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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11월 전북 일간지 대선 보도 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11월 전북 일간지 대선 보도 모니터

■ 모니터 기간: 11월 1일-11월 30일
■ 모니터 대상: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전민일보


전북 지역 신문들은 11월에도 10월달과 마찬가지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동영 후보가 '전북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지면에 내보냈으며, 전북지역 역할론을 강조하는 정동영 후보와 대통합 민주신당 선대위에서 나온 발언 등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11월에는 전 한나라랑 총재 이회창이 대통령 출마를 선언해 큰 파장을 낳았는데, 전북지역 일간지들은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정동영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자의적 해석을 하기도 했다. 예컨대,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인해 정동영 후보가 반사이이익을 얻게 되리라는 것이 그런 해석 가운데 대표적인 해석이었다.  



[세부모니터]



전북도민일보



[민주당 대선후보 측근 띄우기 사례]
▲11월 9일자 : <“서민과 호흡, 민주당 인정받겠다” 김광삼 이인제 후보 법률특보 ‘열혈행보’>(6면 2단기사) : 이인제 대선후보 법률특보인 김광삼씨가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를 보면 김광삼 변호사가 선거단에서 활동하는 내용 뿐이 아니라 평소에 참여하는 협회와 기관 활약상까지 상세히 소개 내년 총선을 대비한 띄우기 사례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난 2003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경선에서 낙선한 인물이다.

[한나라당 관련 기사는 대부분 연합기사로만 채워]
▲11월 1일자 : <정-이 검증 파상공세- 신당 이후보 상암동 DMC 특혜의혹 집중제기>(3면 4단기사) : 연합기사 인용, 4단 중 2단은 이후보관련 의혹 내용, 1단은 이후보측 변론, 1단은 정 후보관련 의혹 내용.
▲11월 2일자 : <이명박-이회창 정면 충돌 조짐>(3면 1단기사) : 연합뉴스 인용.
▲11월 6일자 : <이명박도 ‘속탄다’>(3면 2단기사> : 창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내용. 박근혜에게 원군을 요청했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형국이라는 것. 연합뉴스 인용.
▲ 11월 7일자 : <박은 등 돌리고 창은 출마하고.. 이 집안싸움 묘책 부심>(3면 2단기사) : 연합뉴스인용
▲ 11월 6일자 : (3면 1단기사) : 연합뉴스
▲ 11월 13일자 : <“창 출마 정도 아니다” -박근혜, 이명박 지지 시사>(3면 2단기사) : 연합뉴스
▲ 11월 19일자 : (3면 4단머릿기사) : 대선 30일 앞두고 주가조작사건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는 내용으로 BBK 기사 중 유일한 자체기사로 보임. 그러나 이 내용또한 각 도당의 BBK가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만을 드러내고 있어 자체적인 검증 기사는 전무 하다고 봐야 한다.

[지역감정조장 & 전북역할론 강조]
▲ 11월 5일자 : <정, ‘창’ 출마설 위기 극복 골몰>(3면 3단기사) : 호남지역 절대지지 관건.. 스타급 의원 전진배치 :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로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하락등 후폭풍을 맞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타급 의원들의 전진배치와 호남지역에서 절대지지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내용.
▲ 11월 3일자 : <“이명박후보 완주 어렵다”>(3면 2단기사) : 김진관 민주당 전북선대본부장이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대선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며 싸잡아 비판함. 본부장이 인터뷰 중 “호남 출신으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며 “득표력 가능 분포를 따질때 충청권을 흡수하는 후보가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는 부분이 있다. 간담회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했다지만 막무가내식 주장을 그대로 싣고 있고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충청권 대통령’론을 내세우고 있어 문제가 크다.
▲ 11월 14일자 : <신당 전북선대위․ 가족행복위 출범 - “고향사랑 업고 대선 승리”>(3면 4단 머릿기사) : 발대식에서 “전북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는 연설을 하였고 이에 1천여명 지지자가 승리를 다짐했다는 내용으로 또다시 정동영 후보가 지역출신임을 표제와 부제로 세우는 등 노골적인 지역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문에 “불만 붙으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전북을 사랑한다.”는 정동영 후보의 발언에 기자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고 보도.

[대통합민주신당 활동 부각시키기]
대선 후보 등록 시기 이후 다른 당의 활동은 지면에 거의 보도되지 않았으나 대통합민주신당의 활동 상황은 지속적으로 보도되었다.
▲ 11월 27일자 : <“정동영 지지율 띄워라”>(3면 2단기사) : 도내 신당 의원들이 정동영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역할분담 승리 견인차 나섰다는 내용. 장영달, 정세균, 이강래, 최규성 의원을 거론하고 있다.
▲ 11월 29일자 : <“2주일안에 정동영 급부상”>(3면 4단기사) : 정균환 공동위원장이 도의회에서 브리핑한 내용을 기사화시켰음. 정동영 후보 대망론 예측 근거 3가지를 그대로 보도함.
▲ 11월 30일자 : <“전북을 지지율 반등 진원지로”>(3면 2단기사) : 도내 신당 의원들이 정동영 지원유세 강행군에 나섰다는 내용.

[훈수놓기 사례]
▲ 11월 2일자 : <“전북 청년층 잡아라”>(3면 3단박스기사) : 정동영 후보와 이후의 청년층 지지율을 밝히며 지지율 차이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끝으로 정동영 후보에게 전북 표밭을 지키라는 훈수를 두고 있다. 내용 [전북표밭은 정 후보의 절대 우세지역이다. 여기서 초강세를 이어가야 대선 승리에 한 발짝 더 가가설 수 있다. 반면 정 후보와의 싸움을 가장 버겁게 여기는 한나라당 입장에선 현재의 두 자릿수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 후보 지지세력간 차별화한 전략이 어떤 득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의적 기사]
▲ 11월 5일자 : <한나라 지지층 분열 불보듯>(3면 4단기사) : 한나라당 전총재 이회창 후보가 출마할 경우 전북 표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출마 할 경우 전북 한나라당 지지층에 분열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이명박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단일화했을 경우는 가공할 파괴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섞여있다. 이에 따라 정동영 후보의 순도높은 표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인데 현실은 오히려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가 있음에도 3자구도 형성시 정동영 지지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 11월 30일자 : <정동영 지지율 상승기류>(3면 2단기사) :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남지역 등에서 지지율이 올라가고있다는 내용. 일시적인 지지세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음. 최근 SBS 패널조사에서 정동영이 2위를 탈환했다는 내용도 함께 싣고 있으나 SBS 조사외에 최근 중요한 여론조사에서 정동영이 2위를 차지했던 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26일 도민일보와 전신협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38.9%, 이회창19.7%, 정동영 14%지지라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비슷한 시기 SBS여론조사에서 정동영이 2위였다는 것을 보도하는 것은 입맞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이라고 보인다.




전민일보



[지역감정 유발 선거 기사]
11/14 3면 3단기사 “당선되면 국민통합 자신있어”
- 신당 정동영 후보 밝혀
▲ 발대식 연설 내용 소개. [“정동영이 승리하는 것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의 따뜻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연설내용 그대로 기사화 함.

11/16 4면 박스기사 각 정당 12.19 필승 전략 및 선대위 구성도
(1) 대통합 민주신당 전북선대위 <전북출신 대통령 만들기 ‘쓰리톱’ 구출>
▲ 제목 뿐 아니라 본문에서도 전북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대위의 발언을 그대로 기사화시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 “역대 정권에서 전북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도 역차별의 설움을 당해왔다”며 “전북출신 정동영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새만금사업 등 전북의 미래발전을 선도할 현안을 성공리 추진하고 도민의 실추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부분. 같은 날 1면 공정보도를 약속했으면서 몇 면을 넘겨보니 지역감정 조장 기사가 실려 있어 아이러니 하다.

[민주당-통합신당 합당 추진과 관련된 기사 - 찬동은 있되 비판은 없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통합 선언이 되었을 시에는 범여권의 텃밭이 복원되었다며 긍정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후 통합이 무산되었을때는 전혀 없었던 일인것마냥 다루어지고 있다. 왜 결렬이 되었는지에 대한 분석도 없으며 또다시 텃밭을 운운하며 지역감정에 편승하는 기사태도를 보이고 있다.

11/13 1면 머릿기사 신당-민주당 통합선언
<범여권 4년만에 한지붕.. 23~24일께 단일후보 확정>
  -가칭 통합민주당 19일까지 합당 등록
▲ 합당을 위한 양당 합의 내용 소개.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 [도내 지역의 경우 양당의 합당은 그동안 갈라진 텃밭을 놓고 서로 원조싸움을 중단하고 텃밭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두자릿수 지지세를 목표로 한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내용은 한가족이었던 가족이 흩어졌다 다시 모인것이라는 것이라며 복원을 강조하고 있다. 양당의 합당이 호남 지역주의에 회귀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어보이며 오히려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부추기고 있어 기사에 문제가 있다.
기사의 말미에 [합당이 가시화되면 지난 8월 창당된 대통합민주신당은 4개월만에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에 대한 언급은 없음.

11/13 3면 4단 머릿기사 신당-민주당 합당 향후 정치권 영향
보수진영- 범여권 일대일 대결 구축
- 하락했던 지지세 확보 돌파구 마련 긍정적, 내년 총선 앞두고 양당 입지자들 대거 포진, ‘한지붕 두가족’ 공천경쟁 갈등 해결 과제로..

11/26 1면 2단머릿기사 대선 레이스 본격
- 오늘 후보등록 마감, 내일부터 선거운동, 각당 초반 기선제압 표심잡기 총력전 돌입.. 유례없는 다자구도 전망.. 안갯속 정국
▲ 내용중 [전북의 경우 신당과 민주당의 ‘원조 텃밭’ 경쟁과 한나라당과 민노당의 외연확대를 위해 당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범여권과 보수진영 모두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다자구도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선거 전은 안개속 정국이 예상된다.]

[정동영 공약 ‘서해시’ 검증 없이 찬성하고 있어.. 뒤늦게 시민단체 반발 소식 싣는데]
11/14 1면 2단기사 “새만금에 미래형 신도시 ‘서해시’ 건설 하겠다”
- 정동영후보, 전북개발 공약
▲ 단기적으로는 네덜란드의 꽃시장, 길게는 교육특화도시로 조성을 하겠다는 것. 새만금 간척지를 비즈니스, 생활, 교육, 레저가 동시에 만족되는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는 기사. 서해시는 어마어마한 행정예산이 들어가고 찬반 논란이 치열할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는 정책 공약임에도 이를 단순 보도하고 있다. 전북 도민의 합의가 선결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충분한 협의가 있었는지 단순 선심성 공약이 아닌지 검증이 필요한 사안임에도 전혀 검증이 없어 문제가 있다.



새전북신문




* 대선관련 소극적 보도태도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이전인 26일까지 11월동안 비중있게 다룬 주요기사
(1면과 3면의 3단크기 이상 기사)수가 총 17건으로 이는 하루에 1건이 채 안되는 기사량임. 대선 관련 의제발굴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음.

* 이회창 출마 관련 지역주의 자극
-->이 전총재가 내건 출마의 기치는 ‘좌파정권 종식’이라고 소개하며 이 말은 결국 전북을 비롯한 호남민을 좌파로 간접 규정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음.

*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 중계방송하듯 그대로 소개
-->이명박후보에 대한 통합신당의 비방내용이 고스란히 소개되고 있어 오히려 네거티브 선거전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임.

* 노골적 정동영 지지의 외부칼럼은 부적절해 보임.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수 있다는 문구가 있긴 하나 대선보도가 한창인 이 시점에서 노골적으로 한 정당의 후보를 밀어주고있는 칼럼을 싣고 있는 저의가 의심스러움. 다른 당 후보들에 대해선 비난하며 우리 고향의 후보인 정동영후보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이 칼럼을 실은 것은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됨. 당일 1면 사고에 보도준칙을 알리며  공정보도하겠다는 새전북신문의 의지가 무색해보임.

※ 새전북신문은 정동영 후보측의 이명박을 비방하는 내용을 “”를 인용해 그대로 내보내는가 하면 노골적인 정동영 지지의 외부칼럼 싣기도 한다, 또한 30일자의 4면 우상단2단<정동영 지지율 상승기류>에서는 sbs 패널조사에서 정동영후보가 이회창 후보보다 지지율이 간신히 높은 것과 관련 정후보진영의 “BBK의혹 등 이명박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다수 유권자들이 부동층 단계를 거쳐 서서히 정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후보측의 고무적인 해석을 비판없이 인용 보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정동영쪽에 치우쳐 대선보도를 하고 있다.

* 이회창 출마 관련 지역주의 자극
▲11/8 1면 우상단 3단<이회창출마선언--지역주의 교묘히 자극, 호남-정동영 좌파로 몰아>-->이 전총재가 내건 출마의 기치는 ‘좌파정권 종식’이라고 소개하며 이 말은 결국 전북을 비롯한 호남민을 좌파로 간접 규정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음.

*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 중계방송하듯 그대로 소개(정동영측의 이명박 비방내용)
▲11/19 3면 머리기사 4단<대선 정책대결도 법으로 정해야하나>
          소제목 “네거티브 전략에  립서비스 수준 공약발언, 국민 정치혐오 심화”
▲11/29 1면 머리기사 3단<‘그들만의 리그’ 냉랭한 유권자>
         3면 머리기사 4단<툭하면 비난 고소 국민가슴 ‘턱턱’>
-->네거티브 선거를 비판하는 제목. 그러나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제목만 비판할 뿐 이명박후보에 대한 통합신당의 비방내용이 고스란히 소개되고 있어 오히려 네거티브 선거전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임.
예1) “1번 생각하면 좋은대통령이 보입니다 2번 생각하면 나쁜대통령이 보입니다”
    “군대는 안 갔지만 위장에는 자신있다”-->통합신당의 신문광고 내용 그대로 소개
예2) “신문광고는 자녀들의 위장전입과 위장취업, 땅투기와 탈세의혹, 한두번의 강의로
     1년동안 3600만원을 챙긴 후보의 위장술을 질타하는데 초점을 맞줬다”-->정후보       선대위 홍보본부의 말 그대로 소개

* 노골적 정동영 지지의 외부칼럼 기고는 부적절해 보임.
▲ 11/19 오피니언 고향생각<새만금, 정동영 그리고 ‘희망’> 강현직 아시아경제 논설실장
-->“새만금은 우리 고향의 미래이자 국가의 장래이며 동북아시아의 신천지” “그 어느 후보보다 도덕적이고 식견이 풍부하고 당찬 국가미래의 확고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는 후보인 정동영 후보가 우리 고향의 희망” “이제 우리는 고향의 큰 희망인 새만금개발의 법제화와 고향 인물의 대선 승리를 위해 서로 돕고 의지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전북일보


  정동영 후보 띄워주기
▲11/14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만든 전북 정동영을 '삼 세번 대통령으로">(3면 머릿기사) : 이 날 축사를 한 정균환 의원의 "전북은 김대중,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삼 세번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번에도 정 후보를 적극 지지해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는 발언 등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을 여과없이 보도했다. 정세균 의원의 전북 역할론 은 변형된 지역감정발언의 하나라 볼 수 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서 ‘전북가족행복위원회’의 창립 취지나 목적은 실종되었다. 행사 목적에 부합되는 정책비전 제시나 정책 홍보는 뒷전이고 지역주의적 발상과 더불어 상대당 후보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그대로 기사에 전달했을 뿐이다.
  ▲11/5 <정동영 선대위 실무 전북출신 이끈다>(3면) : 정동영 후보의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인사들을 소개하고 있는 기사인데, 인물들은 소개하면서 전고 몇회라는 식으로 전고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고 동창회인지, 정동영 후보 선대위인지 헷갈리게 하는 기사다. 연고주의와 학연주의를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사 가운데 하나이다.
  ▲11/7 <칼꽂은 창 요동치는 대선판도>(19면 칼럼) : 전북일보 백성일 수석 논설위원이 슨 칼럼으로  칼럼 가운데 "정 후보는 차별화된 각종 정책과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며 훈수를 두고 있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경마식 보도
▲ 11/9 <이명박 39.8 이회창 19.8 정동영 10.5 문국현 3.9-호남선 정동영 38.3 이회창 10.0 이명박 7.7 범여 단일화 지지도 정동영 37.1 가장 높아>(1면 머리)
  :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여론조사 결과 보도. 전국 1,000명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하였으나 응답률 등 미공개. 해당 조사결과를 통해 호남(인구할당률 안나왔지만 대략 10%내외)권 지지도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
  ▲ 11/13 <신당․민주당 통합 선언-4년만에 단일정당 복원…여론조사 통해 후보 단일화>(1면 머리기사)
  - 관련기사 11/13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통합 효과는>(3면 머리기사)
  : “보-혁대결 구축 ‘서부벨트’ 부활노려”라는 제목으로 결집된 호남표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해설. 동시에 “총선 겨냥한 정치적 야합”이라는 비판여론도 제기된다고 설명.
  ⇔ 11/14 <신당-민주 합당 ‘험로’…반발기류 거세>
     11/20 <신당-민주당 통합 물건너가나-신당협상단 ‘결렬’통보…민주, 독자적 노선선언>(1면 2단)
   ▲ 11/26 (1면 머리기사)-관련기사 3면
  : 전화여론조사, 응답율 제시안됨. 수치 중심의 경마식보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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