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MB정부․새누리당 심판, 정권교체는 국민적 열망이다.
전주완산을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력 촉구 한다!
이번 4․11총선은 MB정권과 새누리당(한나라당)의 지난 4년간의 실정을 심판하는 자리다. 야권이 어렵사리 선거 연대에 합의한 것도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남에서 야권 후보의 경쟁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권에 접근하는 것은 국민적 기대에 반하는 것이자, 정권교체라는 야권 연대의 목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특히 전주 완산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는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인사다. 그는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의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구제역 침출수 비료화 망언 등으로 타들어가는 축산농민의 가슴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일괄 이전을 호언장담 하던 LH 본사유치에 대한 잇단 말 바꾸기를 했고, 정치 생명을 걸겠다던 약속은 소위 ‘함거 탄 석고대죄’라는 쇼로 덮어버렸다.
우리는 전주 완산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선전이 지난 수 십 년 간 민주당 독점구조가 가져온 폐해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의지가 작동한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MB정권 심판이라는 대의가 사라져서는 안 될 일이다. 나아가 민주당 독점에 대한 심판이 더 큰 심판대상인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어부지리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통합진보당 이광철후보는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적합도 조사와 시민평가단에 의한 야권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보다 앞서 민주통합당 이상직후보도 야권후보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
우리는 전주완산을 선거구의 야권단일화 논의를 환영한다. 이미 양당의 후보 모두 야권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서둘러 실무협상에 착수하기를 당부한다. 방법을 갖고 길게 논쟁을 이어갈 시간이 없다. 반드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큰 원칙에 먼저 합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전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중재역할로서 시민사회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12년 4월 6일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전북지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익산참여연대,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YWCA협의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전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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