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투표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후보 1. 전북 정치권 뒤흔든 선거 브로커 활동, 지역 사회에 알려
○ 추천 이유
지방선거를 두 달 조금 안 남은 시점, 전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온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이권 개입을 제안하는 브로커 활동을 고발했는데요, 전주MBC가 해당 내용을 일부 녹취 내용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자금과 조직력을 제공하는 대신 자신들의 이권을 보장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여론조사 조작이 가능하다는 제안까지 했는데요, 무엇보다 폭로한 정치 브로커 활동에 현직 언론사 임원과 기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 커졌습니다.
또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의 한계(여론 동원이 필요하니 조직력과 자금이 필요함)에 주목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변화와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선거용 폭로’로 끝나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이중선 전 행정관의 고발을 당사자와 녹취 일부 내용을 직접 취재하고 지역 사회에 공론화 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선거조직·자금 미끼로 인사권·인허가권 요구(4/6, 고차원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2. "인사권·여론조사까지 제안".. 전주시장 예비후보 추가 폭로(4/7,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촬영기자)
3. 민주당 "불법 선거 강력 대응".. 여론조사 불참 선언까지(4/7, 허현호 취재기자, 유철주 촬영기자)
4. 브로커 보도 녹취록 보도 파장.. 취재 착수 경위는?(4/8, 조수영 취재기자)
5. 전주시민회, 선거브로커 수사·민주당 경선 무효 촉구(4/8)
6. 서윤근·임정엽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매수 의혹, 검경 수사 촉구"(4/8)
7. '정치 브로커' 의혹 규탄 이어져.. 경찰도 수사 착수(4/11, 허현호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8. '전주시장 후보들 선거브로커 연루 어디까지?(4/13, 고차원 취재기자, 서정희 촬영기자)
9. 선거브로커 녹취록 일파만파.. "정치판 바꿔라"(4/13, 유룡 취재기자, 진성민 촬영기자)
10. '여론조사 조작' 주장 잇따라.. 조사하면 다 나와?(4/14, 조수영 취재기자, 서정희 촬영기자)
11. "국회의원·단체장에게 돈 건넸다"(4/21, 고차원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12. 만취해서 횡설수설? 술과 무관한 대화 정황(4/21, 고차원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13. '선거 브로커' 의혹 사무실 압수수색..경찰 수사 속도(4/25, 허현호 취재기자, 김종민, 진성민 촬영기자)
○ 보도 기자
전주MBC 고차원, 조수영, 허현호, 유룡 취재기자
전주MBC 정진우, 진성민, 유철주, 서정희, 김종민 촬영기자
후보 2. 또 하나의 원전 사고 대비책, 원전 방호약 부족 문제 지적
○ 추천 이유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방자치단체들은 혹시 모를 원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감상샘 방호약을 주민 수의 2배 이상 비축해둬야 합니다. 방사능이 유출됐을 경우 주민들의 감상샘 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의 감상샘 방호약 비축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KBS전주총국의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한 후 담당 기관인 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새로운 약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련 지방자치단체 대부분 방호약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원자력의학원은 주문 생산을 해 확보 시점에 차이가 생겼다고 해명하고 자체 비축분을 지자체에 보냈지만, KBS전주총국은 후속 기사에서 원자력의학원이 방호약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야 구매 공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자력의학원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되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 주목하고, 개선을 이끌어 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텅 빈 '원전 방호약' 상자… 사고 나면 어쩌려고(4/7, 서윤덕 취재기자, 정성수 촬영기자)
2. 갑상샘 방호약 부족… "다음주까지 부족분 전달"(4/8)
3. 뒤늦은 방호약 구매 공고…“안일함이 공백 야기”(4/26, 서윤덕 취재기자, 한문현, 정성수 촬영기자)
4. ‘완전 방호약’ 공백…왜?(4/26, 서윤덕 취재기자)
○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서윤덕 취재기자
KBS전주총국 한문현, 정성수 촬영기자
후보 3. 진안군 일부 지역 상수도 괜찮나? 수질 문제 해결 촉구한 보도
○ 추천 이유
어떤 성분에 의해 물이 흐려진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표기한 걸 ‘탁도’라고 하죠. 수질환경기준에 따르면 먹는 물의 경우 탁도를 0.5NTU 이내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안신문은 지난 3월 7일 진안군 백운면, 마령면, 성수면 지역의 상수도 탁도가 수질환경기준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수치를 각 지역별로 상세히 보도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한 달 후 상황은 어떨까요? 진안신문은 “3월 문제를 제기한 뒤 실시한 탁도 검사 결과에서도 백운면은 55개, 마령면은 35개, 성수면은 46개 지점에서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제보자의 말을 빌려 탁도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 이후 정옥주 진안군의원이 군의회에서 직접 행정에 문제를 제기했고, 전춘성 군수는 지속적인 감시와 조사 등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대책이 아니라 진안군의 상수도 관리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백마성 상수도, 이대로 괜찮나?(4/4, 류영우 취재기자)
2. 최근 3년 간 27차례 단수...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3시간까지(4/18, 류영우 취재기자)
※모니터링 기간 외
1. 백마성 주민, 탁한 상수도 마신다.(3/7, 류영우 취재기자)
○ 보도 기자
진안신문 류영우 취재기자
○ 모니터링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완주신문
○ 모니터링 기간:
2022년 4월 1일~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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