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18년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를 선정하고 이후 시민의 의견을 100% 반영하는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MeToo”, “#WithYou”
"시대를 역행하는 성의식 벗지 못하는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한 시민이 남긴 말입니다. 낮은 성의식과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김제시 행정 처분에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주MBC 김아연 기자는 부하 직원을 성희롱한 간부에 규정에도 없는 ‘훈계’로 징계를 마무리하고 오히려 승진시킨 점, 이후에도 피해자를 회유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증언을 보도하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려 했다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피해자는 아직까지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고 해당 간부는 여전히 김제시에서 승진한 채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 전주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특히 피해자를 회유하려고 했다는 부분이 충격적입니다. 이후천 시장 권한대행은 피해자를 아끼는 차원에서 한 말이었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김제가 전반적으로 자꾸 이런 소리가 들려서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부탁조로 그렇게 한 것이죠”라고 해명했습니다. 그 부탁을 피해자에게 했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에게 ‘너만 조용히 하면 아무 문제없다’는 2차 가해 및 책임 전가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낡은 사고, 책임 회피와 사건 축소에 급급한 조직의 사고는 지역을 낡은 패러다임에 안주시키고 그 피해는 지역민에게 돌아갑니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충실했던 위 기사가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달의 좋은 기사는 3월 08일~09일 동안 문자, 페이스북 안내를 통해 온라인 투표로 선정했습니다. 전주MBC 김아연 취재기자, 최인수 촬영기자의 <'징계 대신 승진'된 김제시 성희롱 간부, 지자체 사건 축소 시도에 문제 제기>는 전체 응답자의 64.1%의 추천을 받아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음을 밝힙니다. 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별첨자료_ 선정작 기사리스트
2018년 2월의 좋은 기사)
전주MBC '징계 대신 승진'된 김제시 성희롱 간부, 지자체 사건 축소 시도에 문제 제기
〇보도기자: 김아연 취재기자, 최인수 촬영기자
〇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성희롱 간부 “징계 대신 승진” (2월 6일 보도, 김아연 기자)
2. 성희롱에 ‘솜방망이’ 처분... “규정도 무시” (2월 7일 보도, 김아연 기자)
3. “성희롱 간부 승진 철회해야” 반발 확산 (2월 8일 보도, 김아연 기자)
4. 미투 운동 취재 김아연 기자 대담 (2월 12일 보도)
5. 성희롱 간부 승진시킨 김제시, 사건 축소 시도 (2월 21일 보도, 김아연 기자)
〇모니터 기간: 2018년 01월 29일 ~ 2018년 2월 28일
〇모니터 대상: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북CBS 노컷뉴스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 뉴스
〇투표 기간: 2018년 3월 8일 오후 4시 30분 ~
2018년 3월 9일 오후 5시 05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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