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모니터링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인터넷신문: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 모니터링 기간:
2024년 2월 1일~2월 29일
○ 투표 방법: 아래 링크를 눌러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후보 1. 폐교 다시 활용하려는 움직임,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 고민
○ 추천 이유
전북일보는 앞으로 늘어날 폐교를 모두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하거나 지자체에서 매각하기에는 어려워 민간 활용 방안이 검토 단계에 있다고 보도하며, 닥나무한지체험관‧콩닥콩닥(부안 대수초),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무주 공진초), 책마을해리(고창 나성초), 해밀캠핑장(무주 덕화초), 옹고집쌈밥(군산 서왕초) 등 다양한 폐교 활용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전북일보는 해당 사례들을 바탕으로 공익적 활용을 전제로 한 폐교 부지의 민간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함과 동시에 사유화나 특혜 문제 등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 주민, 공동체와의 연계와 지속적인 인력 및 예산 지원도 폐교 활용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요한 요소라고 보도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각 지역에 있는 학교의 폐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남아있을 폐교의 활용 방안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③무주 공진초 -"토닥토닥" 청소년 마음치유 '1번지'(2/1, 서준혁 취재기자)
2.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④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다시 주민에게(2/12, 서준혁 취재기자)
3.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⑤대안은 - '공익성 담보' 폐교 민간매각 주목(2/14, 서준혁 취재기자)
※모니터링 기간 외
1.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①프롤로그 - 폐교 활용, 과제는 지속가능성(1/28, 서준혁 취재기자)
2.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②부안 대수초 - 닥나무는 '콩콩' 마음은 '콩닥'(1/30, 서준혁 취재기자)
○ 보도 기자
전북일보 서준혁 취재기자
후보 2. 재난 피해자들의 상처와 부족한 심리 치료 시스템 비판
○ 추천 이유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물리적,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하죠. KBS전주총국은 무너진 집을 다시 짓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재난 피해자들이 완전히 치유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재난 피해자들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계명대학교 심리학과와 사례연구를 통해 재난 경험자 84명의 심리 변화를 좇아 보니, 42.8%가 여전히 불안 증세를 겪고 있고, 63.1%는 우울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건데요, 특히 발생한 재난 피해에 대해 물질적인 지원으로 뒤늦게 만회하려는 재난 당국의 접근법과 법과 체계에 명시한 심리 치유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 시스템을 비판했습니다. 원인으로 피해자들의 심리적 피해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전북 지역의 사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재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연구팀과 사례 연구를 통해 국가가 개선해야 될 점을 찾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그날의 ‘악몽’…“재난은 끝나지 않았다”(2/19,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2. 재난의 상처 아물었을까?…84인 ‘악몽의 기록’(2/20,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3. “목숨값 계산 먼저”…상처 덧입은 재난 피해자들(2/21, 안승길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4. ‘속병’ 치유 돕겠다더니…삐걱대는 ‘재난심리지원’(2/22,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5. “0명, 그나마 0.6명”…나눌 손 없는 심리 상담 치료 현장(2/26, 안승길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6. “눈 앞의 참상”…‘대리 외상증후군’에 빠진 주변인의 악몽(2/27, 오정현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오정현 취재기자, 안승길 취재기자 / 김동균, 한문현 영상기자
후보 3. 국립종자원 관리 볍씨에 발생한 곰팡이, 신품종 보급 의혹 제기
○ 추천 이유
국립종자원이 관리하던 신동진 볍씨 300톤에 곰팡이가 생겨 올해 농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전주MBC의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전주MBC는 국립종자원이 농민들에게는 엄격한 습도 관리를 요구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습도 관리를 허술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교롭게도 수확량이 많고 가격이 높아 농민들이 선호하는 신동진 벼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부가 퇴출을 추진한 품종이이서 파문이 일고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문제를 인지한 건 지난해 12월이고, 이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사고를 알리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 신동진 벼 대신 참동진 벼 품종 신청을 독려하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는 겁니다.
2월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신동진 퇴출의 연속 선상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국립종자원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전주MBC는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신동진 퇴출정책의 연장은 아니더라도 곰팡이 사고를 마치 신품종 보급의 기회로 여겼다고 비춰지는 대목”이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전주MBC는 지난해 정부의 신동진 벼 퇴출 정책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며 비판하는 연속 보도를 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 내용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정부의 정책과 대응을 비판하고 있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합니다.
○ 관련 보도
1. "국립종자원 볍씨 300톤에 곰팡이".. 봄 영농 비상(2/14,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2. '국립종자원 곰팡이 파문'.. 농식품부 "볍씨 소독처리, 원인 파악 계획"(2/15)
3. "습도 관리 안 해요".. 정부 볍씨 300톤에 '곰팡이 사태'(2/15,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4. "신동진 볍씨만 곰팡이 피해".. 씨 마르는 것 아냐?(2/16,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5. 국립종자원 "신동진 볍씨 오염, '신품종 보급 의도' 아니다"(2/20)
6. '곰팡이 진실공방' 휘말린 종자원.. "일방통행이 문제"(2/20,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 보도 기자
전주MBC 조수영 취재기자, 진성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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