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한 전북지역 뉴스3사 보도 사례
대상 : 전주KBS, 전주MBC, JTV전주방송
기간 : 2009. 5. 1 ~ 5. 13일
전라북도는 타도와 비교해볼 때에 입주해있는 대기업의 수가 많지 않아 중소업체, 영세업체가 많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수를 늘리고 있는 대형마트는 도내 상권 및 업자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기업형 수퍼마켓과 대형마트 주유소까지 등장함에 따라 그 위협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주요 방송3사의 뉴스보도를 살펴보았다.
방송사별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의 정도 차이 커
최근 마트 관련 진행되고 있는 논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방송 3사의 대상 기간 동안의 보도량을 살펴보았다.
주 제 |
KBS | MBC | JTV | |||
리포팅 | 단 신 | 리포팅 | 단 신 | 리포팅 | 단 신 | |
대형마트 설립 | 1 |
|
| 1 | 1 | 1 |
기업형 수퍼마켓 | 2 |
|
| 1 | 1 | 1 |
이마트 주유소 | 2 | 2 |
| 2 | 1 | 1 |
기 타 |
|
| 3 |
|
|
|
KBS의 경우 기자리포팅을 추가한 기사가 가장 많았고, 기업형 수퍼마켓과 허점 많은 조례의 문제에 대해서는 집중취재(5.11-조례강화해도, 못막나 안막나? - 연계보도함)까지 마련하였다. 반면 MBC는 대형마트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한 사안을 단신으로 처리하였다. JTV는 주요 사안들에 단신과 리포팅 기사를 각 1건씩 보도하였다.
MBC - 지역상권에 대한 문제의식 부족 드러내
MBC에서 기자 리포팅을 추가해 보도한 3건의 뉴스는 ‘대형마트의 내부 입점업체들에 대한 횡포’(5.4-대형마트 수수료 폭리, 5.13-울며 겨자먹기), ‘대형마트 상품의 가격과 중량 문제’(5.7-중량도 최저)였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이슈는 굳이 지역언론이 아니어도 중앙방송 및 여러 언론을 통해 상당부분 이미 보도된 내용이었다.
대형마트가 지역경제에 위협이 되는 이유로 ‘지역상권 및 중소 상인의 입지 붕괴’와 ‘자금의 역외 유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JTV는 이 두가지를 비교적 균형있게 다루었고, KBS는 중소상인의 피해 쪽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MBC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 대형마트 주유소 등이 늘어나고 있으나 현행 제도로는 그러한 상황을 제어할 수가 없다. 이러한 상황이 분명 지역주민에게 해가 될 것이 뻔하다면 이에 대한 대응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지역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는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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