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정혜인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2009년 3월 2일, 9일 방송 모니터
와글와글 팀에서 봄 개편 새로운 포맷을 가지고 도전을 시도했다.
시장 둘러보기와 더불어 시장가요제라는 새로운 문화요소가 첨가되었다.
1. 시장 둘러보기
완주 봉동 시장 편에서는 대학생이 시장체험단으로 참여를 했는데, 젊은이를 소비자 대상으로 삼은 점은 소비자 저변확대 차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다만 남자 MC의 발언량이 아직도 많고 오버하는 부분이 보인다. 여자 MC는 비중도 점차 많아지고 활발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나 아직도 공동 MC라고 보기에는 미약하다. 두 MC 사이에 서로의 의견을 조화롭게 조율하여 빛내주는 장면을 시청자들은 원한다.
서울에서 온 가수들과 전주중앙시장 체험단들이 와서 시장 최고의 간식찾기를 하는 과정이 있으나 그 선정 과정이 전혀 근거도 없고 즉흥적으로 이루어져 시청자가 납득하기 어려웠다. 여러 가지 중앙시장의 대표물들을 보여주고 선택하는 과정들이 이루어져야지 처음부터 특정 물품과 업소를 지정해서 보여주는 방식은 “간식찾기”라는 제목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2. 영상처리
영상처리 부분에서 가끔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 보인다.
MC나 출연진의 얼굴이 반쯤만 나온채로 영상에 잡혀 몇 초간 유지되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 화면을 보기 민망하다는 지적이 주로 이어졌다.
시장가요제에서는 카메라맨들의 움직임이나 리포터의 움직임 자주 잡힌다. 특히 남자 MC는 시장가요제에서 역할이 없어보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반쯤 걸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화면에 내보내야 할지라도 편집과정에서 세심한 편집이 이뤄지길 바란다.
3. 시장가요제
모니터단은 제작진이 시장가요제를 재래시장의 문화요소로 기획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요소로서 시장가요제가 만들어졌으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된다. 적지않은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 예상되며 지역방송사에서 한 프로그램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제작진의 노력이 아니면 쉽게 결정될 수 없었을 것임을 감안할 때 재래시장 살리기에 힘쓰는 제작진에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따라서 이런 의미가 방송에서도 잘 표출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가요제는 전체 23분의 프로그램 중 10분 정도를 차지하며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환호하는 시민 위주로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인터뷰로 삽입하고 방송 초창기에 깜짝 할인들을 했던 것처럼 소비자가 직접 지갑을 열수있도록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노래자랑의 주인은 초대가수가 아닌 시장손님들인데 과연 그들이 가수들 구경만 하고 소비활동을 하지 않고 돌아간다면 과연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장에서 할머니들의 꾸밈없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인정을 느끼게 해주어 웃음을 주었다.
시장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소란스럽지만 그것마저도 정겹고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도록 와글와글에서 계속 노력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청자 입장에서 지지를 보낸다.
재래시장이 과거의 영광만을 그리워하며 한숨짓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 흐름에 잘 적응하며 인간적인 소통이 더 활발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처음 오프닝 부분에서 지도를 삽입한것은 좋았으나 움직임 표시를 하거나, 시내버스 번호를 자막처리 해주면 시장을 찾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프로그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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