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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1/25)
1.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남산스퀘어 매각 입찰과 관련해 특정 기업에게만 추가 가격 상향 기회를 줬다는 탈락업체 측의 주장과, 매각주관사의 공정한 기회를 줬다는 주장이 팽팽해 법적 다툼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북일보는 국민연금공단이 “공정한 입찰”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해당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내부감사나 조사발표도 없었다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을 수수방관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2. 전주 시각장애인 도서관장이 보조금을 받아 횡령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전주MBC는 해당 관장이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사단법인이 도서관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령법인이었다고 추가 보도했습니다. 사무실도 비어있었고 이사회도 열리지 않았는데 보조금이 해당 법인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전주시는 3년마다 지도점검을 했지만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는데요, 기자는 사업 수행능력 평가부터 사후관리, 지도점검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3. 전주교육대학교가 지역인재 선발을 외면하고 있다는 JTV의 보도입니다. 지방대 및 지역인재균형육성법에 따르면 전북의 국립대가 신입생의 3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전주교대의 내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8명으로 2.8%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주교대 측은 2021학년도 모집 때 28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래도 비율은 9.8%입니다. 기자는 지방대학 육성법 개정을 통해 의대와 약대는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할 예정이라며 교대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4.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의 예산낭비가 사례가 지적됐습니다. 김윤권 전주시의원은 전주문화재단이 공연 활성화 명목으로 지난 3월 2억 5000만 원을 들여 구입한 피아노로, 겨우 공연 세 차례만 진행했다며, 대여했을 경우 600만 원만 썼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난이 전주시의원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 8월 폐점한 효자점 직매장과 전주동물원 레스토랑에 사용됐던 물품들이 그대로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며 역시 예산 낭비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5. 전북공무원노조 등 5개 단체가 박용근 도의원의 갑질 의혹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료 의원, 송하진 도지사, 김승환 교육감을 대상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 정작 피해 당사자인 공익제보자와 직원들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송상준 전주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중 “무슨 노조를 만드느냐?, 노조를 만들어서 전주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야 하는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 떳떳하면 마스크를 왜 쓰나?” 등 헌법을 부정하는 노조 폄하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6.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전략공천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전북일보의 보도입니다. 전북의 경우 남원과 군산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북도민일보는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전략공천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지난 20대 총선 공천 파행의 원인이 전략공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전략공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특히 총선과 관련해서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지역 언론들의 추측성 보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7. 인계면 노동리 폐기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순창군 대책위원회가 발족하고 현수막 걸기, 언론 인터뷰, 의회 간담회, 군수 면담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순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정이 순창군의원은 환경수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장점마을 사태를 언급하며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해고, 생명농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당 비료공장의 영업정지 처분 기간 동안 공장을 가동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국민연금, 남산스퀘어 입찰 의혹 ‘방관’ (1면, 이종호 기자)
‘입찰가 추가 상향 허용’ 놓고 입장 엇갈려 (6면, 이종호 기자)
2. [전주MBC] "유령법인 만들어 보조금 결제" (11월 24일 보도, 조수영 기자)
3. [JTV] 전주교대 지역인재 선발 외면 (11월 23일 보도, 권대성 기자)
의대 '지역인재선발' 의무화… 교대는? (11월 24일 보도, 권대성 기자)
4. [전북일보] 전주시 출연기관 예산 낭비 ‘심각’ (5면, 김진만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주시 출연기관 방만경영·혈세낭비 심각” (4면, 남형진 기자)
[전라일보] “전주시 출연기관 방만경영·혈세낭비 심각” (5면, 권순재 기자)
[KBS전주총국] "전주시 출연기관, 구입 물품 방치 '세금 낭비 심각'" (11월 22일 보도)
[전주MBC] "2억 원 넘는 피아노, 1년 3번 써", 예산 낭비 논란 (11월 22일 보도)
[JTV] "전주문화재단·전주푸드 예산낭비 심각" (11월 22일 보도)
5. [전북일보] 전북공무원노조 “박용근 도의원 사과 진정성 없다” (2면, 이강모 기자)
[전북도민일보] “갑질 의혹 박용근 도의원 입장표명 진정성 없어” (2면, 이방희 기자)
[전라일보] 노조 “번지수 잘못 찾아... 진정성 의심” (2면, 유승훈 기자)
[전주MBC] "기초의원이 노조 무시 발언"… 민주노총 사과 요구 (11월 22일 보도)
[민주노총전북본부 성명] 노동조합 혐오 발언, 송상준 전주시 의원은 사과하라~ (11월 22일)
6. [전북일보] 민주, 전략공천 논의... 호남도 대상될까 (3면, 서울=김세희 기자)
[전북도민일보] 민주 전북총선 전략공천 없다 (3면, 서울=전형남 기자)
7. [열린순창] ‘인계 노동 악취 대책위’ 활동 ‘시작’ (11월 21일 보도, 1면, 조재웅 기자)
열창생각 - 행정 커진 만큼 ‘부패’ 해결해야 (11월 21일 보도, 23면, 림양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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