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안내 부족해
모니터 대상 : 전주MBC 하루_실버해피통신 (09.9.28), 디지털 문학관 (09.9.25)
전주MBC가 간판프로그램이던 전국시대를 소리 소문 없이 VJ 방식으로 바꿔버려 꽤 서운했음을 밝히고 싶다.
지역 방송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퇴색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다만 다른 프로그램으로 그 갭을 채워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번 모니터에서 그 사실을 지적하였었다.
그러나 ‘하루’라는 프로그램도 어느 순간부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규방송시간에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홈페이지상으로는 폐지된것처럼 보여진다. 공지사항도 없고 종영프로그램 메뉴에서도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다.
어찌된 영문인지 제작진의 해명이 필요하다.
1. 하루 - 실버해피통신 (09.9.28)
하루'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것 같다.
짤막한 시간 안에 부담 없이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다.
이번 실버해피통신도 요즘같은 실버시대에 걸맞는 좋은 다큐라고 여겨진다.
한 노부부의 노인신문 기자로서의 삶을 잔잔하게 잘 그려냈다.
우리 사회에서 자칫 소외당하기 쉬운 노인들의 자랑거리와 고민거리를 그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내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러워 보인다.
열정이 꼭 나이에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준 하루의 모습에서 우리 시청자들에게도
하루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가장 큰 지름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단 한 가지 실버통신단은 여타 다른 정보 프로에서도 많이 다뤘던 주제여서 새로움은 덜했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 애쓰는 제작진의 노고가 보여 지는 프로이다.
2. 디지털 문학관 (09.9.25)
시네마 전주에서 영화 <집나온 남자> 의 촬영모습과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점점 전북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 같아 한 도민으로서 뿌듯해졌다.
얼른 영화가 개봉되어 내 고장 구석구석 찾는 재미를 맛보고 싶다.
출연 배우들에게 전주에 대한 감회 물어본 것 좋았다.
독립영화만세
29일에 전주 독립영화제가 개막을 한다는데 이 프로에서 독립 영화 소개를 꾸준히 해준 덕에 낯설음이 없다. 사전 정보를 많이 얻게 되어 기대감도 높아지고 영화를 보는 눈도 높아진 것 같은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만든다.
도쿄소나타, 마지막 수업, 녹차의 맛. 영화제에서 수상한 일본, 프랑스 등의 좋은 독립영화들을 소개하고 이 영화들이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줘서 좋았다.
박성민의 시선이 있는 갤러러리
장지성 화백의 고집이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고집인지 설명도 없고, 방송화면에서 유추도 어려워 궁금증을 유발했다
스페셜 I -- 피이니스트 이윤희
한마디로 너무 지루했다.
인터뷰 하면서 연주하는 장면이 군데군데 나오는데 너무 잦다.
다만 독일 유학시 기본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어떤 깨달음을 얻는 기쁨을 얻었다는 말에는 공감하며 더욱더 발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손이 작아서 한계가 있었던 이윤희씨.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어려움과 그 과정을 피력한 점이 좋다. 이윤희씨에 대해서 주위사람들의 인터뷰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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