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2023년 02월의 좋은 기사는 두 개의 후보 중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무주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실태 연속 보도> 무주신문 보도가 73.6%의 투표를 받아 2023년 0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선정 이유
무주신문은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무주군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쓰인 예산만 326억 4500만 원, 새로 지어지거나 정비된 기초생활 시설이 30개, 소득증대 시설이 24개, 경관개선 시설이 25개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며, 시설물 대부분이 목적과 용도가 사라진 채 예산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0년부터 개편돼 시행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지 우려하며 실태를 연속 보도했는데요. 특히 곳곳에 비어있는 건물보다 사업으로 인한 주민 갈등과 공동체 붕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해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운영권, 사업권을 가진 소수의 불투명한 운영으로 인해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데요, 사후대처에 나선 무주군의 행정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해 주신 한 시민은 “감사가 왜 필요한지 증명 되네요. 이런사업은 주민이 먼저 의견을 내어 했어야 합니다. 주민이 추최가 되어서”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무주신문은 예산과 특정 시설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까지 언급하며 보도를 이어나갔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허와 실을 보도한 점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문의_ 전북민언련 간사 조재익(063-285-8572)
2023년 02월의 좋은 기사)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무주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실태> 무주신문 보도
○ 보도 기자:
무주신문 이진경 취재기자
○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혈세 먹는 하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2/6, 1면, 2면, 이진경 취재기자)
2.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그 결과는 마을 공동체 붕괴(2/13, 3면, 이진경 취재기자)
3. 지역민 아닌 도시인을 위한 시설 방치되거나 개인 임대 시설 전락(2/20, 1면, 3면, 이진경 취재기자)
4. 공모제가 가져온 폐단 엇박자 중복투자도 문제(2/27, 1면, 3면, 이진경 취재기자)
○ 모니터 기간:
2023년 02월 1일 ~ 28일
○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지역 주간지 -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 투표 기간: 2023년 03월 06일(월) ~ 2023년 03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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