도 도에 넘기는 있다.
- 제목과 일치되지 않는 내용의 사설이라 판단됨.
-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의한 혁신도시 추진 지연을 이야기 하면서 당사자들끼리의 이해관계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데 전북도를 비판하는 제목을 사용한 것은 맞지 않다.


3. 그 외 관심 있게 본 사설

2월 8일 “탈당사태, 전북현안 차질 염려된다”

① 글의 내용대로 전북이 최대 지지기반이 열린 우리당의 분열상태는 전북현안에 대한 차질이 ‘염려’되는 정도가 아니라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당의 핵심요직에 있던 도 출신 의원들의 탈당으로 그러한 결말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정도로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일보의 ‘이런 분열상황 때문에 전북의 현안들이 제동이 걸리거나 탄력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는 입장은 무책임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② 지역주의적인 시각의 한계를 지적할 수 있음
   이 사설과 같은 내용은 결국 이 문제를 한국사회에서 고착화된 ‘지역주의’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함. 더욱이 도내에서 추진되어지는 사업들을 도 출신 의원들의 행보와 연계시켜 보는 시각은 잘못되었음. 물론 도출신의 의원들이 도의 현안을 다루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의 지역성을 떠나 타당성과 효율성 그리고 현실성에 맞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요소들이라고 생각됨.



4. 모니터 모임 후기...

1. 지난주보다는 안건을 정리하고 자기 의사를 밝히는데 있어서 활발하고 정리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2. 이번 좋은 사설을 선택하는 과정을 겪으며 ‘감정적’접근과 ‘개인적 경험’에 의한 접근이 객관적인 시각을 잃게 할 수 도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모니터를 함에 있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립한다는 것의 어려움과 또 앞의 두가지 요건이 확실하게 서야만이 타시각에서 볼때 신뢰를 얻을 것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3. 한 매체만을 보아서는 제대로 된 시각을 얻기 어렵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한 매체만을 보면 매체의 시각을 따라가게 돼서 편향된 의사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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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라용희 학생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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