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연관 기관과 전라북도 농촌활력과 담당자분들과 함께 <2021년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세미나>를 6월 7일 전북삼락로컬마켓 세미나실에서 진행했어요. 각 지역마다 마을미디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미디어활동을 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는데요. 이날 세미나에서는 <농촌마을미디어의 특징과 역할, 그리고 비전>이라는 주제로 무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관배 사무국장과, <전북마을미디어 네트워크의 중요성 및 향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북민언련 손주화 사무처장이 발제를 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전북생생대학에서 열린 마을미디어 교육이 전북 시군 중간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네트워크 구축에서 중간지원조직이 어떻게 역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습니다. 각 시군의 중간지원조직이 마을미디어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전북 지역은 100호 이상을 발행한 마을미디어가 전북지역에 세 곳이나 존재하고 (평화동 백운 완두콩) 또한 전주만 해도 10년 이상의 마을미디어 활동이 활발합니다. 지자체 지원 모델이 아닌 민간에서의 지원 모델 연구를 통한 공모사업이 시작된 것도 전북의 마을미디어 특징이기도 한데요. 마을미디어 현업단체, 언론시민사회단체, 미디어센터, 언론학회가 함께 참여해 모델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온 ‘독특한’ 네트워크가 구성된 지역이기도 함. 이러한 네트워크 모델의 힘은 지역사회에서 공익적, 공공성 활동의 근간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활동은 전국에서 최초로 전북 지역에 마을미디어 지원조례가 만들어진 배경이라고 보여집니다. 전북에서는 전주, 군산과 함께 광역, 기초 마을미디어 지원 조례가 만들어져 있으며 물론 처음 만들어지다 보니 행정 부서가 공회전되었고, 이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마을미디어 현업단체들의 활동이 주춤해지기도 했습니다. 마을미디어 활동이 자발적 예산 운용을 기반으로만 장기간 지속되면서 협력지원 모델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한계를 보이기도 한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고 제2의 도약기를 만들고자 하는 마을미디어 단체의 활동을 보면서 저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농촌활력과의 담당부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의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민간과 지자체의 협업 사례들이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저변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민간과 지자체의 협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이날 행정에서는 마을공동체미디어 단체 간 업무 협약 등을 통해 도시의 장비와 전문성, 농촌의 풍부한 자원 등을 소개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할 수 있는 의제를 찾아보자는 제안을 하셨고, 참여자들은 미디어위원회의 정례화를 통해 다양한 안건들이 위원회 안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된다면 전북의 마을미디어가 더 활성화 될 수 있겠죠?^^
○ 세미나 참석자
이주봉 군산대학교 교수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장
강우진 장수지역활력센터 팀장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소장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유수경 전북마을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이다영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 주임
이승환 군산시농어촌중간지원센터 사무국장
이관배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
전라북도 농촌활력과 생생마을팀 이철규 팀장
전라북도 농촌활력과 생생마을팀 정치형 주무관
○ 관련 기사 : https://www.kspnews.com/63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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