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동조합 원음방송분회(위원장 박지명)는 노조탄압을 일삼는 원음방송경영진을 규탄한다.
2005년 7월 노동조합분쇄를 목적으로 사원협의회를 발족시킨후 철저한 노조와해작업을 시도했던 원음방송의 황규환 회장과 이원규 총괄사장은 여전히 심각한 조합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의 노조와해작업으로 서울, 부산, 전북(본조)중 유일하게 전북만이 조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5명만이 남은 조합조차도 용납할수 없어 계속해 철퇴를 가하고 있다.
정대협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간동안 원음방송노조는 매일 중식집회를 통해 원음방송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를 꾸준히 알려왔으며, 원직복직 결정이 났을때 앞으로 사측은 더 치밀하게 조합을 탄압하리라는 예상도 했다.
그 예상은 적중했다. 엔지니어인 백총무부장을 타겟으로 사측은 또 장난을 치고 있다. 이원규 총괄사장이 백총무를 면담건으로 불러 서울로 올라가니 총괄사장은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대신 노무사가 떡하니 버티고 재계약할래 말래, 서울로 와서 지내다 광주갈래 ? 하며 농간을 부리고 있는 상태다. 원음방송 경영은 노무사가 하는가? 동국노무법인에게 치르는 막대한 비용만으로도 직원 몇은 채용하고도 남는다. 그토록 큰 비용을 치르면서까지 노조를 와해시키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격기용된 새 경영진-황회장사단-은 도대체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 무보수를 자임하며 불철주야 발로 뛰고 있다는 황회장은 무엇을 위해 원음방송에 왔는가? 직원들에게 협찬을 강요하고, 고용불안에 떨게 만든 것이 새 경영진의 언론사 경영마인드인가 ? 원음방송직원들은 8년째 적은 보수로 희생을 감수하며 지내왔다. 노조역시 지금껏 어떠한 무리한 요구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턱대고 노조혐오증을 나타내는 경영진은 조합원만 골라 부당해고를 일삼고 있다. 이것은 온당치 않다.
5명만이 남아있는 조합을 완벽하게 깨기 위해 전담노무사까지 고용해 '모든 걸 노무사에게 위임했다'라며 책임지지 않은채 뒷짐을 지고 있는 사측, 황규환 회장과 이원규 총괄사장은 즉각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조합과 성실히 대화하라 ! 노사가 함께 체결한 단체협약은 휴지조각이 아니다. 단체협약을 더이상 위반하지 말라! 단협 18조 인사원칙에 의해 사전합의하게 되어있는 조합원 전보등의 문제를 반복해서 어기고 있는 사측은 즉각 성실 신의의 원칙에 입각해 대화에 나서라 ! 문서를 통해 말도안되는 조건을 강요하는 것은 협의의 과정도 합의에 이르는 과정도 아니다. 교섭에 계속 불참하고 있는 사측은 대화의 자세를 다시 갖추고 교섭에 나오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병폐로 '노조'와 '사회단체'를 지목했던 황규환 회장, 분열만 일삼는 노조위원장의 노선을 따를거냐는 망발로 법 처벌을 앞두고 있는 이원규 총괄사장, 노조는 원불교이념과 맞지 않다는 시대착오적 발언의 당사자 이현숙 서울교무사장 ! 더이상 대내외적으로 원음방송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기를 바란다.
조합은 노사상생을 원한다. 사측은 왜 함께 사는 길을 버리고 힘없는 노동자를 끊임없이 탄압하는가 ! '모두다 살려내자'라는 2006 원불교 신년법문의 진정한 의미를 사측은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노동자를 죽이는 경영진은 즉각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조합과 성실히 대화하라 ! 조합은 노조탄압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끝>
전국언론노동조합 원음방송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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